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집에서 닭이라도 키워야 하나?” … 금값된 계란, 양계에 관심 고조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택 뒷마당에서 닭을 직접 키우려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15일(토)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자택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는 가정이 1천10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2018년까지만 해도 닭을 키우는 가정이 580만 가구로 추산된 점을 고려하면 6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닭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정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계란 가격이 폭등하면서 계란 구입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닭을 기르려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려면 먼저 시정부 관련 조례 및 주택소유주협회(HOA)의 규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주택소유주협회의 규정이 시 조례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시에서 닭 사육을 승인한다 해도 주택소유주협회의 규정을 별도로 챙겨야 한다. 루이스빌에서는 한 가정이 최대 6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닭장이 100 평방피트 이상의 규모일 경우 시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탉은 키울 수 없고, 닭장이 있는 울타리 안에서만 키울 수 있다. 울타리 면적은 최소 100평방피트여야 한다. 닭장은 주거용 또는 커머셜 건물에서 최소 25 피트 떨어져야 한다. 낮에는 닭들이 울타리 안에서 다닐 수 있지만 밤에는 닭장에 넣어야 한다. 프리스코에서는 한 가정당 12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는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탉은 허용되지 않는다. 매키니도 한 가정당 최대 12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으며, 수탉은 허용되지 않는다. 닭은 울타리 안에서 키워야 한다. 알렌에서는 한 가정당 4마리의 암탉밖에 키울 수 없다. 닭장은 건물에서 20피트 이상 떨어져 설치돼야 한다. 닭을 키우기 위해서는 25 달러를 내고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플레이노에서는 최대 10 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울타리 및 닭장이 적절하게 설치돼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특히 플레이노에서는 닭을 키우는데 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밟아야 하며 시로부터 인스펙션도 받을 수 있다. 캐롤튼에서는 한 가정당 최대 6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매년 20 달러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수탉은 키울 수 없다. 닭들은 울타리 내에서 키워야 하며 닭장을 설치해야 한다. 닭장의 크기는 80 평방피트를 넘어서는 안 된다. 건물로부터는 25피트 이상 떨어져야 한다. 리차드슨은 타 도시에 비해 다소 느슨한 규정을 갖고 있다. 닭의 수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고 수탉은 키울 수 없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닭장에 대한 세부적인 규제는 없지만 파리가 들끓거나 하는 등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조례에 명시돼 있다. 갈랜드에서는 가정당 최대 4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허가는 받지 않아도 되며, 수탉은 키울 수 없다. 닭장은 건물에서 30피트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야 한다. 락월에서는 최대 10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울타리 내에 닭장이 설치되어야 하며,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코펠에서는 키울 수 있는 암탉의 수에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수탉은 키울 수 없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닭장은 건물에서 100 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닭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도 단속을 받을 수 있다. 플라워마운드에서는 최대 네 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수탉은 허용이 안 되며, 울타리는 건물로부터 최소 10 피트 이상 떨어져 설치돼야 한다. 달라스에서는 뒷마당에서 키울 수 있는 암탉의 수에 제한은 없다. 달라스에서도 수탉은 금지돼 있으며 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어빙에서는 최대 24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대부분의 타도시와는 달리 어빙에서는 수탉을 한 마리 키울 수 있다. 수탉을 키우기 위해서는 암탉이 최소 6마리는 있어야 한다. 알링턴에서는 부지 규모에 따라 키울 수 있는 암탉의 수가 다르다. 0.5 에이커 이하일 경우 4마리, 0.5에서 1 에이커 사이에는 10마리, 1에이커 이상일 경우 최대 25마리의 암탉을 키울 수 있다. 수탉은 허용이 안 되며, 닭장 안에서 키워야 한다. 포트워스에서는 부지 규모에 따라 적게는 12마리에서 많게는 50마리까지 키울 수 있다. 수탉은 최대 2마리까지만 키울 수 있다. 허가는 필요하지 않으며, 이웃으로부터 50피트 이상 떨어져 키워야 한다. 암탉을 뒷마당에서 키울 수 있다 해도 계란 구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방편으로 실용성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석이 많다. 닭장을 짓는 등 준비를 갖추는데 평균 5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후 모이값과 관리비 등으로 매월 20달러가 지출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여기에 닭똥을 치우고 울타리 안과 닭장을 관리하는 수고까지 고려하면, 지난달 기준으로 계란 12개 가격이 4.95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해도 닭을 뒷마당에서 직접 키우는 게 경제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슈퍼마켓 등에서 구매하는 계란 가격에 근접하려면 닭을 대량으로 키워야 하는데, 대부분의 시정부가 허용하는 닭의 수가 적게는 서너 마리에서, 많아봐야 50마리 밖에 되지 않아 대량으로 생산되는 계란 값을 따라잡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라워마운드에 거주하며 뒷마당에서 암탉을 키우고 있는 한인 김학영(53세, 자영업) 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이번 계란 값 파동이 있기 훨씬 전부터 뒷마당에서 닭을 기르고 있다”며 “직접 키우는 닭이 낳은 계란을 매일 수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수량이 극히 제한적이라, 소규모 가정에서 소비하기에는 충분할지 몰라도 대가족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마트에서 계란을 직접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씨는 그러면서 “닭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라면 모를까, 닭장을 치우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계란 구매 비용을 아끼려고 닭을 키우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계란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확히 언제쯤 계란값이 정상화될 지는 생산업체들이 조류 인플루엔자로부터 언제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가격 안정화 시점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토니 채 기자〉금값 양계 울타리 안과 울타리 면적 자택 뒷마당

2025-02-21

금값 뛰는데 한인 거래는 한산…한 돈짜리 돌반지330~350달러

금값이 또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한인 소매 업체들의 금 거래는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1시52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62.4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2679.2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년 내 최저(1959.3달러) 대비 45.9% 뛰어올랐다.   금 현물 역시 장 중 2649.20달러로, 역대 최고치 대비 소폭 후퇴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의 ‘빅 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이어 중동전의 확전 위험이 급격히 고조되며 금값에 상승 압력을 넣어 오름세를 이었지만 지난 4일 발표된 강력한 고용 지표로 빅컷 가능성이 배제되고 동결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금값의 강세가 한풀 꺾였다”고 분석했다.     금값의 고공행진이 지속하고 있지만 한인 보석상들은 실제 금의 소매 거래는 부진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골드바 가격은 2700~2800달러이며 한 돈짜리 돌반지는 330~350달러 선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을 사러 온 고객은 너무 비싸서 발길을 돌린다”며 “또 작년에 금값이 크게 올랐을 때 이미 많이 팔아서인지 금을 팔려는 고객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실물 경기가 하강 국면에 있고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것도 금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개리 오 골든보석 사장은 “높은 금값에다 부진한 실물 경기 때문에 금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소 관계자는 “업소마다 판매가와 매입가가 다르기 때문에 금을 사고팔 때는 발품을 파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돌반지 금값 한인 거래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2024-10-07

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인플레이션 재개 우려 반영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3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금을 찾는 수요도 있다.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초래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단순한 요철(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경계한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도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와 맞물려 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헤지펀드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금에 많은 투자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온스당 금값 온스당 인플레이션 반등 인플레이션 기대

2024-04-03

“글로벌 금값 3000불 전망”…금리인하·재정적자 호재

  글로벌 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보면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리인하와 정부의 재정 적자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지난 21일 온스당 2225.30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금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역사적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종가로는 지난 11일의 2188.60달러가 역대 가장 높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국제 금 가격은 앞자리가 ‘3’에 도달할 것으로 리버모어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노하우저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예상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는 “금 가격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2500달러, 오는 2030년에는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에, 올해 중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이는 현실이 됐다. 여전히 금값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상태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리인하, 달러 약세 등 다양한 요인들이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하우저 CIO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번의 금리인하가 전망돼, 금값이 기대대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인플레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은 곧 최고의 자산 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가하고 있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보면 달러가 약세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경제를 계속 부양해야 한다는 상당한 압력 때문에 정부 부채가 줄어들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값 상승세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들도 추천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쾨르 마이닝을 비롯해 캐나다 증시에 있는 채굴기업들을 소개했다.   노하우저 CIO는 “금과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를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5%까지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금리인하 재정적자 재정적자 호재 글로벌 금값 금값 상승세

2024-03-25

금값 사상 최고치 ‘온스당 2089.70불’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치솟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가 증폭하면서 금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50달러(1.57%) 급등한 온스당 208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직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20년 8월 6일의 종가 2069.40달러보다 높았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은 7일 만에 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다시 고조된 중동 지역의 갈등은 금의 안전 피난처 수요를 다시 자극했다.     연준의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참가한 담화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소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제동을 걸 만할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완화적인 중앙은행 정책은 금에는 유리한 요인이다.   DHF 캐피털의 바스 쿠지만 최고경영자(CEO)는 “일시 휴전이 중단된 점은 다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으며, 위험 회피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고, 내년 상반기부터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은 중기적으로 금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의 가격은 기술적으로도 강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기준으로 금의 가격은 ‘골든 크로스’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시크닷컴의 회장 피터 스피나는 “이제 시장에 새로운 매수 수요의 모멘텀이 유입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치 온스당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고치 금값 사상

2023-12-03

"내년 금값 최고 4000불 간다"…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전망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의 쥬르그 키네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내년 금 가격이 250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금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10~20%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최고점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네르는 “1분기에 경기 침체에 직면함에 따라 많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이는 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는 지난 3분기 중앙은행들이 400톤(t)의 금을 사들였으며 이는 2018년 241t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금은 매우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을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그는 중국 구매자들의 금에 대한 수요를 강조했다.   키네르는 “아시아, 특히 중국은 금의 큰 구매자”라며 “높은 귀금속 가격에도 중국 구매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중국 스위스 스위스 아시아 내년 금값 현재 내년

2022-12-22

[뉴스라운지] 금값

"금값이 최근 1년간 30% 가까이 치솟으며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일부 전문가는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금 1온스는 28.35그램이다. 우리 식으론 24K 금 한 돈의 무게가 3.75그램이니 7.56돈이 된다. 이 정도 양의 금을 얻으려면 바위 250톤을 파헤쳐야 한다. 금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본 민족은 고대 이집트인들로 이미 BC 4000년쯤에 파라오의 이름이 새겨진 금괴가 사용됐다. 또 투탕카멘 등 무수한 유물에서도 이집트인들의 금에 대한 열망과 정교한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신대륙의 발견도 금에 대한 열망에 기인한 바 컸다. 콜럼버스가 신대륙 항해를 하기 전 가장 탐독했던 책이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황금의 나라 인도와 '지팡구(일본)'가 나온다. 이들 나라의 궁전은 모두 금으로 돼 있으며 마루는 손가락 두 마디 두께나 되는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황금광(狂)이었던 콜럼버스는 그것을 믿고 대서양을 건넜다. 금력(金力)이 국력임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재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연방중앙은행 지하 창고엔 8100톤이 넘는 금이 잠자고 있다. 그 뒤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따른다. 중국도 1000톤 정도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700톤 한국은 14톤이다. 금값이 천정부지라는 보도가 지겹도록 이어진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추락과 이에 따른 달러가치의 추가 하락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그 뿐일까. 세계 금의 소비 패턴은 장식용 50% 투자용 40% 산업용 10%라고 한다. 문제는 바로 투자용 40%일 것이다.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 몰려드는 투기자본에 금값도 춤추고 있는 게 아닐까.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기만 한 금값 뉴스. 이제는 제발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논설위원실

2011-04-25

"금값, 연말엔 온스당 1600달러까지 오를 것", 한때 1506달러까지 올라…전문가들 계속 상승 전망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과연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506.20달러까지 올랐다가 149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비해 3.80달러 오른 것이자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이다. 이달 들어서만 5% 올라있는 상태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라고 CNBC가 20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추세의 원인으로 인플레 우려 낮은 금리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역할 등 3가지를 꼽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 위기 일본 대지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사태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등 경제에는 심각한 악재로 금값에는 큰 호재로 작용하는 이벤트가 계속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들인 중국과 인도는 물론 러시아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금값 상승세를 더욱 크게 부추기고 있다. 투자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금값이 올 연말까지 온스당 1600달러 내년 말에는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HSBC의 짐 스틸 귀금속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중화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가 최근 외환보유액이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기축통화로써 달러화가 갖는 지위를 약화시키는 행동은 금값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값이 단기적으로 15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 거래 전문가들은 이번 주 들어 금값에 대한 콜옵션(일정 기간내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베팅하는 옵션) 주문이 크게 늘었다는 사실을 지목한다. 옵션거래회사 아비트라지의 미히르 덴지 사장은 "8월과 10월 인도분 가격이 1800~19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콜옵션 주문이 급증했다"며 "향후 6개월간 금값 상승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20

지나치게 높은 금값…수익 챙기고 금 투자 축소를

지난 10년간 금 투자자들이 돈을 번 것은 사실이다. 금값이 여타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천정부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금값은 지난 10년새 5배 가량 뛰었다. 증시가 같은 기간 두 차례 폭락장을 경험했고 국제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경험한 사실에 비추면 말 그대로 '대박'이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 사이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금 시장은 증시와 상관관계가 적었다"며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자산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상당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경제연구소(AIER)의 스티븐 커닝햄 디렉터는 올 한해 상승장 지속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현재 금값은 지나치게 높고 시장도 포화상태"라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정도 쯤에서 수익을 챙기고 포트폴리오의 극히 일부로 금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와 식품 상품값 인상 등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할 때 향후 12개월내 온스당 1500달러선 이상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5

금 투자, 찬성파 대 반대파…"안전하다" VS "가격 떨어진다"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5년 전만 해도 온스당 600달러 수준이었던 가격이 1400달러를 훌쩍 넘어섰으니 욕심이 날 법 하다. 월스트리릿저널은 14일 금 투자 찬성파와 반대파의 의견을 전문가 기고 형식으로 똑같이 나눠 실어 눈길을 끌었다. ▶찬성-안전자산·인플레 대비 수단 텍사스에서 투자 상담사를 운영하고 있는 자넷 브라이우드는 “금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으로, 장기적으로는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유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만 봐도 수많은 경제적 사건들이 발생했고 앞으로 어떤 일이 또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금 투자는 단기적으로 자산 가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경기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금의 상황은 높은 인플레를 예고하고 있어 금 투자 전망을 더 밝다. 다른 인플레 대비 수단도 있지만 매매의 용이성에 있어 금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게 브라이우드의 주장이다. 신흥 국가들에서 창출된 부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중산층의 숫자가 늘고 있는 것도 금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금은 공급이 한정돼 있어 수요가 커질수록 가격은 뛸 수 밖에 없다. 그는 “인플레 조정이 된 금의 사상 최고가가 온스당 2000달러였고 현 시세는 1400달러대이므로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는 금을 포함한 금속 원자재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가격 하락 가능성 높아 뉴욕의 ‘알트페스트 퍼스널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이자 페이스대학 교수인 루이스 알트페스트는 금은 진정한 의미의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주식, 채권, 수익성 부동산 등은 배당금이나 이자, 렌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내지만 금은 투자자들의 기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수료를 물어야 하고 현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따른 비용이 수반된다. 최근의 금값 상승도 금 투자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고유가 쇼크가 있었던 1970년대 단기간에 크게 올랐던 금값은 금세 떨어진 뒤 이번 상승 전까지 20여년간 큰 움직임이 없었다. 현재 인플레 우려가 일부 국가에서 있기는 하지만 그 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아 인플레 가능성에 따른 금 투자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침체기를 넘어서고 있는 경제가 확장기에 진입하면 증시는 활황을 보이고 자연스레 금값은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알트페스트는 “보석용 금마저 유행이 지났고 인기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굳이 인플레 대비 차원에서 금을 보유하려면 포트폴리오의 5% 미만이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