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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5500만불어치 압수

경찰이 5500만 달러 상당의 펜타닐을 압수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ABC7은 지난 11일 다우니 경찰국이 마약 단속을 벌여 1400만 회분에 해당하는 펜타닐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LA카운티 검찰은 프리실라 고메즈(43·토런스), 구스타보 오마르 고메즈(47·헌팅턴파크), 카를로스 마누엘 마리스칼(38·헌팅턴파크) 3명을 중범죄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수사는 프리실라 고메즈가 다우니에서 교통 단속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경찰견이 마약 탐지 반응을 보였고, 고메즈는 일부 마약 소지를 인정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월 22일 다우니 지역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수색과정에서 경찰은 50파운드 이상의 펜타닐과 약 12파운드의 아편을 찾아냈다.     검찰은 이 마약 조직이 멕시코 카르텔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카르텔을 상징하는 문양과 표식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스콧 러거 다우니 경찰서장은 “이번 수사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하룻밤 사이 압수한 펜타닐 양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1년 동안 적발한 양보다 많다”며 “이 마약은 LA카운티 주민 전체를 죽일 수 있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실라 고메즈는 현재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마약 판매 및 운반 혐의로 기소됐다. 오마르 고메즈는 마약 판매 혐의를, 마리스칼은 마약 판매 외에도 불법 소음기 소지 및 전과자의 탄약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강한길 기자펜타닐 달러 펜타닐 단속 마약 단속 교통 단속

2025-03-12

100만불 주택 99만채 늘었지만 집 크기는 24% 줄어

팬데믹 시작 후 집값이 급등하면서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늘었지만 평균 크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에서는 지난 2020년 대비 같은 가격에 크기는 24%나 작아졌다.   부동산 매매 플랫폼 질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국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주택은 지난달 기준 약 165만 채로 팬데믹 이전보다 98만9000채 증가했다.   조사에 의하면 전형적인 100만 달러짜리 주택은 전국 평균 방 4개와 화장실 3개를 갖추고 있어 구조는 이전 대비 비슷했지만, 평균 면적은 2388스퀘어피트(sqft)로 5년 전보다 약 70스퀘어피트 줄어들었다.   특히 LA 등 가주 지역 4곳은 동일한 가격 대비 크기가 전국 메트로 지역 중 가장 작아서 눈에 띄었다. 우선 LA에선 지난 2020년 100만 달러인 주택은 팬데믹 초기 평균 2141스퀘어피트였지만, 지난달에는 크기가 2000스퀘어피트 미만인 1626스퀘어피트로 24% 감소했다.     4곳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가주 메트로 지역은 샌디에이고로 크기가 2435스퀘어피트에서 1759스퀘어피트로 28%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이 심했던 LA와 샌디에이고에서는 지난 5년간 100만 달러짜리 집에서 평균 방 1개가 줄었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크기가 1409스퀘어피트로 팬데믹 이전의 1470스퀘어피트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전국에서 100만 달러 주택의 평균 크기가 가장 작은 샌호세의 경우 지난달 기준 면적이 1263스퀘어피트로 지난 2020년 1562스퀘어피트에서 19% 작아졌다.   가주 지역 중 평균 주택 크기가 가장 큰 리버사이드는 2832스퀘어피트였지만, 팬데믹 초기의 3605스퀘어피트와 비교해선 21%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주택이 작아진다기보다 집값이 상승하면서 비교적 작은 집의 가치가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과거 금리가 낮을 때 집을 구매한 주택 소유주들이 고금리 환경 탓에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는 유지되는 반면 공급이 크게 줄어 최근 몇년간 집값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던 이자율이 다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시간 내에 상황이 나아지기 바라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주요 대도시 지역 중 9곳에서는 숫자가 지난 5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남가주 리버사이드에서는 그 수가 5.7배 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이들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이미 100만 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에서 100만 달러짜리 주택 평균 면적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인디애나폴리스로 2020년 이후 1500스퀘어피트 이상 감소했다. 다만 면적은 여전히 5042스퀘어피트로, 전국 메트로 지역 중 가장 컸다.   우훈식 기자집값 크기 주택 소유주들 100만 달러 주택 면전 축소 박낙희 LA 남가주 주택 가격

2025-02-27

'해리포터' 타다 다친 70대 여성 725만불 받는다

손자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놀이기구인 ‘해리포터’를 타다가 다친 70대 여성이 725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애리조나주에 사는 파멜라 모리슨(74)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놀이기구를 탔다가 척추를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연방법원 가주 중부지법에서 사흘간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모리슨이 다친 것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이 놀이기구에서 하차할 때 직원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결했다. 평결은 지난 14일에 이루어졌다.   원고 측은 “(해리포터 놀이기구는) 공중에 매달린 좌석에 탑승하고 있다가 무빙워크(움직이는 바닥)에 내려야 한다”며 “모리슨은 탑승 시 안전벨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하차 요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무빙워크’를 멈추지 않아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모리슨은 척추 골절 및 고관절 근육이 파열되는 피해를 입었다.   반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모리슨이 손자의 상태를 살피느라 발밑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반박했지만, 배심원단은 테마파크 측이 위험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배심원단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에 경제적 손해 25만 달러, 정신적 피해 보상 200만 달러, 향후 발생할 정신적 피해 보상 500만 달러 등 총 725만 달러를 모리슨에게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강한길 기자해리포터 유니버설 손자랑 해리포터 유니버설 스튜디오 해리포터 놀이기구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척추 배상 할리우드 725만 달러

2025-02-25

'2024 무조건 털어 보석빅쇼' 마감 임박

뉴욕시 플러싱 젬코(GEMKO) 매장에서 성황리에 실시되고 있는 ‘2024 무조건 털어 보석빅쇼’가 마감에 임박했다.   코리아빌리지 내에 위치한 젬코 매장에서 진행 중인 ‘2024 무조건 털어 보석빅쇼’는 오는 30일(월) 막을 내릴 예정인데, 이번 보석쇼는 다양한 상품과 파격적인 할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진주 반지와 펜던트 등 50달러 제품 코너가 특히 큰 인기를 끌며, 실속 있는 가격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루비·사파이어 등 컬러스톤 제품은 1500달러 상당의 고급 주얼리를 300달러라는 올해 마지막 파격가로 선보이고 있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보석쇼에서는 5만 달러 상당의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돼 고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경품 마감이 임박한 최근에는 고객들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매장에 몰려들고 있다.   젬코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보석쇼인 만큼 고객분들께 최고의 가격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특별 할인과 경품 행사가 종료되기 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젬코 매장은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G12에 위치해 있다.   ◆2024 무조건 털어 보석빅쇼 ▶일시: 2024년 12월 30일(월)까지 ▶장소: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젬코매장 G12 ▶주소: 150-24 Northern Blvd G12 Flushing, NY 11354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젬코 젬포 매장 코리아빌리지 젬코 매장 2024 무조건 털어 보석빅쇼 젬코 진부보석 젬코 컬러스톤 주얼리 젬코 5만 달러 경품 행사 젬코 보석 파격가 판매

2024-12-26

“유로화 약세…유럽여행 저렴해질 것”

환율 및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 영향으로 유럽 여행이 저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지난 몇 주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가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1:1 또는 그 이하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유럽 여행 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유럽연합 27개국 중 20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유로화는 지난달 29일 기준 1.06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5일 1.09달러에서 약 3% 하락했다.     지난 수십년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유럽 여행 또는 유럽 국가에서 물품 구매 시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유로화가 달러 대비 1:1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유로화로 결제하는 호텔 숙박비나 음식, 투어 비용이 이전보다 줄게 돼 여행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웰스파고 이코노믹스의 국제경제학자 브렌던 맥케나는 “유럽 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구매력이 상당히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환율 변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을 꼽았다.       유럽을 포함한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또는 20% 관세 부과할 경우 유럽의 수출 수요를 감소시킴에 따라 유럽 경제 약화 및 유로화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차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유럽은 관세 직격탄에 따른 경제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금리 차이가 강달러 효과를 가져와 유럽 여행 비용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경제학자 제임스 라일리는 “트럼프의 승리 이후 유로화가 다른 통화들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이 보복 관세 조치에 나서거나 미국인들에게 특정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으나 유럽이 가능한 한 자유 무역을 원하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 10% 수준으로 저렴해질 수 있어 유럽 여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가격이 높은 북유럽, 동유럽 등 가격 할인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업체 관계자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을 때도 기존 투어비를 고수했기 때문에 약세를 보인다고 해서 바로 반영되지 않을 듯싶다. 보통 6개월 전 달러 시세로 투어 요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업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럽여행 유로화 유로화 가치 수십년간 유로화 유럽 여행 여행 투어 관광 달러 유로 유럽 환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8

앨콘재단, 비전케어에 그랜트 10만불 후원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가 4일 앨콘재단(Alcon Foundation)으로부터 1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앨콘재단이 비전케어가 실시하고 있는 수술교육 프로그램과 ‘비전 아이캠프(Vision Eye Camps)’ 등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앨콘재단은 오래 전부터 안과 수술 관련 의료품을 기부하는 등 비전케어를 지원해 온 단체로, 비전케어 USA는 이번에 그랜트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비전케어 USA는 뉴욕·뉴저지에서 성모안과병원 다니엘 김 원장,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 등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사랑의 무료개안수술’을 실시, 의료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 건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케어 USA가 속한 비전케어(Vision Care)는 지난 2002년 한국 서울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 단체로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39개국에서 실명 예방 관련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전케어는 설립 이래 22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단체 소속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360회의 ‘아이캠프’를 열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서 182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 2만8800건이 넘는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2016년에 의술의 사회적 헌신에 뜻이 있는 한인 안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미국 본부인 비전케어 USA가 설립됐고, 현재는 LA와 버지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앨콘재단이 기부한 10만 달러의 그랜트는 비전케어가 에디오피아와 탄자니아, 우간다 등 빈곤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과 간호 교육, 빈곤국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아이캠프’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앨콘재단 앨콘재단 10만 달러 기부 다니엘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무료 개안수술 무료 백내장 수술

2024-03-05

[브리프] '7월 무역적자 650억 달러'외

7월 무역적자 650억 달러   무역적자가 수입 증가 영향으로 3개월 만에 확대했다.   6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무역수지 적자는 65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0%(13억 달러) 증가했다.   앞서 무역 적자는 4월(20.9%) 들어 많이 늘어난 뒤 5월(-8.5%), 6월(-4.6%)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수출이 2517억 달러로 전월 대비 39억 달러(1.6%) 증가한 반면 수입이 3167억 달러로 전월 대비 52억 달러(1.7%) 늘어 적자 폭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240억 달러로 전월 대비 12억 달러 늘었다.   무역 적자는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8월 미국 기업 파산 급증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달 기업 파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미국파산연구소(ABI)와 파산 관련 법률정보업체 ‘에픽 파산’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적 파산 건수는 전달 대비 17% 증가했다.   또 가계와 개인 파산을 포함한 총파산 건수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4%나 증가했다.   ABI의 에드 플린 컨설턴트는 대기업의 경우 통상 다양한 사업부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개의 청원서를 제출하는 만큼 중복 신청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대기업 파산이 급증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부분이 금리 때문”이라며 “대형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연방 파산법원에 지난주에만 최소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과 관련된 6건의 대형 파산보호신청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최소 23건이 신청됐다.브리프 무역적자 달러 대기업 파산 대형 파산보호신청 총파산 건수

2023-09-06

중고차도 2만불 미만 매물이 사라진다…5년 이하 1080만대 가격비교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급등 탓에 2만 달러로는 중고차 사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출고된지 5년 이하인 중고차 1080만여 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던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비율이 올해는 12.4%로 크게 줄며 7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3%에 달했던 1만 달러 미만 중고차는 올해 0.1%로 97.9% 급감했으며 1만5000달러 미만은 19.9%에서 1.5%로 92.6%,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미만도 26.4%에서 10.9%로 58.9%가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9년 2만3351달러였던 5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올해 3만4491달러로 47.7%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팬데믹 활동 재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반도체칩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신차 가격이 30%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행 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2만 달러 미만인 중고차의 평균 마일리지가 지난 2019년 4만3541마일에서 올해 6만3457마일로 45.7% 증가한 것.     올해 거래된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2019년 판매된 동일 가격대 차량에 비해 마일리지가 최소 20% 이상 많았다.   마일리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중고차는 1만~1만5000달러대로 2019년 평균 4만7886마일에서 올해 8만4710마일로 76.9%가 증가했다. 1만5000에서 2만 달러대도 62.7%, 1만 달러 미만이 60.9%가 각각 늘었다.   예로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중고차 매물은 지난 2019년 48.4%, 46.7%가 2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0.9%, 1.7%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 4만 마일 초중반대였던 마일리지도 올해 각각 127.6%, 139.6%가 늘어 모두 10만 마일을 넘어섰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23개 모델의 경우 2019년에는 9개 모델이 2만 달러 미만이었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3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현대 엘란트라만이 2만 달러 미만일 뿐 8개 모델이 3만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년 사이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리스트에서 사라진 주요 모델로는 혼다 어코드와 시빅,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현대 투싼, 닛산 로그 등이 있다.   한편, 도시별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판매율을 살펴보면 LA는 2019년 53.9%에서 올해 12.0%로 77.8%가 감소하며 전국 50대 대도시 중 9위에 올랐다.     1위는 82.4%가 감소한 보스턴이 차지했으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각각 79.9%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가격비교 중고차 중고차 매물 중고차값 상승 2만 달러 마일리지 Auto News

2023-08-25

환율 급등에 추석송금액 폭증, 40% 늘어

  달러 강세 영향에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고 있어 한국으로 송금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마침 추석 연휴가 겹치며 한인은행들의 ‘수수료 면제 이벤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본지가 뉴욕 일원 한인은행 10곳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추석 연휴 이벤트 기간 송금액은 총 2923만1030달러로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해 송금된 총액(2095만3886달러) 대비 총 송금액이 827만7144달러(39.5%)나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 총 송금건수는 1만218건에서 1만970건으로 752건(7.4%) 늘었다. 송금액 증가폭에 비해선 건수가 크게 늘지 않아 고객들이 각자 송금액을 늘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균 한 건 송금당 약 2665달러 가량을 보낸 것으로, 작년 한 건당 추석 송금액(2051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달러가치가 고공행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높을 때 원화로 바꿔두고, 향후 환율 하락시 다시 달러로 바꾸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한 만큼, 한인들은 이 기회에 송금을 많이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여성은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환율이 높은 지금 송금을 해 두면 이득일 것 같아 한인은행을 통해 미리 돈을 보내뒀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 송금 건수는 전년(3706건)대비 약 7% 늘어난 3957건이었다. 송금액은 55%나 급격히 늘어 1000만 달러를 돌파, 1214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아메리카(27.7%), PCB뱅크(43.9%), 신한아메리카(81.1%), 제일IC(34.5%), 뉴뱅크(28.5%) 등도 송금액이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뉴밀레니엄뱅크 추석 송금액은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환율 송금 환차익 한인 달러 원화 환전 한인은행 은행 추석 수수료

2022-09-14

달러만 강세인 시대, 울고 웃는 한인들

#. 자녀 교육 때문에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는 배 모씨는 요즘 고민이 크다. 한국에서 송금받아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는데, 환율을 따졌을 때 당초 예상보다 생활비가 매달 20% 넘게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배 씨는 당분간 원화를 송금받지 않고 미국 계좌에 갖고 있는 달러로 버티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그는 “아이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요즘 같은 상황이면 아예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저지주에서 직장생활 중인 이 모씨는 팬데믹 발생 후 3년 만에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비행기표도 비싸고 물가도 많이 올라 한국에 갈지말지 고민을 했는데, 달러가치가 높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 씨는 “비싸다는 백화점 카페에서 7000원짜리 커피를 마셔도 달러화로 환산하니 더 싸게 느껴진다”며 “요즘 미국 물가가 워낙 심각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운 느낌”이라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결국 1380원도 넘어 14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달러 가치만 오르고, 나머지 국가 통화가치는 떨어지는 ‘킹 달러’ 현상이 나타나며 고환율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한인들도 희비가 갈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0일 1391.5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8.4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는 이유는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을 노린 자금이 달러로 몰려 다른 국가 통화가치는 떨어진 것이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가 강세인 배경이다.   한편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선 뒤, 연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나타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달러 강세 달러화 강세 자녀 교육비 국가 통화가치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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