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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의 '전통 맛' 지키는 40~50년 '노포' 식당들

남부요리·파스타·일식·중식 등 다양   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 인스타그램 맛집 등 가볼만한 식당들이 많지만, 진정한 남부 전통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몇십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있는 '노포' 식당을 찾는 것이 제격이다. 음식 전문 매체 ‘이터’는 최소 40년간 운영해온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식당들을 최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레이스 온더 리버= 1984년 창업자 레이씨가 시작한 레스토랑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채터후치강을 마주 보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애틀랜타의 랜드마크 식당이라고도 불리며, 스테이크, 해산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주소=6700 Powers Ferry Rd NW, Sandy Springs   ▶매튜스 카페테리아= 1955년부터 터커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아직까지도 창업자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치킨 등 남부식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로 유명하다. 이터지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치킨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름처럼 옛날 카페테리아식 식당이다. 주중에는 새벽 5시부터 전통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주소=2299 Main St, Tucker   ▶올드 히코리 하우스= 50년이 넘은 바베큐 전문점이다. 베이비백립, 찹드 포크, 해프 치킨 등의 메뉴로 유명하다. 이터지는 “브런즈윅 스튜와 스쿼시 캐사롤을 시키는 것을 잊지말라”고 전했다. 주소=2202 Northlake Pkwy, Tucker   ▶라 그로타 리스토란테= 문을 연지 40년이 넘었지만 애틀랜타에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다. 드레스코드도 있다. 와인 메뉴가 다양하고, 이탈리아 메뉴를 제공한다. 주소=2637 Peachtree Rd NE, Atlanta   ▶골든부다= 50년 넘도록 양이 많기로 소문난 중식당이다. 미국식 중식을 제공하지만, 사천식 매운맛이 일품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주소=1905 Clairmont Rd, Decatur   ▶나카토= 스시, 히바치 등으로 유명한 일식당이다. 나카토 일가가 5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철판 볶음과 그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히바치 외에도 다다미방, 스시바도 마련돼 있다. 주소=1776 Cheshire Bridge Rd NE, Atlanta   ▶앳킨스 파크 레스토랑=1922년부터 이어져온 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다. 식당 측은 “최고의 패밀리 다이닝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햄버거 등 여러 가지 미국요리 메뉴와 바를 즐길 수 있다. 주소=794 N Highland Ave NE, Atlanta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대표 애틀랜타 대표 옛날 카페테리아식 고급 레스토랑

2025-03-07

좋은 배우자 만나는 지름길…청실홍실 26차 만남 개최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결혼 적령기 한인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다시 열린다.     청실홍실본부(대표 김재동)는 오는 3월 30일(일) 오후 5시부터 LA 한인타운 내 한식당 용수산에서 제26차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청실홍실은 한인 이민 사회에서 좋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해 지금까지 26차례 행사를 이어왔다.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가 직접 참석할 수도 있다. 초혼자만 신청 가능하며,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재동 청실홍실 대표는“인생에서 성공이란 결국 행복을 찾는 것이고, 가장 큰 행복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라며 “며칠간의 여행도 옆자리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즐거운 법인데,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행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자기소개 후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우리는 서로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게 만남의 장소를 마련해줄 뿐”이라며 “그들의 만남에 있어 별도의 팔로우업은 하지 않고, 결혼에 성사되도 사례비는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참석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식대 포함 1인 150달러, 2인 250달러, 3인 350달러다.     ▶문의:(714)530-3111, [email protected]   글·사진=강한길 기자청실홍실 게시판 김재동 청실홍실 대표 김재동 la 한인타운

2025-03-06

트럼프식 정부 낭비 줄이기 ‘소셜연금’ 정조준

  ━   원문은 LA타임스 3월5일자 'Alarm bells as Trump goes after Social Security' 제목의 칼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낭비를 줄이겠다고 주장할 때마다 가장 자주 언급했던 발언 중 하나는 “소셜연금(Social Security)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자(마이클 힐츠익 비지니스 칼럼니스트)는 대선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소셜연금을 축소하는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제 그 경고가 현실이 되었음을 안타깝게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셜연금의 행정 자원을 고갈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현재 소셜연금을 이끌고 있는 릴런드 두덱 임시 국장이 직원 수를 기존 5만7000명에서 5만 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서는 이를 “비대해진 인력”을 감축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회보장국 내부 사정을 아는 이들에게 “비대하다”는 표현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 기관은 수년간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11월 당시 사회보장국 국장이었던 마틴 오말리는 연방하원 청문회에서 “현재 기관의 직원 수는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수혜자를 감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보장국은 지난해 말 기준 6900만 명에게 소셜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중 5430만 명은 은퇴한 근로자 및 그 가족이며, 약 600만 명은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 그리고 830만 명 이상이 장애연금 수급자와 그 부양 가족이다. 기관의 직원 수가 가장 많았던 2009년에는 5500만 명을 지원하는 6만7000명의 직원이 있었다.   연방상원의 패티 머레이(민주·워싱턴)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사회보장국에 충분한 인력이 없으면 수혜자들이 아예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수혜자뿐만이 아니다. 현재 약 1억8300만 명이 근로소득에서 사회보장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들의 기여 기록이 정확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소셜연금 지급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두덱 국장이 예고한 해고 조치나 정부효율부(DOGE)의 개입이 이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사회보장국의 고객 서비스도 이미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오말리 전 국장은 2023년 사회보장국 대표 전화의 대기 시간이 평균 1시간에 달했으며, 월평균 700만 건의 전화 중 400만 건이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해 끊긴다고 보고했다. 사회보장국은 고객 대기 시간을 13분 이하로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인력 감축이 이루어지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장애연금 신청자들이다. 오말리 전 국장은 장애연금 신청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심사 대기자가 120만 명에 달하며, 2023년 한 해 동안 3만 명의 신청자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5회계연도 예산에서 300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예산 증액이 승인되지 않았다.   사회보장국의 행정 자원 축소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공화당이 추진해 온 소셜연금 약화 전략의 일환이다.   1983년 자유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연구소는 “소셜연금을 민영화하기 위해 ‘레닌주의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금융기관과 보험회사 등이 소셜연금 폐지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정치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5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소셜연금 민영화 시도는 정치적 반발로 무산되었지만, 공화당의 소셜연금 약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트럼프를 지지하는 두덱 국장은 사회보장국의 여러 부서를 폐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는 사회보장국의 웹사이트 유지 및 전자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전환국(office of transformation)’을 “불필요한 부서”라고 규정하며 폐쇄했다. 또한, 사회보장국의 민권 및 평등 기회를 담당하는 부서도 해체했으며, 관련 직원들은 해고되었고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페이지가 삭제되었다.   그는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800억 달러의 예산 절감을 이뤘다”며 자랑했지만, 폐지된 계약들이 기관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일지도 모른다. 두덱이 절감했다고 밝힌 금액 중 가장 큰 부분(550억 달러)은 장애 심사 및 결정 서비스 부문에서 인건비를 삭감한 것이었다. 이는 장애연금 신청자와 기관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문이지만, 이제 장애연금 신청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소셜연금을 “역사상 최대의 폰지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틀린 주장이다. 소셜연금은 85년 동안 단 한 번도 지급을 중단한 적이 없으며, 현재 2조 8000억 달러의 국채 보유액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소셜연금에 ‘부정부패와 낭비가 만연하다’는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원의 마이크 존슨 의장은 NBC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머스크의 알고리즘이 소셜연금의 엄청난 낭비와 사기를 찾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   사실 사회보장국은 연방정부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관 중 하나다. 행정 비용은 전체 예산의 0.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수혜자에게 지급된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소셜연금을 공격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그들은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연방 프로그램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아니면, 6900만 명의 수혜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대선에서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될까?   곧 답을 알게 될 것이다. 글=마이클 힐츠익 비지니스 칼럼니스트연금 트럼프식 소셜 지급 트럼프 행정부 사회보장국 대표

2025-03-05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공연…14년 만에 LA오페라 무대에

LA오페라가 오는 3월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고 마이클 캐버너의 창작품으로, 배경을 1930년대 상류층 컨트리 클럽으로 재해석했다.   크리스토퍼 컬시 LA오페라 대표는 “‘코지 판 투테’는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이지만 2011년 이후 LA오페라 무대에서 사라졌다”며 “‘라 트라비아타’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쇼나 루시 감독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유쾌한 코미디가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코지 판 투테’는 두 남성이 애인들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변장하고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모차르트 시대에도 논란이 될 정도로 대담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는 인간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넘치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우아함과 코미디 요소를 적절히 섞어 원작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출연진에는 LA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세계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가 데스피나 역을 맡으며, 바리톤 로드 길프리가 돈 알폰소로 출연한다.     메조소프라노 리합 차이엡은 도라벨라를, 바리톤 저스틴 오스틴은 굴리엘모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2021)와 댈러스 오페라(2023)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LA 오페라에서는 새로운 연출로 선보인다. 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며, 영어 번역이 제공된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33.50달러부터 시작하며, LA오페라 공식 웹사이트(LAOpera.org), 전화, 현장 박스 오피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소: 135 N Grand Ave. LA     ▶문의: (213)972-8001 이은영 기자모짜르트 la오페라 la오페라 무대 la오페라 대표 la오페라 공식

2025-03-02

[남봉규 미래관광 대표] 고객 만족이 성공 비결

유럽 여행 전문 여행사 미래관광이 LA 진출 8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37년 경력의 남봉규 대표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유럽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래관광은 유럽 현지 랜드사로 시작한 만큼 유럽 여행에 대한 전문성이 강점이다. 단순한 패키지 투어가 아닌, 현지의 여행 트렌드와 고객 개별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 호텔과 음식 차별화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1988년 성악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이탈리아에서 여행업에 입문했다. 성지순례 투어 통역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 랜드사를 운영하며 12년간 한국과 LA 여행사에 유럽 투어를 선보였다. 이후 미국에 정착해 여행클럽을 운영했다. 9.11테러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후에는 여행을 접고 한의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여행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던 그는 2016년에 본격적으로 여행업을 재개했다. 이듬해에 미래관광을 설립해 여행사로서 도약을 시작했다.     미래관광은 유럽 전문 여행사에서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모국 방문까지 종합여행사로 성장 중이다.   남 대표의 경영 핵심 철학은 ‘고객 만족’이다.       미래관광을 통해 여행을 떠난 고객 중 다시 찾는 고객 비중은 큰 편이다. 고객들의 여행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터키와 그리스를 세 번 이상 여행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남 대표는 “만족도를 높여서 단골을 만드는 게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높은 고객 만족도는 철저한 가이드 운영 시스템에 기반을 둔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현지에서 가이드를 고용하는 여행사와 달리, 미래관광은 남 대표가 직접 여행지에 가서 현지 가이드의 서비스 자세와 태도를 직접 교육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여행 상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음식도 여행의 일부”라는 남 대표의 철학이 반영한 맛집 코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남 대표는 현지 맛집을 직접 발굴하고, 지역에 따라 유명한 음식들로 코스를 정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140유로(약 147달러) 고급 코스 요리가 여행 중 최고의 경험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인들의 유럽 여행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튀르키예와 그리스, 북유럽과 동유럽으로 다양해졌다. 이에 맞춰 남 대표는 매달 1~2회 직접 투어를 이끌며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하고 있다.       그는 겨울(1~2월)에는 남미, 남태평양, 아프리카, 봄(3~5월)에는 서유럽, 동유럽, 발칸, 튀르키예, 그리스,  여름(6~8월)에는 북유럽과 아이슬란드, 가을(9~11월)에는 파타고니아와 남미 여행을 추천했다.       남 대표는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삶의 가치와 행복을 되새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남봉규 미래관광 대표 고객 만족 고객 만족도 여행사 미래관광 여행 만족도

2025-02-20

직장이나 수입 증명 없이 주택융자를 받을 수 있는가 [ASK미국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1-2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을 하고 있어서 다운페이먼트도 꾸준히 모으고 있고 신용점수도 높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이라 세금보고가 충분치 않은 것 같은데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전통적인 집 융자는 직장 경력과 수입을 2년 치의 세금 보고서나, W-2, 그리고 최근 한 달 치의 월급명세서를 통해서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류들을 고용주나 제3의 기관, 그리고 IRS를 통해서 검증을 거친 후 융자 승인을 해 주는데 이를 풀닥 융자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러한 서류들을 요구하지 않고 또 IRS를 통하여 검증하지도 않으면서 진행할 수 있는 융자를 노닥 융자라고 합니다.   노닥 융자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이자율도 좋은 융자가 VOE (Verification of Employment) 융자입니다. 이는 렌더가 보낸 VOE 양식을 고용주가 완성하여 다시 렌더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렌더가 IRS에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현찰로 임금을 지급받는 사람들이나 수입이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입니다. 손님처럼 수입 보고가 충분히 되지 않은 자영업자나 아예 직장이 없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방법은 융자 담당자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VOE는 커녕 직장 및 수입과 관련하여서는 아무런 서류도 요구하지 않는 융자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신청할 때처럼 수입 관련 서류의 첨부 없이 그냥 자신의 수입이 얼마라고 융자 신청서에 기재만 하는 SI(Stated Income), 혹은 수입에 대한 기재조차도 하지 않는 NI (No Income) 등이 있습니다.그리고 대상 주택을 렌트용으로 간주하여 임대를 주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임대수입을 계산한 후 PITI (Payment, Tax, Insurance)와 비교하여 일정한 비율 이상이 되면 융자 승인을 해주는 DSCR (Debt Service Coverage Ratio) 융자도 있습니다.     이러한 SI, NI, DSCR 융자들은 대안 융자로 서류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이점이 있지만, 이자율과 비용이 풀닥이나 VOE 융자에 비해서도 많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지금 당장 집을 사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 2-3년 후 더 좋은 상품으로 재융자를 할 계획으로 이 상품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Asset Dissipation도 수입 증명하지 않는 융자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Asset Dissipation 융자란 은퇴 구좌나 금융기관의 구좌에 큰 금액의 자금이 있을 경우 이를 정해진 수익률로 융자 기간 동안 계산하여 산출되는 액수를 수입으로 간주하여 승인을 해주는 융자를 말합니다.     자산을 통해서 수입을 증명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노닥 융자라기 보다는 풀닥 융자에 가까우며 이자율이나 다른 기타 조건도 풀닥 융자와 동일합니다. 은퇴한 자산가나 일정한 수입은 없지만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융자상품입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으면 현찰로 집을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은퇴 구좌에 있어 큰 금액을 뺄 경우 세금을 낼 수도 있고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등 여러 이유로 이 상품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닥 융자는 위에서 살펴본 것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므로 융자 브로커 회사를 통해서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손님들은 이러한 노닥 융자를 받은 후 페이먼트를 해도 안전한가를 걱정을 하는데 노닥 융자를 취급하는 많은 렌더와 브로커들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및 금융 감독기관에 등록과 허가를 받고 융자를 하기 때문에 염려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노닥 융자는 여러 렌다마다 상품의 특징과 심사 기준, 손님 자격요건, 융자조건 즉 이자율과 비용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많은 렌더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융자회사(브로커)를 통해서 융자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주택융자 프로융자 대표 수입 증명 융자 신청서

2025-02-18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얼마나 아름다운 외로움인가

코끝을 향긋하게 맴도는 커피 잔 들고 줄지어 선 나목을 바라보는 시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올 해는 유독 눈이 많이 내렸다. 이른 새벽부터 목화꽃처럼 사뿐히 내려 앉는 눈은 뒷마당에 줄지은 나무들을 감싸며 어머니 소복처럼 애잔하다.   서로 부딪히며 엉기지 않고 질척거리지도 않고 지축을 향해 조용히 쌓인다. 멀리 하늘 끝에서 하얀 망또 입은 천사가 보내는 축복을 혼자 맞는 것처럼 마음이 평화롭다.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홀로 맞는 이 달콤한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부대끼며 종종거리고 살았던가.   사업하며 집안 식구와 자식들 챙기고, 일상의 짐에 파묻혀 허덕이며, 인연의 끈에 달려 한치도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시간들! 사라지고 떠나 간 세월의 끝자락 붙잡고 외로움과 쓸쓸함을 추스리는 일은 어쩌면 복에 겨운 칭얼거림이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끝없이 펼쳐지는 눈 밭에 장미꽃 한송이 그려넣는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 가야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첫 문장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시마무라는 부모가 남겨 준 재산으로 무위도식 하며 여행을 다니는 한량이다. 애처롭게 시마무라를 사랑하는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게이샤 고마코, 사랑에 온 몸을 불사르는 아름답고 순수한 소녀 요코. 시마무라는 고마코에게 이끌려 온천장을 찿아가지만 그녀의 정열적인 애정을 ‘헛일’이라고 외면한다.   ‘설국’은 눈 덮인 풍경을 감각적인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 유한한 인간 존재를 주인공의 내밀한 의식의 목소리로 형상화시켜 허무의 세계 속에 빠져들게 한다.   사는 것이 허망한 날개짓처럼 처량하고, 황량한 벌판에 홀로 서서 기댈 곳 없어 흐느낀 적이 한 두 번이랴. 무기력과 쓸쓸함, 외로움과 고독은 해 질녁 황혼의 끝자락에 스며드는 땅거미처럼 발목을 잡는다.   ‘고독’은 세상에 나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외롭고 쓸쓸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누구도 나의 슬픔을 달래 줄 수 없다. 스스로 극복하고 견뎌내야 살아남는다. 속도는 줄었지만 깊이 있는 삶, 용량은 줄었지만 무게 있는 몸짓,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용기로 벼랑 끝에서 당당해지는 사람은 위대하다.   불세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고독은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창조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고 했다.   유명한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페르소나를 벗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화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 마음의 평온과 영혼의 피로를 씻어 줄 수 있는 어떤 작은 몸짓도 소중하다. 보여주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데로 살면 두려워할 것도 더할 것도 없다. 외로움이나 고독에 익숙해졌을 때 진정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군중 속에서 자신을 잃는 대신 혼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면 눈이 펑펑 쏱아지는 창밖을 바라보아도 마음이 포근하고 따스해진다. 성냥팔이 소녀처럼 두 손 모으고 하얀 눈더미 속에 작은 불씨 하나 태운다.   여태 향긋하고 따스한 커피가 반쯤 남아있어 인생은 외롭지만 달콤하다. (Q7 Editions 대표)     이기희이기희 외로움 성냥팔이 소녀 소녀 요코 editions 대표

2025-02-18

[임철호 하이젠 대표] "좋은 제품 재구매·입소문 타고 성장"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건강’이 화두다.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를 겪은 영향이다.       면역력의 핵심인 잠, 물, 유산균 관련 제품의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건강종합기업 하이젠(대표 임철호)은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임철호 하이젠 대표는 “좋은 제품력에 따른 재구매와 입소문이 성장의 동력”이라며 “최근 매출에 가속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텔레트론과 리본전자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가전제품이 전문 영역이었던 임대표는 건강제품으로 선회했다. 솔고 바이오메디칼의 의료 매트리스를 사용한 가족의 지병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의 건강한 삶의 철학에 매료된 그는 건강과 웰빙 제품에 몰두했다.       2012년 한국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용 매트 체험관을 열고 2018년부터는 로컬 브랜드 백금천수로 판매하며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켰다.     임대표는 “수면 과학과 의료기술이 집약된 온열 의료기기인 백금천수는 온돌에서 자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면과 통증 완화, 면역력 극대화 효능으로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류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미주지역에 수소수 정수기를 처음 선보였고, 최근 수소수 상온수기와 수소 흡입기 개발에도 나섰다.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시점에서 임대표는 시장 확장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구상했다.     이 두 가지 코드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이 수소수 보습 미스트와 수소수 텀블러다. 수소수가 항산화 효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며, 하이젠 수소수 보습 미스트는 피부 보습과 트러블 완화 효과로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건강보조식품 하이젠 유산균과 뇌 건강보조제인 레시틴 출시로 제품군을 넓혔다.     하이젠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매장을 열었다. 커머스 시티에 위치한 본사 및 웨어하우스에 이어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점에 세일즈 거점을 구축했다. 지난해 밸리에 4번째 매장을 열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임대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며 회사가 성장했다”며 “한국의 기술력과 전통적인 건강 노하우를 접목한 검증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임철호 하이젠 대표 재구매 입소문 대표 제품 제품 업그레이드 수소수 보습

2025-02-12

한인 여성 글로벌 제약사 대표 됐다…다케다제약, 줄리 김 선임

한인 여성이 글로벌 제약사 대표(CEO)에 선임됐다.     일본 다케다제약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줄리 김(54·사진) 현 미국사업부 사장을 크리스토프 웨버 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웨버 대표는 내년 6월 퇴임한다.   244년 역사의 다케다제약에서 여성이 대표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대기업들의 유리천장을 깬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차기 대표는 30년 이상 헬스케어 업계에서 활약해온 글로벌 리더로 2019년 다케다제약에 합류 후 혈장 유래 치료제(PDT) 사업부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미국사업부를 총괄하며 소화기질환, 신경과학, 혈장 치료제, 희귀질환 분야에서 환자 중심 혁신을 주도해 왔다.   김 차기 대표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쌓은 국제 경험과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략과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제약협회(PhRMA) 및 크로다 인터내셔널 이사회에서도 활동하며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 서울 태생인 김 차기 대표는 어린 시절 클리블랜드로 이주 후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졸업,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다케다제약 글로벌 글로벌 제약사 제약사 대표 줄리 김 제약사 CEO 대표 한인 여성 여성 CEO 유리천장

2025-02-04

[삶과 추억] 애드센스 정재윤 대표, 라디오방송·광고 발전에 큰 족적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정재윤(사진) 애드센스(AD Sense) 대표가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그를 떠올리면 ‘팔방미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라디오 방송 진행자, CM송 제작자, 음반제작자, 광고사 대표, 짬뽕 전문점 사장,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터, 무역회사 대표. 모두 고인의 직업이었다.     고인은 지난 1989년 LA에 살던 외삼촌의 권유로 도미했다. 그는 지난 1991년부터 1992년까지 ‘LA 지역 KBS 대학가요제’의 행사 프로듀서를 맡고, 지난 1993년 라디오코리아의 진행자 섭외를 받고 방송 마이크를 처음 들었다.     고인은 화려한 말솜씨로 처음 방송을 시작하고 몇 개월 만에 황금시간대인 오전 10시에 방송하는 ‘행복이 머무르는 곳에’의 진행을 맡았다. 이후 26년간 마이크를 잡으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고인은 광고업에서도 활약을 보였다. 지난 1993년 설립돼 한인사회 대표 종합 광고대행사로 자리매김한 애드센스는 고인의 지휘 아래 수많은 한인 기업의 광고를 도맡았으며, 한때 연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고인은 작은 스튜디오를 차려 ‘프로니까 풀어줘요~’, ‘선셋, 선셋 스튜디오’ 등 CM송 50여 곡을, 음반 제작사를 설립해 ‘제노스(Xenos)’라는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을 한국에 데뷔시키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낸시 김씨를 비롯해 자녀 쥴리 정과 저스틴 정이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오는 8일(토요일) 오전 11시 한국장의사에서 진행된다. 김경준 기자삶과 추억 애드센스 정재윤 정재윤 애드센스 한인사회 대표 광고사 대표

2025-02-02

솔로몬보험그룹 IUA 최고 에이전시 영예

미국 한인 최대 아시안 보험 에이전시인 솔로몬보험그룹(대표 하용화)의 계열사 IUA(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 Inc)가 2024년 USLI(United States Liability Insurance Company)로부터 3년 연속 ‘President’s Circle of Champions Club’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President’s Circle of Champions Club’은 2024년 한 해 동안의 성장률을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단 42개의 보험 에이전시만 선정되는 권위 있는 표창이다.     IUA의 3년 연속 선정을 기념해 USLI를 이끌고 있는 토머스 슈나이더 사장이 최근 솔로몬보험그룹의 뉴욕 베이사이드 오피스를 직접 방문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USLI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로, 글로벌 보험 등급 기관인 ‘AM 베스트’로부터 최고 등급인 A++(Superior)을 획득한 매우 높은 신뢰도를 가진 보험사다.   IUA는 미국 전역에 1200여 개 보험 에이전시에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지난 6년 동안 기록적인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슈나이더 사장은 이에 대해 “합병 및 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에이전시는 많지만, IUA처럼 자체적인 성장만으로 연속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극찬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지난 2024년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솔로몬보험그룹은 미국 100대 브로커 진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솔로몬보험그룹은 2025년 새해를 맞아 ‘New Growth Momentum’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준비하며, 더욱 강력한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로몬보험그룹과 산하 계열사인 IUA의 성공은 미국 보험업계에서 한인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계에서 주목받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 대표 IUA 솔로몬보험그룹 IUA President's Circle of Champions Club 솔로몬보험그룹 3년 연속 수상 토머스 슈나이더 사장 New Growth Momentum

2025-01-27

첫 주택 구입 시 주의 사항 [ASK미국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첫 주택 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는 일은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첫 집일 경우에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첫 집을 구입한다는 설렘과 흥분으로 시작을 하지만 많은 장애물과 어려움으로 고통과 좌절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집을 구입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집을 구입하면 렌트 살 때보다 월 지출이 더 많아지는 것을 명심하고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모기지, 재산세, 집보험, HOA fee 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고장과 파손의 수리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다른 빚은 적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운페이먼트와 에스크로 비용에 더하여 최소 6개월 정도의 집 페이먼트 (모기지 + 재산세 + 집보험 + HOA)에 해당하는 자금을 여유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비즈니스가 안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가구와 업그레이드만 계획하고 여유자금을 확보해 놓을 것을 권합니다. 다운페이먼트는 가능한 한 20%를 권합니다. 20% 이하도 융자는 나오지만, PMI를 따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월페이먼트가 올라갑니다.     자금계획이 서면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빨리 융자 담당자와 상담을 하는 것입니다. 얼마짜리 집을 얼마 다운으로 살 수 있는지, 다운페이먼트 자금 출처는 문제없는지, 신용점수와 그 내용은 문제가 없는지, 현재의 이자율로 월 페이먼트는 얼마나 나오는지 등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직업과 수입의 종류에 따라 모기지에서 사용하는 수입 계산 방법이 보수적이고, 자영업자, 보너스, 오버타임, 세컨드 잡, 이직, 경력 등에 따라 인정하는 수입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입 증명을 하지 않고 집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고금리 시대에는 신용점수에 따라 이자율이 많이 달라지므로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는 융자 담당자를 통해서 신용 보고서를 빨리 띄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 보고서의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충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상담 후 융자 담당자가 Pre-approval Letter를 발행하면 손님은 비로소 집을 보러 다니면 됩니다. 집을 찾을 때는 학군, 동네, 방 개수, 집 형태 등 타협할 수 없는 2-3가지의 기준만 정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포기해야만 집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높고, 나와있는 집은 적은 상황에서 집을 사는 것이 더 힘든 요즘이지만, 잘 준비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첫 주택구입의 힘든장벽도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프로융자 주택 구입자 프로융자 대표 융자 담당자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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