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살자 관광버스’ 출발…웃음·눈물 담은 뮤지컬
극단LA의 신작 뮤지컬 ‘자 살자 관광버스(To Live or Die Express.포스터)’가 오는 11일부터 2주동안 반스달 갤러리 극장(Barnsdall Gallery Theatre)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자 살자 관광버스’는 삶에 지치고 현실에 절망한 사람들이 자살 여행을 계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자극적인 주제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뮤지컬이다. 줄거리는 ‘어차피 마지막이라면 멋지게 즐기자’는 어이없는 결심으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향해 떠난 이들의 여정은 엉성한 사기꾼의 등장으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충돌과 갈등 속에서도 인물들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점차 희망을 되찾게 된다. 기획은 민 이씨가, 연출과 각색은 김유연 씨가 맡았다. 김유연 연출가는 “15인의 배우가 출연해 무대 위에 삶의 애환과 따뜻한 유머를 버무린다”고 밝혔다. 극단 LA는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예술로 풀어내는 프로페셔널 극단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선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작품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웃음과 감동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11, 12, 13일과 18, 19, 20일 6회 진행되며, 금·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다. 티켓은 35달러로 LA극단 웹사이트(theaterlausa.com)에서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213)522-1395 이은영 기자관광버스 뮤지컬 신작 뮤지컬 la극단 웹사이트 김유연 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