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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 채용

뉴욕시가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공립교 신규 교사 3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5~2026학년도 뉴욕시 5개 보로 공립학교 약 750개의 신규 교사를 3700명 넘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가 공립학교 학급 규모를 제한하는 뉴욕주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아담스 시장은 "학급 규모 축소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더 개별화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통과된 뉴욕주법에 따르면, 뉴욕시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학급은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4~8학년은 23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정원이 제한된다. 체육·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40명으로 정원을 제한한다.     이 법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급 비율을 늘려야 한다. 2025~2026학년도까지는 60%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2026~2027학년도에는 80%, 2027~2028학년도에는 모든 학급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뉴욕시 공립교 학급의 약 46%가 기준을 충족하는 상태며, 뉴욕시는 2025~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까지 이 비율은 60%로 늘려야 한다.   앞서 뉴욕시는 2024~2025학년도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000여명의 신규 교사를 고용한 바 있다.     아담스 행정부는 신규 교사 대규모 채용에 대한 자금을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추가 교사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 및 자금 지원을 받을 학교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실도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인기 있는 학교들은 등록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클래스 사이즈 매터스(Class Size Matters)'는 "시 교육국은 더 많은 교실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새로운 법에 따른 학급 정원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채용 뉴욕 신규 교사 2026학년도 뉴욕시 추가 교사

2025-04-10

교사의 교실 기도 허용 텍사스주 상원서 통과

텍사스주 상원이 지난 1일 교실에서 교사가 기도하거나 종교적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SB965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주 하원으로 넘어가 심사를 거치게 된다. 법안이 하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종교 활동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2022년 연방대법원에서 다룬 '케네디 대 브레머턴 교육구' 사건 판결을 바탕으로 한다. 이 사건을 심리한 연방 대법원은 고등학교 풋볼 코치가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기도하는 것은 헌법상 허용된다고 판시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탄 파커 의원은 이번 조치가 대법원판결을 단지 주법으로 명문화하는 것일 뿐,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커 의원은 "대법원은 수정헌법 제1조의 종교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 조항이 개인이 종교적 행위를 하는 것을 정부가 제재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고 판결했다. SB965는 교직원이 근무 중 개인적인 종교적 발언이나 기도를 할 권리를 명문화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롤런드 구티에레스 의원은 닐 고서치 대법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서치 대법관은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은 억지로 참석한 것이 아니고, 강요당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라 에크하르트 의원도 "대법원은 명확히, 교직원이 공식 업무 범위 내에서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법안 표결 직전, 민주당의 네이선 존슨 의원은 "이 법은 학교 내 종교 활동과 공적 의무의 경계를 흐릴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텍사스주 하원에는 공립학교 교실마다 십계명을 배치하도록 하는 법안과 수업 중 기도 또는 성경 읽기를 허용하는 법안도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텍사스주 교사 텍사스주 상원 교실 기도 텍사스주 하원

2025-04-07

풀러턴 교육구 최초 K-팝 경연대회

풀러턴 교육구(교육감 로버트 플렛카) 최초의 K-팝 경연 대회 ‘K-팝 배틀 오브 더 밴드(K-Pop Battle of the Bands)’ 최종 결선이 오는 9일(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1층 무대에서 열린다.   최종 결선에선 비치우드, 피슬러, 니콜라스, 팍스 중학교와 라데라비스타 예술중학교 등 관내 5개 중학교를 대표하는 5개 밴드가 출연, 6개월에 걸쳐 갈고 닦은 노래와 댄스 실력을 발휘한다. 각기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밴드들은 전문가 심사위원단 앞에서 공연하며 초대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음악과 춤 특별 공연과 경품 추첨 순서도 마련된다.   플렛카 교육감은 “K-팝 배틀 오브 더 밴드는 학생들에게 재능을 탐구하고 문화적 학습과 창의적인 팀워크에 참여해 교실을 벗어나 자신감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결선은 음악, 문화, 창의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교육구는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최초로 관내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K-팝 배틀 오브 더 밴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총 4라운드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첫 라운드는 오디션이었다. 한인과 타인종 학생 120여 명이 참가한 오디션에선 풀러턴 교육구 교사, 프로그램 담당자, 전문 K-팝 강사로 구성된 패널의 심사를 통해 50명이 K-팝 연습생으로 선발됐다.   교육구 교육 서비스 책임자 필 링은 “많은 학생이 오디션에서 열정과 재능으로 빛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K-팝과 풀러턴에서 성장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학생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공연 예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환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습생들은 한 달 동안 여러 K-팝 노래와 댄스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하며 최종 오디션인 3라운드를 대비했다. 이 단계에서 연습생들은 한국 문화와 춤, 악기 수업을 듣고 연습 후엔 한식을 즐겼다.   3라운드에서 심사위원단은 5개 학교를 대표할 밴드 멤버를 선발했다. 최종 오디션을 통해 50명 연습생 중 25명이 4라운드 최종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5개 밴드는 1월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위해 매주 한 번씩 연습하는 한편, LA한국교육원 견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구 측은 K-팝 배틀 오브 더 밴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여정이 풀러턴 교육구 출신인 크리스천 로멜리에 의해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상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결선은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문의는 교육구에 전화(657-706-3774)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경연대회 교육구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교육구 교사 교육구 교육

2025-03-31

콜로라도 교사&학부모“교육 예산 삭감에 반대”

   콜로라도 주내 여러 학군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지난 20일 덴버 다운타운 주의사당 앞에서 교육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덴버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행동의 날’(Day of Action) 집회 참석자들은 붉은색 옷을 입고 덴버 도심에서 하나의 군중을 형성했다. 이들은 주 의원들이 주 교육 예산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이를 결사 반대함과 아울러 예산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부 의원들은 주 재정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교육 예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교사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시위를 여러 차례 열어왔는데, 올해는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했다. 교사들은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라”(Fund Our Future),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선생님께 감사하라”(If You Can Read This, Thank a Teacher), “우리 학생들이 그 이유다”(Our Students are the Reas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서밋 카운티에서 온 한 교사는 이날 집회에서, “교육 예산은 삭감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단 한 푼도 줄일 수 없다. 교사들도, 아이들도, 학교도, 지역사회도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아이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교육 예산 평가에 따르면, 현재 주정부는 약 40억 달러의 교육 자금이 부족한 상태며 학생 1인당 예산도 대부분의 다른 주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의원들은 올해 메디케이드 등 주요 예산 항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겪고 있는 주정부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치원 무상교육(Universal Pre-K)과 전일제 유치원 교육과 같은 교육 확대 정책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지만 학군들은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교육자들은 공교육이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아왔다면서 이제는 다른 예산 항목이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여러 학군은 이날 시위로 인해 수업을 취소했다. 휴교한 학군에는 오로라 공립학교, 애덤스 12 파이브 스타 스쿨스, 서밋 카운티, 덴버 공립학교의 절반 등이 포함된다. 콜로라도 교육협회(Colorado Education Association) 회장이자 20년 이상 교직에 몸담아온 케빈 빅은 성명을 통해 “오늘 집회의 엄청난 참여율은 교사,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더 이상의 예산 삭감은 안된다’는 점을 강력히 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로라도 학생들은 예산 삭감으로 미래를 위협받을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 예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제 주정부는 공교육을 우선순위로 두고 학생들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학부모 콜로라도주 교육 교육 예산 교사 학부모

2025-03-26

교사 부족, 공립 학교·교육계 위기…낮은 임금과 과도한 스트레스 탓

요즘 미국의 공교육에 대한 뉴스를 보면 상당히 암울하다.     교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대거 일터를 떠나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교사가 합류하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K~12학년 공립학교 교육 현장에서 정식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교육 분야의 학사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 비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하버드 대학은 교사 교육 프로그램의 학부 과정을 중단했다.     전국적으로 직면한 교사 부족 현상을 짚어보자.     USA 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교육구의 86%는 교사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교육통계 센터(NCES)에 따르면 60%의 학교들이 대체 교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사 부족 현상은 특히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 심각하다.     USA 투데이는 빈곤 지역의 학교 중 57%가 직원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교사 3명 중 1명은 향후 2년 이내에 교육 현장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갤럽에 따르면 K~12학년 교사들은 미국 산업 전체에서 번아웃을 겪는 비율이 가장 높고, 44%는 직장에서 ‘항상’ 또는 ‘매우 자주’ 번아웃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교사가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교사는 유사한 교육을 받은 다른 전문직 종사자보다 연간 26.4% 낮은 수입을 얻는다. 2024년 발표된 교육자 급여 데이터에 따르면 교사 중 15%만 자신이 받는 급여에 만족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교사 급여는 10년 전보다 5% 적으며, 28년 동안 교사의 급여는 주당 평균 겨우 29달러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직에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전통적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다수가 여성이다. 퓨 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현재  K~12학년 교사의 77%가 여성이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지속되면서 남성이 훨씬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연간 평균 21%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하고, 교육 등 여성이 훨씬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뒤처져 있다.     둘째, 스트레스와 과로다.     2024년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교사의 77%는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68%는 업무량에 압도된다고 말했고, 53%만 교사 일이 즐겁다고 답변했다.     교사의 52%는 젊은이들에게 교사가 되라고 조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셋째, 학생들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행동 문제와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교사의 48%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좋거나 나쁨’이라고 말했다. 교사의 49%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동이 보통이거나 나쁨, 35%는 학생들의 행동이 좋다고 말했으며 단지 13%만 행동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교사의 66%는 학교에서 훈육이 ‘매우 또는 다소 온화하다’고 답변했다. 67%는 교사가 훈육에 있어서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립 학교의 30%는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발생하고, 26%는 집중력 부족이 학생들의 학습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했다.     그럼 교사부족 현상이 왜 문제가 될까?     여러 방면에서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째, 교사가 부족하면 교실당학생 수가 늘어난다.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의 행동을 관리하기 어려워지고, 학생이 개별적으로 교사의 관심을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     둘째,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감소한다.     교실이 꽉 차고 행동 문제 때문에 지속해서 주의가 산만해지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셋째, 경험이 적은 교사들의 비율이 높아진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교사들이 떠나면 학교들은 새 교사를 채용한다. 금방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들이 열정을 교실로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티칭이 덜 효과적이거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어드미션 매스터즈스트레스 교육계 교사부족 현상 교사 교육 교사 급여

2025-03-23

워싱턴지역 카운티 교사 유지율 크게 올라

워싱턴 지역 공립학교 교사 유지율이 최근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유지율은 교육연도 초기의 교사 인원 대비 말기 교사 인원 비율을 말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90.4%를 기록해 최근 4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방 교육뷰 교육통계센터 자료에 의하면 전국 평균은 84%에 불과하다.     윌리엄 솔로몬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인사국장은 교사 유지율 뿐만 아니라 교사 미충원율도 1%로 매우 낮으며 교사 감손율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교육청은 팬데믹 이후 교사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채용 보너스 제도를 도입해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를 계약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또한 특수학급 교사 채용을 위한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교사 보수 교육 여건을 개선했다.     솔로몬 국장은 “4년제 대학 학위가 있지만 교사 자격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정규직 교사의 인재풀이라고 할 수 있는 보조교사도 최대 5천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는 이미 연방정부 공무원 등으로 은퇴한 주민들의 보조교사 지원이 늘어났으며 팬데믹 스트레스로 교단을 떠났던 교사 중 상당수는 다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카운티 교사 유지율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카운티 교육청

2025-02-26

“타민족 한글 보급에 최선”…미주한국학교총연합 회장단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가 새 회장단을 꾸리고 활동에 나섰다. 신임 회장은 이영숙, 신임 이사장은 최정인씨가 각각 맡았다.     이영숙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타민족에게 인기를 얻은 한국어를 더 즐겁고 재미있게 보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는 남가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주말한국학교 200개 이상이 연합한 교육단체다. 각 학교 교장 및 교원들이 힘을 합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정보를 나누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은 22일 교장 정기총회, 4월 26일 제36회 동요합창 경연대회, 7월 백범 김구 독후감 대회, 8월 1~2일 제26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 11월 15일 제1회 역사퀴즈대회 등이다.   이영숙 회장은 “한국어 교육은 청소년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한인 청소년이 한국어를 배우면 자신을 뿌리를 이해하고 부모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글로벌 시대 한국어를 구사하면 공동체를 위해 더 많은 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주말한국학교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며 “학부모들께서도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주말한국학교에 자녀를 꼭 보내달라. 한국어를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고 훌륭한 사람으로 커갈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문의: (213)388-3345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한국어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교육 한국어 교사

2025-02-20

교사 보조가 “멕시코기 불태울 것” 부에나파크고 학생들 시위

한인도 다수 재학 중인 부에나파크 고등학교의 교사 보조원(teacher‘s aide)이 멕시코계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에 게재, 파문이 일고 있다.   OC레지스터를 비롯한 다수 언론 매체의 지난 7일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교사 보조원은 최근 화염에 휩싸인 멕시코기(사진)를 배경으로 “만약 너희들이 멕시코기를 든다면 내가 너희를 위해 그것들(멕시코기)을 불태울 것”이라고 적었다. 또 “여기는 미국이다. 그들(연방 정부 불법체류자 단속 요원)은 범죄자들을 추방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연방 정부의 강도 높은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멕시코기를 들고 있는 것에 반감을 드러낸 이 메시지는 멕시코계가 다수인 부에나파크 고교생은 물론 학부모 사이에 급속히 확산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약 100명의 학생은 7일 학교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 학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고 교사 보조원 같은 이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런 행동은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게 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지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고교 측은 교장 명의로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과하고 교사 보조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부모 마리아 토레스는 “누구나 각자의 의견을 갖고 있고 투표할 수 있지만, 교사 보조원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멕시코 교사 교사 보조원 학부모 마리아 한인도 다수

2025-02-10

추천서를 써줄 교사를 도울 수 있는 방법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입시에서 필수인 추천서(letters of recommendation) 를 써줄 교사에게 학생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답= 교사 추천서는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학생이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제권이 없다. 하지만 교사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정보를 미리 전달하면 교사가 추천서를 작성할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입시 뿐만 아니라 내가 구상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교사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학생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지원하는 모든 대학의 원서 마감일을 교사에게 건넬 자료에 기입하는 것이다. 정확한 마감일을 숙지하고 있으면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입시를 치를 때는 뚜렷한 ‘테마’(theme)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대학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하기 원하는지를 설명하는 문장이 돼야 한다. 이런 테마도 추천서를 부탁한 교사에게 전하는 것이 현명하다. 교사들은 추천서를 요청하는 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     그런데 학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면 추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학생이 공부를 마친 후 의사, 변호사 등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원한다면 리고러스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이 사회 환원에 관심이 있어 전문직에 종사하며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이런 인생 목표가 추천서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요청한다.     학생은 자신에 대한 3가지 특징을 선택해 이들 특징을 잘 보여주는 스토리를 작성한다. 스토리는 길지 않아도 되지만 구체적인 디테일이 포함돼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닌다면 바쁜 휴일에 정신없이 고객들을 서브했던 경험을 교사에게 알려주면 학생의 직업정신과 가치관을 알게 된다. 이 같은 정보를 전달받은 교사는 학생이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추천서는 가능하면 11학년 2학기가 끝나기 직전에 부탁하는  것이 좋다. 추천서를 써줄 교사를 확보한 후 여름방학 동안 교사에게 건넬 자료들을 준비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교사 추천서 대학 입시 인생 목표

2025-01-13

한국어진흥재단, 한인타운 인근에 새 둥지

설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 불러바드(3310 Beverly Blvd, LA) 소재 단독 건물로 입주해 지난 14일 개소식을 가졌다.     류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월세로 재단을 운영하다 단독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에서 “한국어 교사 및 예비 교사 연수 활동을 이어가고 저소득층의 비(非)한인들에게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만이 아닌 더 많은 타인종에게 한국어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3D’를 강조했다. 헌신(Devotion) 전념(Dedication) 투지(Determination)를 갖고 앞으로 재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37지구)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주해 평화봉사단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한국어는 나의 존재의 의미와 같다”며 재단 활동을 격려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가주 상원 명의의 감사장을 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은 감사장에서 “재단의 노력으로 지난 30년 동안 가주 고등학교 여러 곳에 한국어반이 개설됐다”며 “이같은 재단의 노력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지역뿐 아니라 재단 소속으로 있는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등지에서 온 사람들도 참석했다.     재단 측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공식 한국어 교재로 채택된 ‘에픽 코리안(Epic Korean)’의 판매 수익금과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모아져 자체 건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장은 미국 정규 학교 등에 더 많은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AP 한국어를 신설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이를 확장하는 노력을 가하고 있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는 일을 지난 30년간 진행해왔다. 한인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1995년 SAT2 한국어가 채택되는 것에 앞장섰으며 관련 시험 문제집 등을 발간한 것이 있다. 미국 내 한국어 교과서 ‘Epic Korean’을 2021년 발간했는데, 제작 기간은 3년이 걸렸다. 현재 미국 내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진흥재단 한국어 한국어진흥재단 타운 한국어 전파 한국어 교사

2024-12-15

2024년 교장 연수회 및 교사 사은회

 이번 연수회에 샌프란시스코  한국 교육원 허혜정 신임 원장이 참석하여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이하 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유미순)가 지난 11월 9일 토요일 새문한국학교에서 2024년도 교장 연수회와 교사 사은회를 개최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신임 원장이 참석하여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말과 앞으로 임기 동안의 중점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허혜정 원장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중언어에 대한 열기를 전하며, 유타 지역에도 이미 정규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다며 아직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지 않은 콜로라도 지역에 반드시 한국어 수업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면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한국학교와 교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교사 사은회에서 5년 근속 교사로 김주심, 이지혜, 정진영(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세 명의 교사가 포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2년부터 한국학교 협의회장으로 봉사하며 오랜 시간 협의회를 안정적이며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유미순 회장이 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Lifetime Achievement)를 수상하였다. 시상식에 이어진 교사사은회에서는 폭설로 도로 상황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30명에 가까운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하여 ‘우리말 겨루기’, ‘MZ 신조어’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우면서도 한국학교 수업에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사 사은회에 앞서 열린 교장 연수회에서 박보현(새문한국학교) 강사가 ‘AI 프로그램 실습’을 주제로 각 학교 교장과 실무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제적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한편, 이날 주간포커스/덴버중앙일보 김현주 대표는 협의회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 교육에 힘쓰는 한국학교 협의회에 $2,000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 제공〉   김경진 기자연수회 사은회 교사 사은회 교장 연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2024-11-13

성추행 한인교사 7년6개월 구형…초교생 10여명과 신체 접촉

사탕을 주면서 10여 명의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왔던 30대 한인 초등학교 교사〈본지 4월 9일자 A-1면〉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역 신문인 스탬포드 애드보킷은 코네티컷주 검찰의 발표 내용을 인용, 스탬포드 지역 스트로우베리힐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담당 교사인 앤드루 박(33·사진)씨가 미성년자 상해 위험, 성폭행 혐의 등과 관련해 유죄 인정에 합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모런 검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박씨가 제기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며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징역 7년 6개월에, 집행유예 15년을 구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검찰의 구형이 확정될 경우 박씨는 보호 관찰 처분을 받게 되는데, 이 기간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게 된다.   박씨의 다음 심리 일정은 12월 11일이다. 학교 측은 박씨에게 지난 2월 휴직 처분을 내린 상태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해왔다. 박씨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주며 포옹, 입맞춤을 하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36건의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기사 한인 교사 성추행 체포…“사탕주며 12명 만졌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성추행 징역형 한인 교사 한인 초등학교 유죄 인정

2024-10-30

대입 추천서는 학생 혼자 준비 못 해…교사와 관계 구축 등 부모가 지원해야

대학 입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수험생과 부모들이 추천서 작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조기 지원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좋은 추천서를 확보하는 것은 대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학생이 다른 입시 준비 요소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반면, 추천서는 교사와 카운슬러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신경을 쓰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추천서를 받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대학이 선호하는 ‘좋은 추천서’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음의 팁을 통해 자녀가 더욱 경쟁력 있는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돕자.   1. 미리미리가 기본   학생이 지원하는 학교의 마감일에 맞춰 급하게 준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훌륭한 추천서는 단순히 학생의 성적이나 과외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의 깊은 관계와 학생의 독특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교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를 위해 학기 초부터 교사와의 관계를 신경 쓰고, 수업에서 적극적인 태도와 호기심을 보여야 한다. 수업 후 교사에게 “오늘 수업에서 다룬 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데, 관련 자료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자.   2. 어떤 교사에게 요청하나   추천서의 성공 여부는 교사 선택에 달려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다음의 요소를 고려해 추천서를 요청할 교사를 선택해야 한다.   ▶학생의 성장을 목격한 교사   성적이 뛰어난 교사보다, 학생의 성장과 노력을 잘 이해하는 교사가 더 좋은 추천서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10학년 때 학업 성취도가 낮았어도 11학년에 큰 발전을 보인 경우, 이를 잘 알고 있는 교사라면 학생의 성장 가능성과 끈기를 강조할 수 있다.   ▶과목의 중요도와 성격   학생의 지원 전공과 밀접한 과목 교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STEM 전공에 지원할 경우 수학 또는 과학 과목의 교사가 적합하며, 문학이나 사회학 전공의 경우 영어 또는 역사 교사의 추천서가 더 효과적이다.   ▶신뢰할 수 있는 추천서 제공자   교사가 바쁜 학사 일정 때문에 제대로 된 추천서를 작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추천서를 요청하기 전에 해당 교사가 학생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학생을 위해 시간을 내어 정성스럽게 써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3. 대학이 보는 좋은 추천서   대학이 기대하는 좋은 추천서는 단순한 칭찬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다. 이는 학생의 학문적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적 면모와 학업 외의 성과를 균형 있게 평가하는 문서이다. 교사와 카운슬러가 사용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15가지 평가 항목의 구체적 내용   교사 추천서 양식에는 학업 성취도, 지식 습득 능력, 글쓰기 능력, 수업 토론 참여도, 학습 습관, 성실도, 좌절에 대한 반응, 타인에 대한 배려, 리더십, 자신감, 동기부여 정도, 교직원 존중도, 성숙도, 자기주도적 학습, 전체 평가 등 15가지 평가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각 항목을 7단계 척도로 평가하는데, 이는 평균 이하, 평균, 평균 이상, 상위, 상위 10%, 상위 5%, 상위 1%로 나뉜다.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대학에 지원할 경우,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위 1% 평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리더십, 성숙도, 동기부여 등 학업 외적인 요소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카운슬러가 교사와 다른 점   카운슬러 추천서는 학업 외적인 요소와 학생의 가정환경, 개성 등을 강조한다. 교사의 추천서가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주로 다루는 반면, 카운슬러는 학생의 전반적인 성장 과정과 학교 내외 활동의 균형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부모는 카운슬러와의 면담을 통해 자녀의 학업 성과 및 봉사활동, 리더십 경험, 가정환경 등을 공유하여 카운슬러가 더 풍부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5. 추천서 작성 거부당할 수도   추천서를 요청했다고 해서 모든 교사가 흔쾌히 응하지는 않는다. 학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이미 너무 많은 요청을 받은 경우, 혹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써 주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거절할 수 있다. 이 경우 실망하지 말고, 다른 교사를 찾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러 명의 교사와 관계를 형성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 추천서는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 어렵다. 부모가 사전에 교사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돕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추천서를 받도록 부모가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추천서 대입 교사 추천서 추천서 작성 추천서 제공자

2024-10-13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 연수회 성공리에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권예순)에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한국(한글)학교들이 속해있는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가 지난 28일(토) 캐롤튼 베다니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교사연수회 및 장기근속 교사 표창식을 가졌다. 이번 교사 연수회에는 달라스-포트워스의 모든 한글학교 교사들과 오클라호마, 칼리지 스테이션의 교사 등 100명의 교사들이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참석해 함께 강의를 듣고 장기근속 교사들을 축하하며 화합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 모인 교사들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사로사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과 함께 실제 교실에서 필요한 교육 내용과 방법들에 대해서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함께 교제하며 친목을 다지고 계속적인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전체강의는 ‘나의 스승님과 제자들’ 이라는 주제로 현재 UTD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방화자 박사가 맡았다. 방화자 박사는 이화여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UNT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고, 은혜기독학원 교장 13년, 달라스 한국학교 교사 25년, 고등학교 영어교사 16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교육자이다.   이후 이어진 분반강의는 제니 서머스 영락한글학교 교사의 ‘수업을 살리는 실전 자료 제작과 운영 팁 101’, 김유정 중앙한글학교 교사의 ‘쉽고 다양한 공예를 통한 한글 교육’, 임승진 달라스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지식 문명의 시작, 우리의 자랑’, 이자림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통일과 평화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교육자료 및 활용 방안’ 등 4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햇살 베다니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교사 수련회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인 강의가 시작되기 앞서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의 인사말과 권예순 NAKS 회장의 축사, 그리고 장기 근속교사 표창과 강의가 이어졌다.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은 “매년 교사 연수회를 통해 선생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회원 학교들의 협력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수련회에 모인 모든 교장과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힘쓰게 될 것을 당부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과 한인 차세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의 정신을 갖고 헌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내년 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달라스에서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내년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며 각 학교에서 모인 교사들이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서린 조 기자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장기근속 교사들 한국학교 교사 한글학교 교사들

2024-10-01

[대입 들여다보기] 차터 스쿨은 사립처럼 운영하는 공립…지역마다 성격 달라 특성 잘 확인해야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이라는 말을 들어봤지만 정확히 일반 공립학교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는 한인 부모들이 많다.     샌퍼낸도밸리의 그라나다힐스 차터 하이스쿨, 엘카미노 리얼 차터 하이스쿨 등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차터 스쿨이 곳곳에 있다.     차터 스쿨은 일반 공립학교처럼 학생들이 학비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등록학생 수가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많으면 대기자 명단이 길거나 추첨(lottery)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 50%만 차터 스쿨이 공립학교라는 사실을 안다. 약 60%는 차터 스쿨이 부모들에게 학비를 부과하고, 종교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70%는 차터 스쿨이 학업 능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고 믿는다.   차터 스쿨은 명확하게 공립 학교로 다른 공립과 마찬가지로 학비를 부과하거나, 종교를 가르치거나, 능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 대신 차터 스쿨은 해당 주정부 산하 교육부가 일반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각종 규칙으로부터 자유롭다.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립 학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차터 스쿨은 주마다, 지역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에 지원되는 펀딩을 받아서 사립 학교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각 차터 스쿨에 적용되는 정확한 규칙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     일부 주에서는 주정부만 차터 스쿨을 승인할 수 있지만 다른 주에서는 비영리 기관, 로컬 스쿨보드, 교사 유니온 등도 차터 스쿨을 승인할 수 있다.     또한 차터 스쿨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일부 차터 스쿨은 미국 전역에서 손꼽힐 만큼 아카데믹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각광받는 반면, 어떤 차터 스쿨은 부실한 조직과 저조한 학업 성과로 인해 주정부가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한다.     요약하면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보다 더 많은 자율성을 갖지만,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내가 거주하는 커뮤니티에 우수한 성과를 내는 차터 스쿨이 있다면 자녀의 고등학교 교육을 위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터 스쿨이 어떤 면에서 전통적인 공립 학교보다 나을까?     앞서 언급한 대로 차터 스쿨은 학교에 따라 워낙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에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떤 공립 학교가 학업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내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차터 스쿨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주 교육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각 학교의 표준시험 점수, 학생 대 교사 비율, 인구학적 통계 등을 살펴보면 된다. 또한 US 뉴스&월드리포트, 스쿨 디거(School Digger), 니치(Niche) 등 유명 언론매체나 교육전문 사이트가 발표하는 고등학교 랭킹을 찾아서 비교해볼 수 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기관마다 산정 기준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을 토대로 랭킹을 뽑았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니치 랭킹은 시험 점수, 다양성,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 및 기타 요소를 혼합해서 산출된다. 이에 비해 스쿨 디거 랭킹은 주정부가 발표한 각 학교의 시험 점수만 근거로 한다. 그러므로 내가 어느 기준에 가치를 두는지 생각하면서 여러 랭킹을 비교해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자율성이 보장되는 특성상 차터 스쿨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일부는 STEM 교육에 중점을 두며, 일부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강하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따라 관심 있는 학교를 찾고, 해당 차터 스쿨의 정책과 규칙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대신 출석이나 학업과 관련해서 차터 스쿨 고유의 까다로운 규칙이 있을 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기 많은 차터 스쿨은 대기자 명단이 길거나 무작위로 신입생을 뽑는 로터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해 로터리에서 뽑히지 않았다면 다음 해에 재도전할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차터 스쿨 차터 스쿨 일반 공립학교 스쿨보드 교사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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