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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빅데이터가 달라스-포트워스 성장 견인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 경제는 전국 노동 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2월 한 달 동안 미국 경제는 15만 1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는 양호한 성과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상승했고 관세 및 연방정부 규모 축소 움직임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단기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 특히 D-FW 지역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샐리 뷰티와 같은 기업들은 같은 북 텍사스내에서 다른 도시로 이전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2015년 이후 300개 이상의 기업 본사가 텍사스로 이전했다고 발표하면서 “우리 주는 이제 ‘본사의 본거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D-FW 지역의 실업률은 3.5%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들이 속속 진출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지난 1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2025년까지 텍사스에서 22만 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연말까지 총 고용 인구가 1,4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와 관련 제조업 활동이 지역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독일의 대기업 지멘스(Siemens)는 2억 8,500만달러 규모의 텍사스 및 캘리포니아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포트워스에 신규 시설을 공개했다. 한편,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IT 기업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플레이노에 새로운 공장을 오픈함으로써 전세계 90개국에 15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북 텍사스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테크 마힌드라의 미주 리더십위원회 락슈마난 치담바람 회장은 달라스 모닝 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북 텍사스의 경제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달라스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 온 주민으로서, 테크 마힌드라가 북 텍사스에서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연방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건설업, 제조업, 운송업이 D-FW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꼽히지만 금융 서비스 및 정보 기술(IT) 부문도 지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D-FW 지역에는 투자은행계의 거물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은 자산운용 부문을 올드 파클랜드로 이전했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오피스 건물군을 새로 건설 중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부 직원들에게 “달라스나 솔트레이크시티로 이주하지 않으면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별도로,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 지브롤터 캐피털 매니지먼트(Gibraltar Capital Management)는 최근 달라스에 본사를 둔 밀러 에쿼티 캐피털 어드바이저스(Miller Equity Capital Advisors)를 인수했다. 이들은 곧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NYSE는 시카고에 위치한 일부 사업 부문을 달라스로 이전한다고 발표하고 신생 텍사스증권거래소(Texas Stock Exchange)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혜성 기자빅데이터 포트워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텍사스 지역 지역 성장

2025-03-12

텍사스에서 금기어가 된 ‘다양성’

 달라스 모닝 뉴스는 지난 4일자 사설을 통해 현재 텍사스에서는 맥락이나 설명과 관계없이 ‘다양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어가 됐으며 최근 주의회에서는 이 단어가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주정부 기관을 이끄는 유능한 인재를 몰아세워 눈물까지 흘리게 만드는, 진정으로 잘못된 일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이 사설을 전재한 것이다. 최근 열린 텍사스 주하원 세출위원회 회의에서, 텍사스주의 수자원 계획을 총괄하는 한 여성 관리자가 심각한 현실을 전달했다. 로리얼 스텝니(L’Oreal Stepney)는 수자원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녀가 이끄는 기관이 현재 220억달러의 자산과 수백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직원과 기타 인력이 새롭게 채용된 인물들임을 언급했다. 이는 충분히 깊이 논의할 만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해리슨 주하원의원은 텍사스 수자원 개발위원회(Texas Water Development Board)의 전략 계획에서 한 문장에 집착했다. 해당 문장은 기관의 인력이 “주의 다양성(diversity)을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해리슨 의원은 스텝니 위원장과 그녀의 직원들을 상대로 인종을 고려해 불법적으로 고용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몰아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 결과로 벌어진 광경은 공화당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정책에 반대하며 벌이는 전쟁이 얼마나 피상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맥락이나 설명과 관계없이 ‘다양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어가 돼 버렸다. 해리슨 의원은 스스로를 반 DEI 전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난주 그는 어리석은 모습만을 보였다. 수자원 개발위원회의 흑인 여성인 스텝니 위원장과 백인 남성인 브라이언 맥매스 행정 책임자는 모두 수자원 개발위원회가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명령을 준수하고 있으며 기관내 DEI 정책을 금지하고 있다고 확언했다. 스텝니 자신도 애보트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 인물이다. 특히 해리슨 의원은 흑인인 에드나 잭슨 부행정 책임자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잭슨은 텍사스 노동법이 주정부 기관에 대해 특정 직군의 소수 집단 고용 비율을 분석하도록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 목적은 소수계 집단이 기관을 더 잘 인식하도록 만들어 보다 많은 유능한 인재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인종을 기준으로 채용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고 잭슨은 강조했다. 그러나 해리슨 의원은 이러한 답변을 믿을 수 없다면서 전략 계획에 명시된 문구를 문제 삼았다. 잭슨이 “그 표현을 다시 검토할 수도 있다”고 답하자, 그는 비아냥거리듯 “지금 당신께 읽어주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해리슨 의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도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었다. 그는 단순히 “주 인구 구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문구가 할당제(쿼터제)로 해석될 수 있다. 수정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을 수도 있었다. 존중하는 태도로 논리를 펴는 것이 좋은 정치이며 비록 좋은 TV 쇼 장면은 아닐지라도 더 바람직한 행위였을 것이다. 해리슨 의원은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스텝니 위원장의 자격을 문제 삼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텝니의 감정적 반응은 그녀가 그런 뉘앙스를 느꼈음을 보여준다. 눈물을 흘리며 스텝니 위원장은 자신의 경력을 밝혔다. 그녀는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에서 2개의 공학 학위를 취득했고, 공공 부문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수십개의 수자원 시스템을 가뭄으로부터 보호하고 텍사스를 대표해 멕시코와 수자원 공급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현직 주지사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애보트 주지사와 댄 패트릭 부지사는 적절하게도 스텝니 위원장을 옹호했다.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두 분께 묻고 싶다. 지금 텍사스의 분위기를 돌아보시라. 다양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시되는 공포 분위기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물론, ‘다양성 진술서’(diversity statements)나 ‘토지 인정’(Land Acknowledgment/원주민 영토였음을 인정하는 선언)과 같은 진보적인 기준이 강요되었던 문제는 시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은 오랜 세월 동안 소수계 인구에게 기회를 박탈해 온 나라다. 따라서 고용 기회를 공정하게 확대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종을 기준으로 한 채용은 부적절할 수 있지만, 다양성이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주 정부 기관이 주 인구의 구성과 비슷한 인력을 유치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다. 진정 잘못된 것은, 단지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주정부 기관을 이끄는 유능한 인재를 몰아세워 눈물까지 흘리게 만드는 일이다.   손혜성 기자사설 달라스 텍사스 수자원 수자원 개발위원회 달라스 모닝

2025-03-11

뉴저지대한체육회 박정열 신임 회장 당선

뉴저지대한체육회 제16대 사령탑에 박정열 신임 회장(사진)이 취임한다.   박 신임 회장은 최근 열린 총회에서 산하 주요 가맹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박 신임 회장은 오는 14일 뉴저지주 로다이 일란 연회장에서 열리는 ‘2025 뉴저지 체육인의 밤(회장 취임식 및 체육대상 시상식)’ 행사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98년에 미국에 이민 와 BIF 가구 책임자로 10년 동안 근무한 뒤 대한항공 협력업체인 ‘JFK 트래블(JFK Travel)’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박 신임 회장은 뉴저지 체육계에서는 축구 종목에 대한 공헌으로 잘 알려진 체육인이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2023년에 뉴저지축구협회장을 맡아 전미체전에 출전, 뉴저지주 축구대표팀이 전무후무한 4관왕 대기록을 세우고,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여러가지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뉴저지 체육인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선 ▶뉴저지 한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6월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 미주체전 지원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 박 신임 회장은 “뉴저지주는 공기가 맑고, 한인타운 가까이에 베어마운틴과오버펙파크 등 공원도 많아 축구·마라톤·등산·야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살기 좋은 곳”이라며 “더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단체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각 가맹단체 회장님들의 운영 계획 등을 반영해 홈페이지 홍보와 광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박 신임 회장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댈러스에서 열리는 전미체전에 청소년과 젊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4일 열리는 뉴저지 체육인의 밤 행사는 각 종목별 우수 선수 시상식과 함께, 한국 왕복 항공권 및 많은 상품 증정, 그리고 전미체전을 후원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 부회장들과 새로 뽑은 최강석 사무총장, 이승호 회계총무, 권준용 홍보 및 행사위원장 등과 함께 전미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대한체육회는 산하에 검도·골프·배드민턴·볼링·수영·양궁·야구·육상·족구·축구·탁구·테니스·태권도·피클볼·라인댄스 등 15개 종목 가맹단체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체육인의 밤 참석 및 단체 활동과 후원 문의는 전화(201-566-8124) 또는 웹사이트(www.kascofnj.org) 참조.뉴저지대한체육회 박정열 신임 회장 뉴저지대한체육회 박정열 신임 회장 당선 JFK 트래블 뉴저지대한체육회 생활체육 활성화 달라스 전미체전 후원 뉴저지 체육인의 밤 행사 뉴저지대한체육회 박정열 회장 취임식

2025-03-10

달라스, 2026 FIFA 월드컵 국제 방송센터 유치

 2026년 FIFA 월드컵에서 달라스가 FIFA 국제 방송센터(IBC)의 공식 거점이 될 예정이라고 abc 뉴스 등 지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FIFA의 최고 비즈니스 및 전략 책임자인 에이미 홉핑거에 따르면, 국제 방송센터는 달라스 시내에 위치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 방송센터는 월드컵 기간 동안 전세계의 TV 및 라디오 기자들이 머무는 임시 본부로 기능하며, 5월부터 7월 말까지 약 2,500명에서 5,000명의 방송 관계자가 달라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달라스 스포츠 위원회는 시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2024년 12월, 달라스 시의회는 FIFA의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건물 개보수에 필요한 1,500만달러 규모의 예산 패키지를 승인한 바 있다. 달라스는 1994년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월드컵이 열렸을 때도 페어 파크(Fair Park)에서 국제 방송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달라스 유치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FC 달라스 구단주이자 회장인 댄 헌트는 2026년 월드컵의 IBC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의 아버지 라마 헌트는 1994년 페어 파크에서 국제 방송센터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댄 헌트는 2024년 8월 abc 방송과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며 우리 도시에 큰 도움이 되는 결정이다.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1994년 당시 아버지는 국제 방송센터를 유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셨다.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라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야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FIFA에 따르면, 월드컵과 관련된 행사(국제 방송센터 및 FIFA 팬 페스티벌 포함)는 약 20억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6 FIFA 월드컵이 북미에서 개막하기까지 약 1년여가 남은 가운데, 국제 방송센터 발표 이후 다음 단계는 대회에 참가할 국가들의 확정이다. 일부 월드컵 예선 경기는 이번 달 전세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48개 출전국의 윤곽이 올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2026년 FIFA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Estadio Azteca)에서 개막하며, 결승전은 7월 19일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16개 개최 도시 중에서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은 9경기가 열리며 여기에는 조별리그 5경기, 32강전 2경기, 16강전 1경기, 그리고 준결승전 1경기가 포함된다.   손혜성 기자방송센터 달라스 국제 방송센터 달라스 유치위원회 달라스 시의회

2025-03-10

2025년 달라스-포트워스에서 열리는 9가지 음식 축제

 위스키 시음부터 바비큐 경연까지, 2025년 북 텍사스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 축제로 가득하다. 6일자 달라스 모닝 뉴스는 올해 달라스-포트워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미식가와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9가지 축제를 소개했다.   ■3월 15일 달라스 위스키 라이엇(Dallas Whiskey Riot)   3월 15일(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달라스 시내 페어 파크(Fair Park)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이동식 위스키 축제다.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를 위해서도 완벽한 행사인 이 축제에서는 Milam & Greene, J.T. Meleck American Rice Whiskey, Von Payne Whiskey 등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200종 이상의 위스키 샘플, 기념 시음 글래스, 브랜드 칵테일이 포함되는 일반 입장권은 90달러다.   ■3월 22일 텍사스 테이스트메이커스 페스티벌(Texas Tastemakers Festival)   SBG 호스피탤리티 주최로 3월 22일(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셀리나의 다운타운(302 West Walnut St.)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텍사스 요리, 수제 음료, 라이브 음악, 로컬 비즈니스를 만날 수 있다. 참가 레스토랑에는 Hutchins BBQ, OMG Tacos, Mangiamo Italian Market & Deli 등이 있으며, H-E-B 요리팀의 특별 요리도 맛볼 수 있다. ▲VIP 패스($100): 20잔 음료권, 모든 레스토랑의 음식 테이스팅, VIP 라운지 이용 ▲음식 + 음료 패스($65): 20잔 음료권, 모든 레스토랑의 음식 테이스팅, 기념 잔 제공 ▲음료 패스($45): 20잔 음료권, 기념 잔 제공 ▲음식 패스($45): H-E-B 및 15개 레스토랑의 요리 제공. 또한 ‘Like Combs Band’가 당일 오후 4시30분에 공연을 펼치며 음식 패스 소지자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월 3~6일 포트워스 푸드 + 와인 페스티벌(Fort Worth Food+Wine Festival)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4월 3~6일 4일간 포트워스의 ‘Heart of the Ranch at Clearfork’(500 Clearfork Main St.)에서 열리며 다양한 먹거리, 라이브 음악, 프리미엄 음료를 제공한다. 올해 새로 참가하는 레스토랑은 Dos Mares, Bocca Osteria Romana, The Sicilian Butcher, Mercado Juarez 등이 있으며 Michael Lee와 Wartime Limousine의 공연도 진행된다. ▲타코+테킬라(4월 3일, 오후 5:30~9:00, $75 일반/$129 얼리 액세스): 18명의 셰프와 12개의 테킬라 브랜드가 창의적인 타코와 페어링 제공 ▲메인 이벤트(4월 4일, 오후 5:30~9:00, $145 일반/$229 얼리 액세스): 27명의 최정상급 셰프가 제공하는 요리 및 100종 이상의 와인, 크래프트 맥주, 증류주 ▲라이즈+다인(4월 5일, 오전 11:00~오후 2:30, $65 일반/$99 얼리 액세스): 25명의 셰프와 35개의 음료 브랜드가 함께하는 브런치 페스티벌 ▲버거, 브루스+블루스(4월 5일, 오후 5:30~9:00, $95 일반/$149 얼리 액세스): 미니 버거와 크래프트 맥주, 블루스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 ▲링 오브 파이어(4월 6일, 오후 1:00~5:00, $95 일반/$149 얼리 액세스): 22명의 바비큐 매스터와 15개의 음료 브랜드가 선보이는 바비큐 축제.   ■4월 6일 이태리 피자 페스트(Eataly Pizza Fest)   피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 축제는 4월 6일(일) 달라스 시내 NorthPark Center 야외 공간(8687 N. Central Expy. #2172)에서 열린다. 30개 이상의 피자 전문점이 참여하며 라이브 음악, 가족 친화적인 액티비티, 워크샵 등이 마련된다. 얇은 크러스트, 나폴리식, 시칠리아식, 딥디쉬, 뉴헤이븐 스타일 등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참가 레스토랑은 Partenope Ristorante, Cane Rosso, Olivella’s, Jet’s Pizza, Pizzeria Testa 등이다. ‘미국 피자팀’(U.S. Pizza Team)과 세계적인 피자 전문가들이 피자 만들기 비법도 공개한다. 전용 라운지, 칵테일 바, 특별 요리가 제공되는 VIP 패스는 125달러며 일반 입장권은 65달러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예약 필수)이고 모든 티켓 소지자에게는 피자 시식 코너와 로컬 양조장 및 이탤리 와인 시음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4월 12일 포트워스 스탁야드 & 신디케이트 스모크다운(Fort Worth Stockyards & Syndicate Smokedown)   포트워스 스탁쇼 신디케이트가 주최하는 4회 신디케이트 스모크다운 & 음악 페스티벌이 4월 12일(토) 포트워스 시내 스탁야드 스테이션(140 E. Exchange Ave.)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바비큐 전문가 및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열리며 스페어 립, 치킨 & 브리스킷 부문에서 10명의 우승자를 비롯해 종합 챔피언과 준우승자를 가린다. BBQ 타임 무대에서는 The Georges, The Derailers, Dale Watson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바비큐 샘플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제공되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55달러부터지만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경우는 65달러다.   ■4월 25~27일 테이스트 애디슨(Taste Addison)   먹거리,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테이스트 애디슨’이 30주년을 맞아 북 텍사스로 돌아온다. 올해는 처음으로 선선한 계절에 개최되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3일간의 축제가 될 예정이다. i Fratelli Pizza, Bowlero Dallas, Austin’s Bar-B-Que 등 지역 레스토랑 12개 이상이 참여하는 음식 부스와 아울러 다양한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와인, 맥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팝업 와인바와 예술 작품 전시 공간, 가족을 위한 어린이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일정: 4월 25일(오후 6시 자정), 4월 26일(정오 자정), 4월 27일(정오~오후 6시) ▲장소: Addison Circle Park, 4970 Addison Circle ▲3월 12일부터 티켓 판매(tasteaddisontexas.com)   ■5월 1~4일 세이버(Savor)   프리스코 타운내 Omni PGA Frisco Resort & Spa(4341 PGA Pkwy.)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수상 경력의 셰프, 유명 뮤지션, 셀럽 골프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4일간의 축제다. Aarón Sánchez, Antonia Lofaso, Stephanie Izard 등 푸드 네트워크 스타 셰프들이 제공하는 최상의 식사와  Michael Strahan, Rob Riggle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스타들과 함께하는 골프 대회, 그리고 Midland, D. Vincent Williams 등이 선사하는 라이브 공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티켓은 195달러부터 시작한다.   ■5월 2~4일 론스타 스모크아웃(Lone Star Smokeout)   알링턴 시내 AT&T 스타디움(1 AT&T Way)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입장권은 68달러부터 시작한다. Dayne’s Craft Barbeque, Hurtado Barbecue, The Original Roy Hutchins BBQ 등 텍사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최상의 바비큐 오리를 선보이며 Cody Jinks, Jon Pardi, Midland 등 컨트리 음악 스타들이 라이브 콘서트로 관객드르이 흥을 돋운다. 특히 행사기간동안에는 Tecovas, Kendra Scott의 Yellow Rose, Hale House Boutique, 커스텀 모자전문 Flea Style 등이 특별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7월 19일 제5회 엔라이트 투어즈 푸드 페스티벌(5th Annual Enlighten Tours Food Festival)   Black Enlightenment App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달라스 시내 Reverchon Park(3505 Maple Ave.)에서 7월 19일(토) 오후 3시부터 8시30분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5달러며 10세 이하는 무료다. 이 축제는 달라스-포트워스 전역의 소수 민족 소유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가족 친화적인 행사다. 참가하는 참여 푸드트럭과 레스토랑은 Eddie Sweets Treats Food Truck, Abundantly Blessed Catering, Jason Smokehouse 등이며 Davante & DJ Maxavelli 등의 라이브 공연도 마련된다. Black Enlightenment App을 다운로드하면 음식 및 상품 구임시 3%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잔디용 의자를 지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달라스 달라스 위스키 음료 축제 포트워스 전역

2025-03-10

“축적된 이민생활 지혜와 한국 전통, 차세대에게 전수합니다”

 북텍사스 한인원로회(회장 박영남, 이하 원로회)가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원로회 연례 시상식이 열린 것이다. 지난달 27일(목) 오전 11시 30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원로회는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며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 힘쓴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올해의 인물’상은 프리스코 시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테미 서 마이너샤겐(Tammy Suh Meinershagen) 시의원에게 돌아갔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프리스코 시의회 제2지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한인 2세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2004년부터 프리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프리스코 시의원에 당선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너샤겐 시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북텍사스 한인원로회가 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나의 문화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프리스코 시의원으로 봉사하는 과정에서 기대치 못했던 힐링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남 회장은 “테미 서 시의원은 한인 2세로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이라며 “테미 서 시의원과 같은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한인사회의 앞날을 밝게 해준다”고 격려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인 공동체가 미국 내에서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인물’상 외에도 선구자상(Pioneers Award)이 수여됐다. 이 상은 다년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인 위상 고취에 노력한 인사들에게 수여됐다. 수상자에는 고 이강복씨, 고 손용상 작가, 이만자 간호사, 최정희 변호사, 최정화씨, 최경주 골프선수, 김인선 관장, 쇼 한 박사(Dr. Shaw Han, Ph. D.)등이 포함됐다. 고 이강복 씨는 지난 1971년 북텍사스 최초의 한인 식품점 ‘고바우’를 설립한 인물이다. 1974년에는 같은 상호로 달라스 미드타운 I-35E 고속도로와 인우드 로드(Inwood Road) 교차지점에 고바우 한식당을 열었다. 고 손용상 작가는 ‘한솔문학’ 창시자로 2024년 별세하기 전까지 북텍사스 한인 문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만자 여사는 1967년 파크랜드 병원에 한국 간호사들이 유입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구자상을 받았다. 현재 달라스 카운티 검사실에서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희 변호사는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지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력 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정화 씨는 지금까지 28년간 한글학교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헌신했다. 최경주 골프선수는 PGA 및 시니어 PGA에서 보여준 훌륭한 커리어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인선 관장은 평생 태권도에 몸 담으면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쇼 한 박사는 UT오스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학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인사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스티브 베빅(Steve Babick) 캐롤튼 시장,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 보좌관인 로라 카데이나(Laura Cadena)씨, 달라스 흑인상공회장을 지낸바 있는 매트 휴스턴(Matt Houston) UNT 달라스 교수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 캐롤튼은 더 나은 도시가 됐다”며 “북텍사스 메트로 지역의 중심인 캐롤튼의 한인사회는 유일무이하다. 한인 학교, 교회, 그리고 비즈니스가 캐롤튼에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라 카데이나 보좌관은 “지난 8년간 한인사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로얄레인에 한-영 이중언어 도로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인타운을 코리아 타운으로 공식 지정하게 된 일은 하이라이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트 휴스턴 교수는 “나의 아버지와 박영남 회장은 예전 둘도 없는 친구였다”며 “나의 아버지가 달라스 흑인상공회 수석국장으로 있던 1980년대 박영남 회장과 나의 아버지가 한흑 커뮤니티의 관계를 처음 설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나의 아버지와 달라스 흑인상공회를 대신해 박영남 회장과 한인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브렌다 로즈(Brenda Rhoades) 판사가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로즈 판사는 한국 충청북도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도미한 인물로, 현재는 미 파산법원 텍사스 동부지법 법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즈 판사가 법원장에 임명된 2003년까지만 해도 로드 판사는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안계 파산법원 판사였다. 로즈 판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인 2세들에게 공부 외의 기술을 가르쳐야 그들이 직업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즈 판사는 자신이 유일한 아시안계 파산법원 판사였던 당시를 회상하며 “누구나 낯선 상황에 처하면 그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인 부모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즈 판사는 그러면서 “낯선 상황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와 동질감을 갖는 사람들이 누군지 파악해야 한다”며 “같은 학교를 나왔다던가, 나와 비슷한 자녀를 둔 부모라든가, 이러한 공통점을 가진 사람과 연대하면 낯선 상황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즈 판사는 “직장에서 일만 열심히 한다고 승진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직장에서는 네트워킹 기술을 가져야 승진할 수 있는데, 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로즈 판사의 기조연설 후 식사 및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이날 시상식은 마무리됐다. 올해 시상식은 SC건설, 진이 스미스 부동산, YL Suh 공인회계사, 김현겸 전 상공회장, 홍선희 치과, 달라스 뉴스타 부동산 신동헌 대포, 세계보석 등이 후원했다. 한편, 원로회는 지난 2022년 8월 6일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사회에서 한때 왕성한 활동을 했던 원로들이 주축을 이룬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당시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에서 축사를 보내왔고, 제2회 시상식에서는 달라스 시의회가 원로회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보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텍사스 주 하원이 결의문을 통해 원로회의 공로에 지지를 보내려 했지만 회기가 이미 종료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박영남 회장은 “원로회는 오랜시간 축적된 이민생활의 지혜와 한국인의 전통을 다가올 세대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의 번영과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조력자 역할을 위해 구성됐다”며 “원로들은 북텍사스를 고향이라 부르며 정착해왔다. 이제 북텍사스를 옥토로 만들어야 하기에 개척자의 긍지와 품위, 헌신을 더해 다가올 세대의 번영과 성공의 씨앗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로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councilofkelders.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이민생활 차세대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2세들

2025-03-07

전현직 달라스 한인회장단 협의회, 장덕환 차기 협의회장 선출

 전현직 달라스 한인회장단 협의회가 지난 3일(월) 오후 12시 로얄레인에 위치한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장덕환 전회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도광헌 주달라스영사출장소장이 함께 한 이날 모임에는 김종렬(제14대), 장덕환(제19·20대), 김범중(제21대), 김영호(제22대), 김윤원(제28대), 박명희(제36대), 유성주(제38대) 전회장, 그리고 김성한 제39대 현 한인회장이 자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5년간 협의회장으로 활동해온 김윤원 전 회장 다음으로 협의회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장덕환 전회장이 선출됐다. 김영호 전 회장이 장덕환 회장을 추천했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장덕환 협의회장은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사실 협의회가 그 동안 한 일이 많지 않다. 한인회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후원도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수고하신 김윤원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렬 전회장은 “한인회 및 타 단체들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현직 회장단 모임부터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일단 자주 모여야 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도광헌 소장은 이날 모임에서 전직 회장단의 근황 및 한인사회 주요 행사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덕환 협의회장은 3월8일(토) 달라스에서 열리는 재미대한 장애인 볼링협회장배 대회를 소개했다. 장덕환 협의회장은 이 대회에 한국의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를 비롯해 미국 내 7~8개 도시에서 참가한다고 밝히고, 내년 달라스에서 열릴 예정인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의 ‘전초전’이라고 소개했다. 김성한 현 한인회장은 올해 6월로 예정된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와 10월에 열릴 예정인 2025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가 이번 미주체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는 로스앤젤레스 체육회가 개최권을 반납한 것 때문이라고 밝히고, 크리스 김 달라스 체육회장이 미주체전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미주체전 개최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회장은 2025년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10월에 루이스빌 시온마켓이 위치한 비스타릿지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회장은 루이스빌 시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롤튼에서 열린 지난 2024년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캐롤튼 시로부터 총 8만 8천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다른 전직 달라스 한인회장들의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렬 전 회장은 특히 전직 회장단이 정기적인 모음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전직 회장단으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성주 전회장은 전직 회장단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규칙적인 식생활과 꾸준한 질병관리로 건강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현직 달라스 한인회장단 협의회는 이날 모임에서 앞으로 정기적인 회동을 통해 모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토니 채 기자〉한인회장단 협의회장 장덕환 협의회장 신임 협의회장 전현직 달라스

2025-03-07

“이민 신분 상관없이 언제든 안심하고 경찰에 도움 요청하세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되고 있는 이민단속으로 인해 히스패닉 커뮤니티 등 이민자 사회에 공포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경찰국 마이클 아이고(Michael T. Igo) 임시국장이 이를 진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고 임시국장은 지난 2월 20일자 발표한 성명서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달라스 경찰국은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및 안전강화에 전념하고 있고,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이민단속 협조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고 임시국장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일각에서 경찰관들이 이민단속을 하고 있다는 허위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고 임시국장은 입장문 발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이민자 커뮤니티를 달래고 있다. 아이고 국장의 이 같은 노력은 자칫 이민자 커뮤니티가 경찰관들을 기피해 자칫 범죄 피해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달라스 경찰국 대민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김은섭 홍보관도 지난 1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해 아이고 임시국장의 성명서 발표 영상을 상영하며,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김은섭 홍보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민단속이 강화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민자 커뮤니티, 특히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많은 우려와 혼란이 일고 있는 시점에 달라스 경찰국장이 직접 이민단속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국의 이민단속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섭 홍보관은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의 발표 내용의 골자는 달라스 경찰국은 어디까지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집중하고 있고, 그에 기반한 법 집행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정부나 카운티 정부의 경찰은 이민법 집행을 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사실을 믿으시고, 한인들 사이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나 없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섭 홍보관은 “영상에서 아이고 임시국장의 이러한 의지와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달라스 경찰국은 시민의 인종에 근거해 단속을 펴는 이른바 ‘인종 프로파일링’은 하지 않는다”고 재차 설명했다. 아이고 임시국장의 발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달라스 경찰국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경찰국 업무의 최우선 순위는 범죄를 수사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며, 지역사회의 강력범죄를 줄이는 것이다. 달라스 경찰국은 모든 시민들의 헌법상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 모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달라스 경찰국은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이민법을 집행하는 데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 다만 달라스 경찰국은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범죄를 저지를 사람에 대한 체포 요청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협조를 할 것이다. 이민에 관련된 달라스 경찰국의 수칙은 변함이 없다. 달라스 경찰국은 시민의 이민 신분을 확인할 목적으로 제재하거나 연락하지 않는다. 다만 합법적으로 구금되거나 체포된 사람에 대해서는 이민 신분에 대해 물어볼 수 있지만, 이것은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이다. 이 같은 규정은 2017년부터 실행되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은 인종 프로파일링을 금지하는 법에 의해 제약을 받으며 모든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아이고 임시국장은 “공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집행 기관과 커뮤니티 사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시민들은 범죄를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거나, 또는 경찰의 협력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안심하고 연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이고 임시국장의 성명서 발표 영상은 달라스 경찰국 블로그인 dpdbea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이민 신분 달라스 경찰국장 이민단속 협조 이민자 커뮤니티

2025-03-07

‘이민자 없는 하루’ 시위로 달라스 학생 25%이상 결석

 미전국적으로 진행된 ‘이민자 없는 하루’(Day Without Immigrants) 시위로 인해 달라스시 공립학교(달라스 ISD) 전체 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달라스 ISD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평균 출석률은 73%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도 평균 출석률인 93%보다 20%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에 달라스 ISD는 이날을 평균 출석률 산정에서 제외해 달라는 면제 요청을 텍사스주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TEA)에 제출했다. 텍사스 주내 공립학교의 재정은 학생 출석률에 기반해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민자 없는 하루’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위 주최 측은 이민자들에게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 것 ▲사업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 ▲샤핑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들이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직후 대규모 강제 추방을 예고하고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학교와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의 연방 이민 단속 제한 조치도 철회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민자 가정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하교후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가 강제 추방돼 없는 악몽을 꾼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이에 반발해 일부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집단 시위를 조직하는 등 적극적인 항의 움직임을 보였다. 북부 텍사스 공립학교들은 이민자 가정 출신의 학생 수천명을 대상으로 학교는 이민자 신분과 연관된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달라스 ISD의 경우,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영어가 제2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달라스 ISD는 2월 3일의 시위 때문에 결석한 학생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당일 출석률은 작년 기준 평상시 평균적인 출석률 93%에 비해 20%나 낮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달라스 ISD 이사회는 2월 3일의 출석률 하락이 시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 TEA에 출석률 산정에서 해당 날짜를 제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2월 27일 제출된 달라스 ISD의 공식 문서에는 “부모들이 2월 3일 조직된 시위로 인해 자녀를 집에 머물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TEA는 악천후, 유지보수 문제,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출석률이 급감한 경우 면제 신청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승인하면 해당 날짜가 평균 출석률 산정에서 제외된다. 이는 학교 재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당일 학생들의 결석률이 매우 높았으며 일례로 휴스턴에서도 전체 학생의 약 25%가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대량 결석 사태는 텍사스 전역에서 이민 정책이 학생들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이민자 달라스시 공립학교 학생 출석률 이민자 신분

2025-03-03

“한인 사회 역사이자, 한인 간호사들의 대모” 임흥옥 여사 별세

 달라스 한인사회의 역사 그 자체이자 미국 내 한인 간호사들의 ‘대모’인 임흥옥 여사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항년 94세. 고 임홍윽 여사의 장례식은 지난 24일(월) 오후 1시 코펠에 소재한 롤링 오크스 장례식장(Rolling Oaks Funeral Home)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지인,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 관계자들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박영남 회장, 김래웅 전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 ROTC 문무회 이경철 회장 등이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이 살아생전 출석했던 한우리교회의 이대섭 담임목사의 집도로 진행된 장례식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이 평소 타인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으며 살아온 삶을 축하하며 기리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 임흥옥 여사의 딸과 손녀, 사위가 축사를 통해 고인의 삶을 기렸고,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옥금 전 회장이 축사를 통해 고인이 지역사회 및 미주 한인 간호사들에게 남긴 유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옥금 전 회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의 경이로운 삶은 선생님이 돌보신 모든 이들에게 유산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며 “임흥옥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환한 미소, 그리고 유머는 우리 기억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당신이 진심으로 그리울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삶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장례식 후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고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북텍사스 간호사협회 김효행 회장은 “임흥옥 선생님을 2년 전에 뵈었는데, 그 때 건강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한데 너무 아쉽다”며 “달라스 한인 이민사회와 간호사협회의 큰 별이 지셨다. 너무 마음이 서글프지만 임흥옥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저희가 계속 그 사랑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한 박기남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개척 1세대이신 임흥옥 선생님을 오늘 보내드리며 참 마음이 아프다”며 “그 분이 남겨주신 유산은 저희들 마음속에 항상 기억될 것이다. 이제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텍사스 여자대학(TWU) 간호대학 교수직에서 은퇴한 조호순 명예교수는 “임흥옥 선생님께서 돌아가셔서 저희들은 큰 별을 잃은 느낌이다”며 “항상 어머니 같이, 언니 같이, 선생님 같이 멘토로서 저희들을 지도해주셨다. 저희 간호사들을 위해서 항상 봉사해주시고 많은 일을 한 것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TWU 간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이사장으로 있는 이미경 교수는 “오늘 많은 분들이 추모사를 한 것처럼 임흥옥 선생님은 사랑을 많이 베푸시는 분이었다”며 “선생님은 항상 후배 간호사들이 어떻게 활동하는 지 살펴보셨고, 저희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려야 할 것은 선생님이 한인 간호사로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개척자라는 것이다. 1960년대 파크랜드 병원으로 오신 이후로 많은 간호사들의 모델이 되셨다. 그 뒤로 얼마나 많은 간호사들이 미국에 올 수 있었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현재 수만 명의 미국내 한인 간호사들과 200명 넘는 한인 간호대 교수들의 주축이 되신 분”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사회 역사 그 자체   고 임흥옥 여사의 헌신적 삶은 1951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선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치료하는 간호사로 국군수도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부상병들을 돌봤다. 1963년에는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장으로 근무했다. 고인은 1967년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의 이민 후원으로 도미했다. 당시 고인의 손에는 단돈 200달러와 100달러짜리 일본산 라디오가 전부였다고 한다. 파크랜드 병원에서 지원해준 900달러의 항공료는 매달 월급에서 30 달러씩 갚아 나가며 절약하며 생활을 했다. 고인은 간호사로 50년 동안 근무했다. 그 중 34년은 미국에서 일했다. 고인은 1967년부터 1974년까지 파크랜드 병원에서 중환자실 수간호사로 승진했다. 이후 2000년 12월까지 세 곳의 병원에서 헌신적으로 근무했다. 특히 고인은 간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임상 전문 간호사(CNS)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고인은 1969년 42명의 한인 간호사들과 함께 미주 최초로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를 설립해 한인 간호인력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달라스 한인 공동체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생애 두 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지난 2011년 발간된 ‘백의의 천사’를 위해 5,000달러를 출판자금으로 기부했다.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옥금 전 회장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는 여전히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선생님은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 가셨다”며 “특히 선생님은 1972년부터 1982년까지, 갓 이민 온 한인 간호사들에게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NCLEX) 강의를 제공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1997년 텍사스 간호사협회에서 선정하는 ‘위대한 간호사 100인’에 포함되는 영예도 안았다. 고인이 수상한 상 중 가장 권위있는 상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한 국민훈장 목련장이다.  지난 2016년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는 한인 이민사회 발전과 한국계 간호사 위상 제고, 동포사회 봉사활동 등에 대한 고 임흥옥 여사의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전수식은 2016년 11월18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임흥옥 여사의 목련장 포상을 추천했던 유석찬 당시 한인회장은 “달라스 한인사회 태동의 주역이자, 지난 50여년간 한인들의 따뜻한 이웃, 후배 간호사들의 어머니역할을 해오신 임흥옥 여사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임흥옥 여사와 그 길을 묵묵히 따라 걷는 북텍사스 간호사협회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를 창립하고, 한인 간호 인력 양성과 의료 봉사에 헌신하며 우리 한인 사회의 의료 기반을 다지신 고 임홍옥 여사께서는 헌신적인 노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한인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셨다”며 “또한 수많은 간호 인재를 길러내어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에 큰 기여를 하셨다. 그분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 한인 사회의 의료 기반도 지금처럼 탄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사님께서 남기신 뜻과 업적은 앞으로도 우리 한인 사회의 귀한 유산으로 남아, 후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은 고인의 살아생전 유지를 받들어 장례식 조의금을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효행 회장이 전해왔다. 김 회장은“저희 협회 초대 회장이시고 달라스 한인회의 1~4대 회장의 부인으로 헌신하신 선생님의 사랑의 유산이 후배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  한인 간호사 달라스 한인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북텍사스 한인사회

2025-02-28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 멘토링사업, 지속적으로 이끌어간다”

 민주평화통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2월22일(토) 오후 5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2025년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 강연회를 열고 의장(대통령)상 수상자와 외교부장관상 수상자를 소개하는 한편 ‘자랑스런 평통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강연회 강사로 나선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전망과 우리에의 시사점’이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질의응답시간에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단속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언론에서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음이 강조 되었다.   이 자리에는 전창현 영사, 월남참전용사회(회장 김충래) 회원, 달라스 경찰국 김은섭 홍보관을 비롯해 킬린과 오클라호마 지회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오원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9월 워커힐호텔에서 있었던 미주지역회의에서 사무처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을 만큼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21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함께한 날들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국내 사정으로 2024년 의장(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하지 못했던 수상자 3명을 소개했다. 배정순 분회장은 오클라호마에서 통일 토크콘서트 개최로 외연 확장과 북한이탈주민 차량구입자금 지원에 선구자 역할을 했고, 김춘자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했으며, 탈북자 목사인 연광규 자문위원은 한반도 복음통일시대를 대비해 청년들의 통일인재양성 및 통일문화 선교와 통일강연에 헌신했다. 박기남 자문위원은 포트워스 한인회장 재임동안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외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오원성 회장은 소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열정적으로 활동하여 ‘자랑스런 평통인상’을 수상한 추메리 복지분과위원장, 장철웅 차세대분과위원장, 김현옥 대외협력분과위원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있었다.   앞으로도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멘토링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며, 3월 중순부터는 ‘제2회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 및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을 준비하여 국제사회에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으로 탈북민들이 자유의 땅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오원성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3일(월) 오전 11시 30분 로얄레인에 소재한 영동회관에서 열린 2024년 의장(대통령)상 표창 전수식에서 도광헌 소장은 “열심히 봉사한 분들께 축하의 자리를 크게 마련하고 싶었지만 국내 사정에 의해 여의치 못해 아쉬웠다”면서 “대한민국이 주는 영광스러운 상인만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원성 회장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자를 탄생시킨 것은 제21기 자문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해 준 결과이기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자들에게는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자랑스러운 대통령상을 사정에 의거 표창장 전수식을 못해 안타까웠는데, 도광헌 소장님께서 수상자들을 위한 배려로 따뜻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 많은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25일(토) 민주평통 김영호 미주 운영위원은 배정순 오클라호마분회장에게 의장(대통령) 표창장과 함께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오원성 회장은 지난해 12월18일(한국시각) 열린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 유공 2024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했다. 오원성 회장은 △ 북한 인권 순회 캠페인 △ 탈북민 창업 및 취업 멘토링 △ 강연회 등 통일 및 대북정책 공감대 확산 주도 △ 스포츠 꿈나무 육성 △ 재외국민 권익신장 △ 한국문화 확산 분야 등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를 안았다.   〈토니 채 기자〉북한 멘토링사업 민주평통 달라스 이탈주민 차량구입자금 외교부장관상 수상자

2025-02-28

“달라스 태권도 위상, 용인대 총장배 챔피언십 대회서 빛났다”

 2025 용인대학교 총장배 국제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15일(금)과 16일(토) 양일간 하야트 리전시 DFW국제공항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번째가 되는 이번 대회에는 달라스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총 1,366명이 출전해 종목별 왕좌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과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수천여 명이 하야트 리전시 DFW국제공항 호텔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웠다. 특히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에 관객들이 열광하며 태권도가 여전히 한류문화 전파의 선봉에 서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참가 선수들의 출신 지역은 달라스, 미들랜드, 어스틴, 휴스톤 등 텍사스를 비롯해 시카고, 노스캐롤라이나, 애틀랜타, 콜로라도, 포틀랜드 워싱턴, 캔자스, 아리조나, 오하이오, 미시시피, 마이애미 플로리다, 보이지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미주리, 알칸사, 캘리포니아 산호세 등 다양했다. 선수들은 품새, 격파, 겨루기 둥 세 종목의 개인전과 18개 팀이 참가한 시범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팀 시범에서는 달라스의 팀 킴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Team Kim’s White Tiger Taekwondo)가 차지했고, 2위는 산호세에서 출전한 월드클래스 태권도(World Class Taekwondo), 3위는 달라스의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White Tiger Taekwondo)가 차지했다. 1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금메달, 상금 1,500 달러가 수여됐다. 2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은메달, 상금 1,000 달러가 수여됐고, 3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동메달, 상금 600 달러가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가 주최하고 용인대 출신 김재형 관장이 운영하는 달라스의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가 주관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의 5개 도장 관계자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번 대회를 직접 참관한 한진수 용인대 총장 및 교수진은 미국에서의 용인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미주 용인대 동문회가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동기와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한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6월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달라스를 대표해 겨루기와 품세에 출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에게 대표선수 증서를 전달했다. 용인대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진수 총장을 비롯해 김종길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및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 권혁철 용인대학교 지도 교수 및 용인대 시범단 감독, 손나래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지도교수 등이 참관했다. 정순기 미주 월드클래스 태권도 파운데이션 고문, 이희섭 국기원 텍사스 지부장, 김진영 무덕관 회장, 김명찬 2025 용인대 총장기 대회 심판 위원장, 이은익 리스 태권도(Lee’s US Taekwondo) 관장 등, 미국에 태권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태권도 원로들이 대회를 참관했다. 용인대 태권도가 미국에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한 양승규 관장을 비롯해 미주 용인대 동문회 우광원 전 동문회장, 심재천 전 동문회장, 윤상범 현 동문회장, 그리고 미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주 용인대 동문들이 이번 대회에 함께 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을 비롯해 황철현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 박부연 달라스 체육회 고문 등이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관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진두지휘한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김재형 관장과 안옥조 용인대 총장기 대회 조직위원장이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미주 용인대 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정헌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협력한 동문들에게 한진수 총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막식에서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제11회 용인대 총장배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아름다운 도시 달라스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3개국에서 1억 명 넘는 사람들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인 태권도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세계 정상급 스포츠 교육 기관인 용인대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용인대 총장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1번째가 됐다”고 전했다. 한진수 총장은 “미주 용인대 동문회장인 윤상범 관장, 김재형 관장, 안옥조 관장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상범 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태권도 정신을 이어갈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며 미국 내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관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용인대와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참가 선수들이 국제적 친선을 도모하고 태권도 정신을 촉진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최근 루이스빌에 4호 도장과 5호 도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명실상부 텍사스 태권도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관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 선수를 전문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lovewhitetiger.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챔피언십 달라스 용인대학교 총장배 용인대 태권도 태권도 챔피언십

2025-02-21

“텍사스와 한국을 연결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Texas Korea Business Association, 이하 TKBA, 회장 이인선)가 공식 출범했다. TKBA는 지난 15일(토) 오전 10시 옴니호텔 프리스코에서 이사회 및 출범식을 열고 2025-2026년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TKBA는 앞으로 한국과 텍사스 주변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와 기회를 공유하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2025-2026년 임기 회장은 이인선 회장이 맡는다. 이인선 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아시안 상공회, 포트워스 한인회 등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경험과 봉사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인선 회장은 이들 단체 및 기관에 재직하는 동안 북텍사스 지역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지역의 비즈니스 및 정부 리더들간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눈에 띄는 성과로는 ▲ 2009년 달라스 한인상공회장 시절 처음으로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 ▲ 마이클 롤링스 달라스 시장의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 ▲ DFW국제공항 중역팀과 함께 한국과 중국을 세번 방문하며 아시안 비즈니스 미션의 서울 담당을 맡은 것 등이 있다. 이인선 회장은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킹 파워를 바탕으로 다음 사항을 TKBA의 주요 목표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네트워킹 기회 촉진이다. TKBA는 지역의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전문가들간의 관계를 연결하고 증진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 목표는 경제성장 기여다. 지역 비즈니스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해 북텍사스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번째 목표는 국제 비즈니스 참여다. 특히 텍사스와 한국간의 국제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할 방침이다. 네 번째는 차세대 리더십 개발이다. 다섯 번째 목표는 TKBA를 텍사스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스틴, 엘파소 등 텍사스 주요 도시에 TKBA 지부를 설립해 텍사스 전역에서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선 회장과 함께 2025-2026 임기 동안 TKBA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 이호식 수석부회장, 조병천 사무총장, 최현덕 총무, 임재영 재무, 리사 전 대외협력, 이설 법률 자문위원 등이 선임됐다. 이사장은 에슬린(ESLIN)이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창환 대표가 맡았고, 고광진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과 안학선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5대 회장이 이사로 합류했다. 이 외에 이선배 이사와 김록수 이사가 선임됐다. 이인선 회장은 임원진 발표 후 “앞으로 2025-2026년 임기동안 저와 임원, 이사진은 협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앞에 놓인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텍사스 주 전역에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창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TKBA는 협회 내 임원 및 이사진에 대한 사업의 성장 뿐만이 아닌 텍사스 그리고 미주 지역의 기업인들과 미국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한국의 알찬 기업들을 연결해 국가 기관이나 타 조직에서 하지 못하는 심도 높은 지원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많은 조직들이 있지만 사실상 한인이나 텍사스 내에서 협력을 통해 잘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저 또한 작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그런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TKBA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그러면서 “TKBA는 또한 텍사스 지역 내 한인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제공, 한국에서의 저렴하고 편리한 의료 검진 서비스 연결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활동 및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식 수석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2025-2026 TKBA 이사회 안건 인준 및 출범식이 종료됐고, TKBA에 대한 임원진과 이사진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임재영 재무는 TKBA의 지속성, 연속성, 그리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광진 이사가 TKBA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 발언했다. 고광진 이사는 “TKBA가 차별화 되기 위해서는 우리 협회의 존재 가치가 있는 포커스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협회가 특정한 포커스를 중점으로 연속성을 갖고 잘 유지해 나간다면 지금껏 보여왔던 지지부진함을 벗어나 회원들 서로가 참여하고 싶어하는 그러한 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광진 이사는 “지금까지는 그러한 포커스가 없다보니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협회라는 것은 그런 방향성이나 초점이 흐려지면 존재의 가치가 없어진다. 이인선 회장의 좋은 아이디어와 네트워킹 실력을 통해 이번 기회에 텍사스에서 이민 1세나 2세, 3세가 한국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 많은 것을 하려하지 말고, 한두가지 일이라도 확실하게 이뤄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학선 이사는 TKBA가 내부적으로 화목하면서도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학선 이사는 협회의 지속성, 연속성, 차별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임재영 재무의 말에 공감을 표하면서 “협회가 16대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어느 한쪽에 힘이 쏠리다 보니 쓴 소리를 해가면서 협회를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좋은 게 좋다’는 인식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게 문제가 됐다”며 “옛말에 ‘고름은 살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 있듯, 문제를 제때 제거 했어야 했다”고 회고했다. 안학선 이사는 “임재영 재무의 지속성, 연속성, 차별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그 당시 쓴소리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TKBA는 회원들이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견제 하되, 내부적으로는 회원들간 결속을 통해 단단한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고 임원진에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 오찬에는 뉴송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현지용 목사가 참석해 식사 기도와 말씀을 전했다. 뉴송교회는 이인선 회장, 이호식 수석부회장 등 일부 TKBA 임원진이 출석하는 교회다. 현 목사는 성경 이사야서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 하리로다”를 인용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TKBA 사무실은 11346 Emerald Street Dallas, Texas 75229에 마련돼 있으며, 조만간 웹사이트를 개설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TKBA 참여 및 텍사스 지부 설립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호식 수석부회장(214.878.1435)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비즈니스 텍사스 달라스 한인상공회장 텍사스 한국 비즈니스 커뮤니티

2025-02-21

두 번째 파산 신청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 달라스 등 텍사스 매장 18개 폐쇄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이 미전역에 산재한 약 850개 매장 중 5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텍사스 주내 매장 18곳도 포함됐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앤은 2024년 3월에 처음 파산 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1월에 다시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소매업체는 앞서 1월에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라인과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조앤 대변인은 최근 “직원들과 고객 및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매장 성과와 회사의 미래 전략적 적합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전국의 매장 상당수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향후 조앤의 최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조앤은 파산 거래의 일환으로 2024년 4월 미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민간 기업이 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파산 절차가 공개됐을 때 이 회사는 약 22억6천만달러의 자산과 함께 24억4천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부채가 상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조앤 관계자는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 담보 사용을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1943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49개주에서 약 800개의 매장과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퀼트, 재봉사, 니트, 크로셰 및 기타 애호가들이 즐겨 이용해왔다. 이 회사는 2011년에 주식회사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되면서 비상장화됐는데, 여전히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조앤은 이후 10년만인 2021년 다시 상장했었다. 조앤의 임시 CEO인 마이클 프렌더개스트는 1월에 “지난 4월에 민간 기업이 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을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탑라인 및 바텀라인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소매 환경에는 상당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재무 상태와 제한된 재고 수준과 맞물려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폐쇄 예정인 텍사스 주내 조앤 매장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137 Merchants Row, Suite 165, Arlington 6330 E. Mockingbird Lane, Dallas 2640 West University Drive, Denton 1439 W. Pipeline Road, Hurst 715 Hebron Parkway, Lewisville 19105 Lyndon B Johnson Freeway, Mesquite 2000 FM 663, Suite 500, Midlothian 1049 E. IH 30, Rockwall 〈기타 지역〉 3206 South Clack Drive, Abilene 9500 S. IH 35 Frontage Road, Austin 15520 FM 529 Road, Houston 9960 Old Katy Road, Houston 290 Meyerland Plaza, Houston 1219 North Fry Road, Katy 6351 E. Highway 191, Odessa 500 N. Jackson Road, Pharr 3142 Southeast Military Drive, Suite 126, San Antonio 4127 N. Highway 75, Sherman   손혜성 기자소매업체 달라스 매장 폐쇄 파산 신청 공예 소매업체

2025-02-19

143년 역사 NYSE시카고 달라스로 이전

 텍사스주로 기업들이 몰리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기업들의 신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텍사스에 증권거래소를 열기로 했다. 12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YSE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43년간 운영해온 증권거래소 NYSE시카고를 텍사스주 달라스로 이전, 당국 승인을 거쳐 NYSE텍사스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SE그룹의 린 마틴 회장은 "텍사스는 NYSE 상장사가 가장 많고 그 시가총액이 3조7천억달러 이상"이라면서 "텍사스는 친기업적 분위기를 만드는 시장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상안 패키지 판결에 반발해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긴 것을 비롯, 최근 10년간 휴렛팩커드 등 300개 이상 기업이 텍사스주로 이전했다는 게 텍사스 주정부 설명이다. 텍사스주는 뉴욕·캘리포니아주 등에 비해 완화된 규제 환경을 내세워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블랙록·시타델증권·찰스슈와브 등 금융기업이 투자한 텍사스증권거래소(TXSE)도 2026년 개설을 목표로 하는 만큼 증권거래소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2000년대 이후 NYSE와 나스닥이 사실상 지배해왔는데, TXSE가 출범할 경우 양강 구도에 첫 도전이 된다. 나스닥 역시 최근 텍사스주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텍사스주를 비롯해 미국 남부와 남미 지역을 관할할 책임자를 임명한 바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는 미국의 금융 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NYSE텍사스 출범과 함께 미국 내에서 우리의 금융역량을 확장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제 강자로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소재 증권사 관계자는 "NYSE의 달라스 이전으로 더 많은 금융기업이 올 것이며, 텍사스가 인프라를 강화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손혜성 기자시카고 달라스 텍사스주 달라스 증권거래소 nyse시카고 최근 텍사스주

2025-02-17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미주체전 달라스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성한)가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토)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첫 실무회의를 열고 경기장 확보 등에 관한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한 조직위원장, 크리스 김 부조직위원장, 황철현 준비위원장 겸 총감독, 박부연 고문위원, 그리고 달라스 체육회 산하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준비 회의만 했는데, 오늘부터 제23회 미주체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이날 제23회 미주체전 로고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로고는 DALLAS라는 영문 표기 위에 무지개색의 성화가 그려져 있다. 슬로건은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로, 미주체전의 주된 목적이 동포사회의 화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주체전 기간은 6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다. 개막식은 6월 20일, 폐막식은 6월22일(일) 파머스 브랜치 멀티스포츠 센터(Farmers Branch Multisport Center)에서 열린다. 이 시설은 완공된 지 한 달도 채 안 된 곳으로, I-35E 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미주체전 본부 상황실이 설치된다. 본부 호텔은 파머스 브랜치 멀티스포츠 센터에서 멀지 않은 르세상스 호텔(구 옴니호텔)에 마련된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경기장이 표기된 지도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보여주며 각 종목별 경기가 펼쳐질 곳을 설명했다. 종목별 경기장은 미주체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가급적 본부 상황실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된다. 개막식 전에 멀티스포츠 센터에서 멀지 않은 세미한교회에서 선수단 및 임원단에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대회 이틀째인 21일 토요일에는 교회협의회 소속 20여개 교회들이 각각 경기 종목을 하나씩 맡아 점심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목별 경기장은 이미 확정된 곳도 있지만 현재 예약 협상이 진행 중인 곳도 있다. 먼저 코펠 고등학교에서는 양궁, 유도, 테니스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테니스는 코펠 고등학교 외에 다른 한 곳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코펠 고등학교에는 큰 규모의 실내 체육관이 있어 태권도 경기가 치러질 가능이 높은 상태다. 검도는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볼링은 USA볼링장, 탁구는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Texas Wesleyan University)에서 열린다.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의 경우 이번 미주체전을 위해 경기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에는 탁구팀이 있는데, 감독이 88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조직위원회는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축구는 리차드슨에 소재한 텍사스대학-달라스(UTD)의 5개 경기장을 임대해 치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경기장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은 수영, 소프트볼, 야구다. 수영장의 경우 내부 수리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소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의 명예대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전 탁구 국가대표가 맡는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유승민 회장의 미주체전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대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이 맡는다. 명예 고문위원으로 정교모 초대 달라스 체육회장이 선임됐다. 상임고문으로는 안영호 전 달라스 한인회장, 유석찬 전 달라스 한인회장, 정창수 아시안 타운센터 이사장 등이 선임됐다. 고문위원으로는 장덕환 전 달라스 체육회장과 박부연 재미대한체육회 감사가 선임됐다. 대회 자문위원으로는 모든 달라스 전현직 단체장들과 달라스 교회협의회가 선임됐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지난 2017년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교회협의회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미주체전에서도 교회협의회의 협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황철현 준비위원장과 함께 최근 열린 교회협의회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제23회 미주체전 총 예산 20만 달러   달라스 조직위원회는 현재 재미대한체육회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상태로, 앞으로 경기장 예약에 필요한 보증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접견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지난 2023년 뉴욕 미주체전에서 재외동포청이 2만 5천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고 밝히고, 이번 달라스 미주체전에 더 많은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재미대한체육회가 10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29일 달라스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임시총회에서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임원단에 대해 1인당 20달러의 참가비를 받는 안건이 통과됐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달라스에서도 자체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경우 20만 달러의 예산으로 이번 미주체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지난 뉴욕 미주체전 비용이 170만 달러인 것으로 안다”며 “20만 달러는 미주체전을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예산으로, 우리가 이 예산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철현 준비위원장 겸 총감독은 이번 미주체전이 달라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철현 총감독은 “재미대한체육회의 역사가 거의 50년에 가깝다”며 “1981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미주체전을 치러왔다. 미국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스포츠 행사를 치르는 민족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황철현 총감독은 그러면서 “한인 2세들이 미주체전에 참가해 수천명의 한인들이 함께 모여 스포츠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게 된다”며 “이번 달라스 미주체전은 최근 타주에서 달라스로 이주한 한인 스포츠인들에게도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미대한체육회는 오는 3월29일(토) 다시 한번 달라스에 모여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다음날인 30일(일)에는 주요 경기장 투어를 통해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달라스 체육회 산하 종목별 협회장들이 경기장 투어를 도울 예정이다.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카운트다운 미주체전 미주체전 달라스 종목별 경기장 미주체전 본부

2025-02-14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을 추천합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이 달라스 경찰국 마이클 T. 아이고(Michael T. Igo) 임시국장을 차기 달라스 경찰국장으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추천서를 달라스 시의회에 전달했다. 신동헌 회장은 지난주 달라스 시의회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 등 총 6명의 시의원에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을 경찰국장으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신동헌 회장은 추천서를 통해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은 지난 1992년부터 한인사회의 안전과 웰빙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과 헌신을 발휘했으며, 이는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은 법집행 당국과 지역사회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한인사회의 진정한 친구”라고 밝혔다. 신동헌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을 달라스 경찰국장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은 이 같은 추천서를 보낸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에 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 이번 추천서는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이 달라스 경찰국장으로 선임되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경찰국은 차기 국장을 찾기 위해 2월 초부터 전국적인 인물 탐색에 나서고 있다. 경찰국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에디 가르시아 국장이 떠나면서 공석이 됐고, 그 때부터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이 맡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현재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이 차기 국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신동헌 회장은 마이클 아이고 임시국장 외에 세 명의 경찰국 직원들과 올해 6월 12일로 예정된 달라스 경찰 자녀 장학금 행사와 한인상권 안전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신동헌 회장은 올해 장학금 행사는 달라스 경찰국 뿐만 아니라 캐롤튼 경찰국도 함께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한인상공회 임시국장 달라스 경찰국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현재 마이클

2025-02-14

달라스 전국 10위, 오스틴 9위 … 창의적인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미국내 가장 혁신적인 도시의 하나로 잘 알려진 달라스가 이제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도시로도 꼽혔다고 CW 33 TV가 최근 보도했다. 창의적인 산업계는 전세계적으로 4,84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사람들(creatives)이 살고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주택 대출업체 ‘컴패어 더 마켓’(Compare the Market)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국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미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박물관, 아트 갤러리, 극장, 취업 기회, 평균 급여, 축제 등 행사, 문화 편의시설 등의 요소를 비교해 평점(8점 만점)을 매겨 탑 10 도시를 선정했다. 달라스는 평점 2.30점을 얻어 전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달라스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0.36개, 아트 갤러리수는 7.21개, 극장수는 2개, 축제 등 이벤트는 136.54건이었다. 탑 10 도시에는 오스틴도 포함됐다. 오스틴은 평점 2.46점으로 달라스보다 1계단 높은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오스틴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1.63개, 아트 갤러리수는 7.55개, 극장수는 2.65개, 축제 등 이벤트는 116.44건이었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비즈니스, 기술, 디지털 문화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잡은 샌프란시스코(평점 7.34점)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33.50개, 아트 갤러리수는 23.86개, 극장수는 7.29개, 축제 등 이벤트는 746.42건이었다. 2위는 6.02점을 획득한 뉴욕이었다. 뉴욕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11.78개, 아트 갤러리수는 9.52개, 극장수는 3개, 축제 등 이벤트는 246.17건이었다. 3위는 평점 5.10점의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의 인구 10만명당 박물관수는 25.96개, 아트 갤러리수는 19.47개, 극장수는 3.97개, 축제 등 이벤트는 260.64건이었다. 4~8위 도시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평점/10만명당 박물관/아트 갤러리/극장/이벤트) ▲4위 시카고(3.35점/13.02개/9.38개/3.90개/193.59건)   ▲5위 덴버(3.18점/19.40개/13.96개/3.77개/192.02건)   ▲6위 샌디에고(2.78점/10.73개/7.27개/2.59개/148.31건)   ▲7위 로스앤젤레스(2.69점/5.34개/2.54개/2.22개/139.21건)   ▲8위 필라델피아(2.59점/13.87개/8개/2.45개/200.38건)   손혜성 기자달라스 오스틴 아트 갤러리수 도시 전국 달라스 전국

2025-02-10

제13회 달라스문학 신인상, 임용위·이혜영·노경숙 대상 수상

 참신한 문학인 발굴을 위해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 이하 문학회)가 주최한 제13회 달라스문학 신인상 공모전에서 노경숙·이혜영·임용위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플레이노에 소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지아노스(Maggiano’s Little Italy)에서 지난 1일(토) 오후 3시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문학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신인상 대상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문학회 신년 하례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로스앤젤레스 미한국문인협회 김준철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경숙 씨는 시 부문에서 〈자식〉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혜영(자스민 리) 씨는 수필 부문에서 〈피아노와 아들의 멍든 발바닥〉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고, 임용위 씨는 〈유쾌한 콜걸시대〉라는 작품으로 희곡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김양수 회장이 했다. 시상식 후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 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특전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달라스문학〉 제29호 게재되고 입상자에게는 문학회 회원의 자격이 부여되며 문학회 차원에서 이들이 문학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전 경희대 교수인 김종회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 시조 수필, 동화,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망라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김종회 평론가는 이 가운데 장르별로 몇 작품을 당선작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 창작의 특성을 감안하며 모든 작품을 심사했다. 시와 시조의 경우 전반적으로 문학적 성격을 잘 반영하고 시적 의미의 형상화에도 장점이 있었으며, 전체적인 흐름의 탄력성이나 어휘의 선택도 좋았다고 김 평론가는 평했다. 시 부문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노경숙 씨의 〈자식〉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심경을 절제된 언어로 공감 있게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됐다. 수필의 경우 대체로 일상적인 삶의 체험을 담아내는 서사가 자연스러웠고, 그에 대한 반향도 불러올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수필 부문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혜영 씨의 〈피아노와 아들의 멍든 발바닥〉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한 가족의 심리적 동향과 가족애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된 임용위 씨의 〈유쾌한 콜걸시대〉는 보다 주목을 요했다. 김종회 평론가는 희곡 창작은 일정 부분 훈련된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유쾌한 콜걸시대〉는 일종의 상황극이나 담론극의 형태를 취하면서, 매춘부 등 기구한 삶을 감당해 온 여인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연극 대본으로서 박진감이나 드라마틱한 요소는 많지 않으나, 어법이나 문장 그리고 인물들의 형상화를 통해 사건을 끌고 나가는 솜씨가 돋보였다. 이를테면 글을 많이 써 본 사람의 면모가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종회 평론가의 심사평은 문학회 정만진 부회장이 대독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김준철 회장은 시상식에 앞선 축사를 통해 달라스 한인문학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준철 회장은 “달라스에서 문인들이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도 도전을 받는다”며 “문학은 힘들고, 왠지 모를 ‘징글징글함’이 있는 일인데, 힘든 가운데 열심히 하는 달라스 한인문학회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문학 신인상 달라스문학 신인상 달라스 한인문학회 김종회 문학평론가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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