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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개월 만에 미슐랭 오른 LA 한식당...'레스토랑 키'

  LA다운타운의 퓨전 한식당이 문을 연 지 두 달 만에 LA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인 김기용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키’가 그 주인공이다. 미슐랭 측은 레스토랑 키의 메뉴를 자세히 설명하며 음식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전통 한식을 잘 버무려냈다고 평가했다. ‘뉴 코리안’이라는 스타일로 LA의 미식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김 셰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슐랭에 등재된 소감은.   “아직도 잘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 키는 10석에 불과한 아주 작은 식당이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사실 이전에도 미슐랭 별을 받은 레스토랑에서 근무했고 그때마다 미슐랭 심사원이 언제 오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지.   “뉴 코리안이라는 스타일이고 쉽게 말하면 고급화된 한식이다. 가장 호평을 받는 메뉴 중 하나가 ‘김밥’이다. 김 대신 김부각을 사용하고 트러플로 간을 한 밥이 들어간다. 그 위에 대구 이리, 직접 담근 김치, 고추장 소스가 함께한다. 익숙한 재료와 조리법이지만 창의성을 발휘한 조합을 통해 특별한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떻게 셰프가 됐나.   “중학교 때 이민을 왔다. 방송국 PD가 되고 싶어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만 잘 맞지 않았다. 그때 당시 스시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는데 요리가 정말 재밌었다. 아스펜에 있는 유명 일식집 마츠히사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한인 셰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샌프란시스코의 파인 다이닝 베누에서 인턴십을 했다. 이후에 정말 다양한 식당에서 일했다. 일본과 홍콩의 유명식당들은 물론 뉴욕에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한식당 정식당에서도 일했었다. 팬데믹 기간에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LA로 왔고 주변의 권유로 LA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메테오라’라는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매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초 레스토랑 키를 오픈했다.”   -주류사회에서도 한식 열풍이 불고 있는데.   “한인 셰프로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때가 지금인 것 같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LA와 같은 한인 밀집 지역이 아니라면 한식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한식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없다. 심지어 고급화된 한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뉴욕 지역에서는 정식당이 최근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는 등 고급화된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LA에서는 고급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 자체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이 한식은 꼭 ‘초록병 소주’만 곁들여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급 와인이나 샴페인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것이 한식이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고급화된 한식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 조원희 기자레스토랑 김기용 한식당 정식당 퓨전 한식당 김기용 셰프

2025-03-26

미슐랭 스타 한인 셰프, 리틀도쿄에 모던 한식당 오픈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최고의 한식당 출신 한인 셰프 김기용(사진) 씨가 LA에 모던 한식당 ‘키(Ki)’를 열었다.     이터LA는 지난 16일 리틀도쿄에 문을 연 ‘키’ 레스토랑이 뉴욕의 ‘정식’, ‘아토믹스’, 시카고의 ‘정', 샌프란시스코 '살' 같은 최고 모던 한식당과 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김 셰프가 라이언 브라운과 신고 카토 셰프와 함께 공동 운영하는 '키' 레스토랑 좌석은 12석. 평균 8인 정도 소규모 인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코스 요리는 1인당 285달러로 한식 재료와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는 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로 구성된다. 전채 요리로 김치 소스를 곁들인 대구 시라코와 부각 김밥, 백김치와 들깻잎으로 감싼 고등어 그리고 김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문어 머리 소스를 곁들인 바삭한 문어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된장 소스와 라즈베리를 곁들인 숯불구이 바닷가재, 트러플을 얹은 들깨 크림 국수, 양고기 안심과 훈제 토마토로 채운 머렐 버섯이다. 이어 딸기, 레몬, 크랜베리를 곁들인 오미자 빙수로 마무리된다.     김 셰프는 “어린 시절 콜로라도에서 이민자로서 겪었던 도전과 성장 경험을 음식에 담았다”며 “양고기는 미국 생활에서 특별히 사랑했던 음식으로 내 인생 여정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식당 '베누',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식당 '정식'과 '아토믹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에는 레스토랑 그룹인 '인 호스피탈리티'와 손잡고 LA 한인타운에 모던 한식 레스토랑 '킨'을 오픈했다.     '킨'은 LA타임스 음식평론가 빌 에디슨으로부터 LA의 파인다이닝 미래를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바루', '히비' 등과 함께 LA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모던 한식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지만, 건강문제로 2023년 문을 닫았다.     최근에는 '메테오라'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안 레스토랑이 첫 미슐랭 스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은영 기자재해석 미슐랭 한식당 출신 미슐랭 2스타 셰프 김기용

2025-01-28

미슐랭 한식당 폐업…“정신 건강 중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LA한인타운의 모던 한식당 ‘킨(Kinn)’이 25일 문을 닫는다. 이번 폐업 소식은 셰프들의 고된 노동과 정신 건강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LA타임스는 한인타운 6가 선상의 ‘킨’을 운영해온 셰프 김기용씨가 영구 폐점을 발표하면서 요식업계 종사자들의 정신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김 셰프는 인터뷰에서 “삶의 질, 재정 문제, 수면 시간 등 셰프 개인의 문제보다는 고객을 기쁘게 하고 만족하게 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지난 몇 주간 무려 20파운드가 빠졌다”고 말했다.   킨은 올해 초 미슐랭 가이드의 ‘가주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LA 최고의 한식당’ 등에 포함된 바 있다.   LA타임스의 음식 평론가 빌 애디슨은 김 셰프를 ‘거장’이라고 표현하며 킨이 LA지역 파인 다이닝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었다.   단, 고급 식재료와 세련된 상차림,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자부심은 식당 경영이라는 현실과 상충했다.   김 셰프는 “레스토랑의 재정적 문제를 고려할 때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지난 4월부터 직원들에게 폐업 가능성을 언급하게 됐고 이후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폐업 소식이 알려진 후 킨에는 고객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여러 식당의 셰프들로부터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 셰프는 “이런 경험을 통해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됐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다시 레스토랑을 개업할 것이며 그 미래는 내 전성기보다 훨씬 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용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의 ‘베누’, 미슐랭 스타 식당인 뉴욕의 ‘정식’, ‘아토믹스’ 등에서 일한 바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셰프 정신 폐업 결정la한인타운 정신 건강 셰프 김기용

2023-11-23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특강 ‘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회장 이현탁)는 지난 22일  글로벌 리너스 파운데이션(GLF :  Global Leaders Foundation) 강의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2주차 금요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기를 비롯한 각 기수 많은 원우들이 참석했고, 9기(회장 류진현)에서 참석자들을 위해 푸짐한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첫 순서로 열린 1부 특강에서 배희남 GLF 그룹 설립자 겸 회장은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이루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배 회장의 특강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돈에서의 해방을 선언한 명강의로 특히 ‘ESBI’ 이론은 많은 참석자들을 공감하게 했고, 강의 시간 90분이 너무 짧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2부 특강은 현재 뉴욕시 23지구를 지역구로 한인 여성 최초로 뉴욕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린다 이 시의원이 한인 정치력 신장에 대해 강의했다.     이 시의원은 한인봉사센터(KCS)에서 12년간 봉사 활동과 함께 회장 직책을 역임했다. 이 시의원은 강의에서 ▶이 기간 동안 겪었던 보람과 어려움 ▶정치력 신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 ▶소수민족에게 정치력 신장은 우선되야 하는 1순위로 매우 중요하다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또 이 시의원은 뉴욕시의원 중에 아시안 의원이 오직 6명 정도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투표 참여의 중요성과 앞으로 한인들도 힘을 모아 유능한 한인 2세들이 지역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정석환 원우(4기)는 “배희남 회장의 강의 핵심인 ‘경제적 자유’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며, 후대들이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살아가려면 정치력 신장이 중요하다는 것과 한인 여성 최초로 뉴욕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린다 이 시의원을 자랑스럽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용 운영위원장은 “3주차는 박정운 총장의 특강과 G-CEO 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용재 교수의 3주차 ‘디지털 플렛폼 비지니스’ 강의로 진행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917-747-3594.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이현탁 배희남 린다 이 김기용 운영위원장

2022-07-24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특강 성황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회장 이현탁)는 지난 15일 글로벌 리더스 파운데이션(Global Leaders Foundation GLF) 강의장에서 1주차 금요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14기를 비롯한 각 기수 많은 원우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특강은  이덕선 ATG 그룹 회장 겸 한국외대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성공적인 사업가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려웠던 여정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철학을 밝히며,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신의 그리고 나누며 살아가는 기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는 21희망재단 이사장과 초대 G-CEO 뉴욕총원우회장을 역임한 변종덕 전 한인회장의 특강으로 진행했다. 변종덕 전 회장은 미국에 이민 온 후부터 21대 뉴욕한인회장으로 활동한 내력과 이민역사의 희노애락을 사진을 통해 보여줬다. 또한 지난 팬데믹 어려운 상황에서 21희망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한 내역과 설립취지 및 목적을 설명했다.   이현탁 총원우회장은 “이번 14기 교육과정은  5일 수업중 매주 금요일은 특강 순서로 지역 명사들의 강의를 듣게 편성됐으며, 앞으로 2주차 린다 이 뉴욕시의원과 배희남 회장, 3주차 김기철전 뉴욕한인회장과 찰스 윤 한인회장 순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이덕선 ATG 회장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회장 이현탁 양재국 원우 김기용 운영위원장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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