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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비, 개스차 주유비의 반값…가주서 차종 따라 32~53% 저렴

가주에서 전기차(EV)를 운행할 경우 내연기관차(ICE)에 비해 얼마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비교 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에너지 정책을 연구·분석하는 비정부기구(NGO) 에너지 이노베이션이 최근 전국 각 주의 세단, SUV, 대형·럭셔리 SUV, 픽업트럭 등 차종별 ICE 모델과 EV 모델의 평균 주유비, 충전비를 조사해 공개했다. 〈표 참조〉   가주는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4.75달러, 전기값은 주거용 0.29달러/kWh, 상업용 0.24달러/kWh, 공공용 0.48달러/kWh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세단에서는 도요타 캠리(연료탱크 15.8갤런)의 1회 주유비가 75.05달러인데 반해 현대 아이오닉 6는 1회 완충비가 39.75달러로 4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테슬라 모델 3는 41.41달러, 셰볼레 볼트가 46.38달러로 캠리보다 각각 44.8%, 38.2% 저렴했다.     SUV에서는 혼다 CR-V(연료탱크 14갤런)가 66.5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닛산 아리야·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45.37달러, 복스왜건 ID.4 44.0달러, 현대 아이오닉 5 41.25달러, 테슬라 모델 Y 39.87달러, 기아 EV6 38.5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CR-V에 비해 연료비가 EV모델에 따라 최저 31.8%에서 최고 42.1% 적게 들었다.   대형·럭서리 SUV로는 포드 익스페디션(연료탱크 27.8갤런)이 132.05달러인데 반해 리비안 R1S가 73.71달러, 기아 EV9과 캐딜락 리릭이 각각 62.25달러로 나타나 EV모델이 44.2%, 52.9%씩 저렴했다.     픽업트럭에서는 포드 F-150(연료탱크 23갤런)이 109.25달러, 셰볼레 실버라도EV 72.96달러, 포드 F-150 라이트닝 70.10달러, 리비안 R1T 68.67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포드 F-150 EV모델 연료비가 개스모델보다 35.8% 적게 드는 것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33.2%에서 37.1%까지 저렴했다.    EV로 1회 충전시 ICE 주유비 대비 절약할 수 있는 연료비를 비교해 보면 대형·럭서리 SUV가 66.53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픽업트럭 39.87달러, 세단 32.53달러, SUV 24.11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크전문매체 CNET이 최근 공개한 전국 평균 EV 충전비와 ICE 주유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월 1250마일을 주행했을 경우 EV 충전비가 66.56달러로 ICE 주유비 182.50달러보다 63.5%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EV 충전비는 평균 798.72달러, ICE 주유비는 2190달러로 연료비 항목에서 EV가 1년에 1391.28달러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CNET은 이번 조사에서 개스값 갤런당 평균 3.65달러, 전기값 kWh당 0.16달러에 ICE는 갤런당 25마일, EV는 kWh당 3마일 주행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충전비 전기차 충전비 ice 주유비 평균 주유비 EV ICE 내연기관차 개스차 주유비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8

[돈의 세계] e-퓨얼과 내연기관의 존속

선진국을 필두로 2035년부터 가솔린·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발표가 잇따랐다. 현대차그룹도 204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중단을 선언했었다. 돌연 미국과 유럽이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차 신차 목표도 수정했다.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반색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전만 못하다.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비싼 가격, 줄어든 보조금,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 중단 연기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대차그룹이 2년 만에 신형 내연기관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내연기관차 존속 연장에는 분명한 요인이 있다. 독일의 건의를 받들어 EU는 친환경 내연기관차는 퇴출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합성연료에는 e-퓨얼(electricity-based fuel)이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나 원전으로 만든 친환경 전기를 사용해 만든 수소에 이산화탄소를 섞은 탄소 중립 연료다. 제조 방법과 반응 조건에 따라 합성 가솔린, 디젤, 항공 연료 등 다양한 제조가 가능해 수송용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오면 얼마나 좋겠냐만, 다른 에너지도 있다.   e-퓨얼은 석유 한 방울 없이도 차를 몰 수 있다.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나 제조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고 완전 연소 비율이 높다. 기존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40% 수준이다. 내연기관차나 항공기에 사용하면 기존 인프라를 사용해도 되니 얼마나 좋나. 독일 다음으로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일본의 야심은 상당하다. 2050년까지 e-퓨얼 가격을 가솔린 가격 이하로 낮추려 한다. 올해 4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의 공급망 협정 정식 발효로 국내 수소 산업에도 기회가 왔다. 가속화하는 유럽과 일본의 e-퓨얼 사업에 뒤처져선 안 된다. 합성연료 시대를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내연기관 퓨얼 내연기관차 존속 내연기관차 제조사들 친환경 내연기관차

2024-06-23

가주 "내연기관 새 차 2035년부터 판매금지"

캘리포니아 주민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새 차를 살 수 없을 전망이다. 가주 당국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CNBC뉴스에 따르면 이번주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전기 및 탄소제로 자동차 도입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휘발유와 경유를 쓰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가 계획안을 정책으로 확정하면 2026년까지 승객용 신차의 35%는 전기 또는 수소 자동차로 판매해야 한다. 이후 10년 동안 친환경 차량 판매비율을 높여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가주 당국은 2035년부터 자가용 부문 탄소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주 당국에 따르면 현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의 약 40%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원인이다. 지구온난화 등을 막기 위해서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것.   한편 가주 내 전기자동차 비율은 2020년 8%, 2021년 12%로 증가하고 있다. 가주 당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재 기자내연기관 판매금지 내연기관차 판매 내연기관 자동차 내연기관 신차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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