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보험 상식]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롤러코스터 같은 주식시장의 등락, 불안정해진 부동산 가격, 그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평생 보장되는 고정 수입을 제공하는 인컴 어뉴이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인컴 어뉴이티에 관한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많은 은퇴자에게 평생 보장되는 안정적인 수입은 노후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의 가치와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는 일정 금액을 보험사에 예치하고, 미리 정해진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정기적인 수입을 보장받는 금융 상품이다.     이는 현대인의 가장 큰 재정적 위험 중 하나인 장수리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다.   인컴 어뉴이티는 크게 세 가지 주요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시장 상황이나 경제 환경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월급 같은 수입원이다.     둘째는 계약자의 조기 사망 시, 남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와 유산 전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금은 인출하기 전까지 유예되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며, 연금 수령 시에도 일부만 과세하여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인컴 어뉴이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독특한 계좌 구조를 알아야 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개의 계좌가 생성된다.   첫째는 실제 가치 계좌(Actual Account Value) 이다. 이 계좌는 실제로 예치한 자금과 그 성장을 추적하는 계좌이다.     선택한 투자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운용된다. 변액형(Variable), 지수연동형(Indexed), 정액형(Fixed)으로 선택 가능하며, 각각의 투자방식마다 이자 받는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변액형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과 높은 관리 비용이 있고, 지수연동형은 시장 지수에 연동되면서도 원금을 보호하여 성장과 안정성의 균형을 제공하며, 정액형은 보험사가 보장하는 고정 이자율로 가장 보수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둘째는 소득 기준 계좌(Income Base Account)이다. 이 계좌는 순전히 연금 계산을 위한 가상 계좌로, 실제로 인출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실제 가치 계좌보다 더 높은 성장 규칙이 적용되며, 연금 금액 산정의 기준이 된다. 많은 상품이 이 계좌에 대해 보너스나 보장된 성장률을 제공한다.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당시 소득 기준 계좌의 가치에 연령별로 정해진 인출 비율(보통 5~7%)을 적용하여 평생 받을 연금 금액이 결정된다.   최근 상담했던 60세 자영업자 박 사장님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얼마 전 비지니스를 처분하고 남은 금액 중 20만 달러를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은 인컴 계좌 쪽으로 매해 9%의 보장된 성장률이 적용된다.     5년 후 65세에 연금 수령을 시작할 때, 박 사장님의 소득 기준 계좌는 약 29만 달러로 성장한다. 65세 기준 인출 비율 7%를 적용하면 박 사장님은 매년 2만300달러, 즉 매월 1692달러의 고정 수입을 평생 받게 된다. 만약 박 사장님이 90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50만7500달러의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초기 투자금 20만 달러의 2.5배가 되는 금액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나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이 금액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평생 보장되는 확실한 수입원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인컴 어뉴이티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평생보장 보험사 가치 계좌 계좌 구조 성장 잠재력

2025-02-26

신규 고객에 포인트 추가 적립…한미은행 체킹 계좌 개설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체킹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은행 측은 신규 고객이 퍼스널 체킹 계좌를 열면 개인 계좌의 경우 1만 유추즈 리워드 보너스 포인트, 공동 계좌의 경우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계좌 개설 후 시작되는 첫 3개월 동안 평균 잔고가 3000달러 이상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2월 15일에 계좌를 개설했다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데빗카드를 주문해 등록한 후 30일 이내에 유추즈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유추즈 리워드는 데빗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2달러당 1포인트를 적립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캐시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캐시백으로 전환 시 100포인트는 1달러의 가치가 있다. 이벤트 보너스를 캐시백으로 받을 경우 1만 포인트는 100달러, 2만 포인트는 200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체킹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체킹 계좌를 이용하면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 뱅킹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컨택리스 데빗카드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송금 서비스 젤과 파트너사 머니패스를 통한 4만 개 이상의 ATM 이용 시 수수료 부담 없이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온라인 계좌 개설은 한미은행 웹사이트(hanmi.com/ko/personal-checking-promo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한미은행 신규 한미은행 체킹 체킹 계좌 계좌 개설

2025-02-25

상속받은 한국 재산, 어떻게 미국으로 가져오나요?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 문= 미국에 거주 중인데 한국에 사시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부동산과 금융 재산을 상속받았다. 한국에 있는 재산을 미국 계좌로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나?   ▶ 답= 부동산은 물리적으로 반출할 수 없으니 매각해 현금화하여 반출해야 하고, 금융재산은 금액 규모(10만 달러 기준)에 따라 자금출처확인서 등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먼저, 아버지의 명의로 돼 있던 부동산은 상속등기를 통해 상속인의 명의로 이전하고, 매각화하여 현금화 한 후, 한국 국세청에 재산반출신고릉 하거나 한국은행에 제3자 지급 신고를 해야 한다.   예금이나 보험금, 퇴직금 등 금융재산의 경우, 10만 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국세청의 별다른 승인 없이 바로 미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그러나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반출승인 및 자금출처확인서도 받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반출 대상 재산과 관련된 세금이 모두 납부가 완료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취득세, 상속세,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이 모두 처리가 되어야 한다.     ▶ 문= 그럼 한국에서 미국으로 재산을 보내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 답= 재산 규모가 크거나 상속세 확정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 1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10만 달러 이하 소액 송금은 별도 승인 없이 반출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반출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임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따라서 재산 반출에 필요한 서류, 세금 처리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여 좀 더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겠다.     ▶ 문= 상속받은 부동산을 매각해서 현금화했다면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하나?   ▶ 답= 이후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모든 세금 처리가 완료되어야, 매각 대금에 대한 해외 송금 승인 절차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국세청이나 한국은행에 해외 송금을 위한 신고를 할 때, 세무서에서 발급하는 자금출처확인서(또는 부동산매각자금확인서)가 필요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해외 거주자가 한국은행 계좌를 개설해 반출 승인 금액을 모아두면, 그 계좌 잔액만큼 해외 송금 승인이 이뤄진다. 매각 자금과 상속세 환급금 등을 명확히 구분해 해당 계좌에 입금해야 오류 없이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라면 FBAR, FATCA, Form 3520 같은 미국 세법 신고 의무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 문= 상속 재산 미국으로 보낼 때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 답= 상속받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미국으로 옮기려다 보면, 복잡한 세금 문제나 외환신고 절차에 막혀서 혼란을 겪는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제대로 진행하지 않으면 세금 문제나 승인 거부를 받아 상속 재산 사용이 원활하지 않기도 하다.   이우리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는 10년 이상 한국/미국 상속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미국 거주 상속인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세금 신고, 반출까지 모든 단계를 꼼꼼히 진행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상속재산을 이전하는 문제로 고민 중이라면, 지금 바로 상담을 통해 맞춤형 해결책을 찾고 소중한 상속재산을 마음 편히 활용해 보길 권해드린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미국 상속법 한국 상속 상속 재산 한국은행 계좌

2025-02-14

미래를 위한 은퇴 계좌 활용, 과거에서 배우다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면서 은퇴 후에도 경제적 자립을 유지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답= 인류는 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왔습니다. 먼 옛날, 사람들은 힘들게 번 돈과 귀중품을 어디에 보관할지 고민했습니다. 은행이 없던 시절, 사원(temple)이나 종교 시설이 재산을 맡기는 장소였지만, 전쟁이나 사회적 혼란이 닥치면 가장 먼저 약탈당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하고 발전하는 존재입니다. 부유한 상인들이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보관소와 대부업이 등장했고, 이는 현대 은행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전쟁이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의 위기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노동의 종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일을 하지 못하는 시기가 찾아오고, 소득이 줄어들면 경제적 자립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60세, 70세 이후에도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노동은 곧 소득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 자동화,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노동의 종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축하는 것만으로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과거 사람들이 귀중품을 안전한 곳에 보관했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평생 소득을 유지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만약 401(k), 403(b), TSP, IRA 같은 은퇴 계좌에 자산을 모아두었다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금융 시스템은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역할을 했다면, 은퇴 계좌는 세금 혜택과 자산 증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진화된 금융 도구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단순한 저축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보다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 계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은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은퇴 후 한꺼번에 은퇴 계좌에서 목돈을 인출하는 것은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실질적인 활용 금액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세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려면, 연금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인출하며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과거의 금융 시스템이 단순한 축적을 강조했다면, 현대의 금융 시스템은 유동성과 지속성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연금은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핵심입니다. 연금은 단순한 보장 수단이 아닙니다. 특히 평생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은 노동의 종말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에너지원입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노후 연금을 제공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연금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보다 개인이 스스로 은퇴 소득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401(k), TSP 같은 은퇴 계좌를 활용해 지속적인 경제적 자립을 위한 평생 소득을 추가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귀중품을 안전하게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자본주의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수명은 길어졌고, 노후도 길어졌습니다. 노동 소득이 줄어드는 순간, 경제적 방어막이 없다면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은퇴 후 경제적 안정을 원한다면, 401(k), 403(b), TSP, IRA 같은 은퇴 계좌를 활용해서 지속적인 은퇴 소득을 창출하는 연금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은퇴 계좌 은퇴 소득 활용 금액

2025-02-12

비대위 "소송 기각됐어도 계좌내역 조사 불변"

"소송 기각이 곧 재정비리 면죄부는 아냐"   이홍기 애틀랜타 회장의 은행 계좌 공개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이 5일 기각됐지만, 원고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측 관계자는 여전히 계좌 내역을 면밀히 조사하여 사법처리를 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5일 오후 늦게 공개된 판결문은 총 3개로, 각각 ‘피고(이 회장) 측 요청을 받아들여 원고(비대위) 측 소송을 기각한다’는 내용, ‘피고의 원고의 대한 맞고소를 기각한다’는 내용 등이다. 즉, 이 회장의 은행계좌 공개 요구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변호비용을 청구하는 맞고소 등도 모두 기각됐다.   비대위 관계자는 은행 계좌 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이었을 뿐, 이 소송이 기각됐다고 이 회장의 재정 비리가 면죄 받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판결문에 나온 ‘편견 없이’라는 뜻을 가진 법률용어 ‘without prejudice’를 언급하며 이후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소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대위 측은 이홍기 회장이 지난해 보험금 15만8000달러를 수령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점, 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공탁금으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전용한 점 등을 이유로 “이 회장의 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해왔다. 비대위 측은 또 2022년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 이체 후 재정보고가 누락된 점 등을 들어 이 회장이 취임한 2022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의 한인회 계좌와 이 회장의 개인 계좌 내역을 공개하도록 작년 8월 법원에 요청했다.   비대위가 제기한 민사소송이지만, 한인회의 자금유용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원고를 한인회로 지정했다고 비대위 측은 설명했으며, 양측은 수개월간 법원에 서면 답변을 제출하다가 지난 5일 처음 판사 앞에 섰다. 윤지아 기자민사소송 기각 민사소송 기각 비대위 관계자들 한인회 계좌

2025-02-07

“은행 ATM 사용할 때 누군가 과한 친절을 베푼다면 조심하세요!”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와 관련된 범죄가 점점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캐롤튼 경찰국은 최근 은행 ATM 기기를 사용하다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캐롤튼 경찰국에 따르면 한 캐롤튼 여성이 ATM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여성이 ATM 사용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한 남성이 접근해 ATM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으니 다시 카드를 ATM 기기에 넣어야 한다고 여성을 설득했다. 이 남성은 여성을 돕는 척하며 여성이 데빗카드를 다시 ATM에 삽입하려 할 때 이미 자신의 손에 쥐고 있던 가짜 데빗카드와 여성의 데빗카드를 바꿔치기 해 ATM에 삽입했다. 이 남성은 얼렁뚱땅 여성을 돕는 척한 후 여성의 데빗카드를 들고 가버렸다. 그 후 이 여성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여러 소매점에 들러 데빗카드를 사용하려 했지만 카드는 작동하지 않았다. 여성은 자신의 은행으로 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문의했고, 은행이 데빗카드가 여성의 것이 아닌 가짜 데빗카드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경찰은 여성이 ATM 기기에서 핀(PIN) 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남성이 지켜봤다가 여성에게 접근했고, 여성이 혼란한 틈을 타 여성의 데빗카드와 자신이 들고 있던 가짜 데빗카드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TM과 관련한 신종 사기 범죄들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ATM을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먼저 카드를 ATM이나 크레딧카드 기계에 삽입할 때는 입구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입구 주변의 부품이 느슨하거나 불필요해 보이는 부품이 있을 경우, 또는 평상시 사용하던 것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 경우 그 기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카드를 삽입한 후 카드를 흔들어보는 것도 좋다. 카드의 정보를 빼내는 데 사용되는 이른바 스키머(skimmer)가 부착돼 있을 경우 카드를 꼽는 곳이 느슨해서 흔들리기 마련이다.   ATM은 가급적 어둡거나 고립된 곳에 있는 ATM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은행 건물 내부나 훤한 곳, 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의 ATM을 사용하는 게 좋다. ATM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핀 번호를 입력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핀 번호를 입력하는 게 좋다. ATM 주변에 설치돼 있을지 모르는 몰래 카메라를 통해 핀 번호를 알아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주위을 산만하게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친절을 베푸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카드 또는 현금을 탈취할 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ATM 기기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수상한 행동이다. ATM을 사용하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ATM에서 시간을 지체할수록 범죄에 노출되는 시간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ATM을 사용한 후에는 영수증 등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필요하지 않더라도 영수증은 꼭 수거해서 가져가야 한다. 영수증의 특정 정보가 추후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보내오는 스테이트먼트의 내역을 주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수상한 내역이 있을 경우 바로 신고해야 한다. 수상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은행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데빗카드 계좌를 셋업해 두는 게 좋다. 자신이 실행하지 않은 수상한 거래가 있을 경우 이를 단번에 알 수 있어 좋다. 끝으로 ATM에 접근하기 전 주변을 둘러보고, 어떠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토니 채 기자〉은행 사용 가짜 데빗카드 데빗카드 계좌 은행 건물

2025-02-07

손자녀 경제지원, 저축·채권·CD 등 다양

시니어 가운데 어린 손자녀를 위해 저축을 해주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손자녀가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경제적 부담, 이를테면 대학 학비나 첫 주택 구입, 취업의 어려움에 대비해 경제적 안전망을 미리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손자녀에게 줄 저축과 자금 마련, 은퇴와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손자녀를 위한 저축 방법   손자녀를 위한 저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단계는 나에게 적합한 계좌를 찾는 것이다. 저축 목적과 인출 유연성, 자금 증식 가능성 등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계좌가 존재한다.     1.수탁 계좌(Custodial Account)   UGMA(Uniform Gifts to Minors Act)와 UTMA(Uniform Transfers to Minors Act) 계좌와 같은 수탁 계좌는 손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성인의 관리 아래 돈을 적립할 수 있다.   UGMA 계좌는 금융 자산을 보유할 수 있으며 UTMA 계좌는 유형과 무형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 수탁 계좌는 대부분의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서 개설할 수 있다. 계좌를 관리하는 수탁자는 손자녀를 위해 쓸 돈을 인출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2.529 대학 저축 플랜(529 College Savings Plan)   주정부가 지원하는 교육비 마련 저축 계좌다. 저축액을 받을 수혜자는 1명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개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주로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킨더카튼부터 12학년 사이의 학비와 직업 훈련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 상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529 플랜에 있는 자금은 기본적으로 세금이 면제된다. 교육 비용으로 인출한 것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면세 혜택을 준다. 그러나 교육 목적 이외의 지출에 사용하면 세금과 10%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탁 계좌와 다른 점은 수혜자가 성인이 되더라도 소유권이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손자녀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조부모가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3.I 시리즈와 EE 시리즈 채권   연방재무부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축 채권이다. EE 시리즈 채권은 30년 동안 고정 금리를 제공한다. 재무부가 20년 안에 채권 가치 2배 증가를 보장한다.   I 시리즈 채권은 고정 이자율과 두 번 조정되는 물가 연동 이자율을 결합하여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일부 보호해 주는 특징이 있다.     두 채권 모두 개설 후 1년에서 30년 사이에 손자녀가 현금화할 수 있다. 단, 5년 이전에 현금화하면 3개월분의 이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4.CD(양도성 예금증서)   CD는 대부분의 은행과 신용조합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몇 개월에서 수년까지 특정 기간 동안 보장된 수익률을 제공한다. 위험도 낮은 다른 저축과 비교하면 높은 이자율로 증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CD에 2000달러를 투자하고 연이율 4.50%를 받는다면 만기 때 90달러의 이자를 벌 수 있다. 따라서 CD는 단기 목표로 손자녀를 위해 투자하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는 인가가 없었지만 금리가 오른 지금은 고려해 볼만하다. 안전한 대신 조기 인출 시 벌금이 부과된다.   5.청소년 저축 계좌(Youth Savings Account)   보통 수수료가 낮거나 없다. 조부모나 다른 보호자가 손자녀와 공동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손자녀에게 저축과 이자, 재정 책임 개념과 은행 거래, 자금 관리를 가르칠 수 있다. 성장 가능성은 작을 수 있지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계좌를 찾을 수 있다.     ▶손자녀를 위한 자금 마련 방법   손자녀를 위한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고 실용적인 계좌를 선택하고 일관성 있게 모아 나가야 성공 확률을 높인다.     1.목표 설정   손자녀에게 필요한 것과 본인의 재정적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손자녀가 자금을 사용하기 시작할 나이와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를 잘 파악해 전략을 짠다.   2.정기적인 저축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저축 전략은 일관되게 납입하는 것이다. 소액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복리의 힘으로 불어나게 된다.   자동 이체를 설정해 계좌에서 손자녀의 저축 계좌로 자금을 자동으로 이체하면 매번 이체하지 않아도 된다. 거의 모든 금융기관이 온라인 뱅킹 포털뿐 아니라 모바일 뱅킹 앱을 내놓아 더 손쉽게 자동 이체를 설정할 수 있다.     3.점진적으로 액수 늘리기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투자하면서 액수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속 일을 하고 있다면 보너스나 수입 증가에 맞춰 액수를 늘릴 수 있다.   4.투자 다각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 저축도 늘리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주식과 채권, 뮤추얼 펀드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투자를 혼합하면 시장 변동성을 피하면서 장기적으로 수익 가능성이 높아진다.   5.검토와 조정   저축 전략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여건이 바뀌면 계좌나 액수를 조정한다. 급여나 수익이 높아지거나 손자녀가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은퇴 시 저축 요령   1.소셜연금 혜택 최대화   은퇴했거나 은퇴가 가까워졌다면 손자녀의 미래를 위한 저축과 은퇴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은퇴 생활 유지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도 저축 방법은 있다.     1.소셜연금 혜택 극대화   사회보장 혜택을 100% 수령 연령이나 그 이후로 연기하면 월 수령액이 증가한다. 조기 은퇴보다 소셜연금 소득이 증가하므로 여유 자금이 생기고 손자녀를 위한 저축액을 늘릴 수 있다.     2.보험 계약 재검토   나이가 들면서 보험 가입 필요성이 변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보험 계약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보장을 줄이고 절약한 돈을 손자녀를 위한 저축 계좌나 수탁 계좌로 돌릴 수 있다.     3.세금 혜택 계좌 활용   세금 혜택을 받는 로스 IRA 계좌를 이용하면 은퇴 후에도 자금 증식이 가능하다. 세금을 잘 조절해 인출하면 손자녀의 저축에 추가할 수 있다.     4.유산 상속   유산을 상속할 때 손자녀에게 주는 것을 고려한다. 유산의 일부를 손자녀가 상속받도록 하면 안정적인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경제지원 손자녀 저축 방법 대학 저축 수탁 계좌

2025-01-26

연금, 단순한 금융 상품 이상의 의미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연금이 단순한 금융 상품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연금(Annuity).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낯설고 복잡한 금융 상품처럼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은퇴를 준비하는 데 있어 연금은 생각보다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고민하는 시점이라면, 연금은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도구입니다.   우체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시고 은퇴를 앞둔 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TSP(Thrift Savings Plan)에 꾸준히 저축을 해오셨고, 이제 은퇴 후 소득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대화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연금이요?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냥 두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익숙한 공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을 자산을 불리는 금융 상품으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연금이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면도 있지만, 연금의 핵심은 안정성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연금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그 선생님은 TSP로 꾸준히 모아온 자산을 활용해 연금을 선택했습니다. "연금을 통해 은퇴 후 필요한 소득을 준비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줄어들었고, 육체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는 은퇴를 앞둔 선택 하나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연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401(k), 403(b), TSP와 같은 은퇴 계좌만으로 충분히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이러한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인출하며 생활하는 방식이 충분한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생활 중 자산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 계좌를 연금으로 전환할 때 세금 문제가 발생할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401(k), 403(b), TSP 같은 은퇴 계좌에서 IRA로 자금을 이동하는 롤오버 과정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비과세 이동(non-taxable event)으로 처리되어 자산 이동 중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절차는 정확한 규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금은 단순한 금융 상품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안정과 지속성을 더하며, 예기치 못한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도 돛을 준비하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다가오더라도, 안정된 기반은 삶을 평온하게 보호를 해줍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지금, 우리는 연금이라는 금융 선택을 넘어, 은퇴 후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금융 상품 은퇴 계좌 은퇴 생활

2025-01-14

[보험 상식] 연말 은퇴계좌 절세 전략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31일 이전에 다양한 절세 전략을 위해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은퇴계좌들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401(k)와 IRA 계좌의 기여금 극대화부터 Roth IRA 전환, 최소필수인출(RMD)까지 꼼꼼히 챙겨보자.   올해는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SECURE Act 2.0의 시행으로 은퇴계좌 기여 한도가 상향 조정되었고, 최소필수인출(RMD) 시작 연령이 73세로 변경됐다. 또한 저축자 공제(Saver‘s Credit)의 소득 한도가 확대되어 더 많은 납세자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중요한 변화들을 고려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연말 재무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1. 저축자 공제 활용   저축자 공제란 중저소득 납세자들의 은퇴 저축을 장려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세액공제 제도다. 2024년 기준 소득 자격은 세금신고 유형별로 차이가 있는데, 부부 공동신고의 경우 조정총소득(AGI)이 7만6500달러 미만, 세대주는 5만7375달러 미만, 그 외 개인 신고자는 3만82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이 공제는 실제로 내야 할 세금 금액까지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이 1000달러이더라도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이 800달러라면, 800달러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세액공제 적용 대상 계좌로는 401(k), 403(b), 정부 457(b), SIMPLE IRA, 전통 IRA, Roth IRA, SEP IRA가 있다. 연간 최대 2000달러까지의 기여금에 대해 최대 5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1000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2. 직장 은퇴플랜 활용   2024년에는 401(k), 403(b), 정부 457(b), 또는 저축성 연금 플랜(TSP)에 최대 2만3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는 세전 기여금과 Roth 기여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며, 50세 이상인 경우 추가로 7500달러의 catch-up contributions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부 457(b) 플랜의 경우, 다른 플랜과 별도로 한도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4년에 정부 457(b)와 403(b) 또는 401(k)에 모두 참여하는 경우, 본인의 기여금으로 각각 2만3000달러씩 총 4만6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이라면 각 플랜별로 7500달러씩 추가되어 최대 6만1000달러까지 가능하다.   3. SIMPLE IRA 활용   SIMPLE IRA는 2024년 기준 최대 1만6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은 추가로 3500달러의 catch-up 기여가 가능하다.     이 플랜의 특징은 고용주 기여금이 즉시 직원에게 귀속되고 박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급여의 3% 매칭 또는 2% non-elective contribution 형태로 제공된다.   4. Traditional IRA 또는 Roth IRA 활용   2024년 세금연도 IRA 기여는 2025년 4월 15일까지 가능하지만, 조기 납입을 통해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다.     근로소득이 있다면 전통 IRA에 최대 7000달러(50세 이상 8000달러)까지 납입할 수 있다. Roth IRA는 가입자의 연간 소득이 정해진 한도를 넘지 않아야 하기에 소득 한도 검증이 필요하며, 최대 기여금 자격은 세금 신고 상태와 수정조정총소득(MAGI)에 따라 결정된다.   5. Backdoor Roth IRA 고려   Backdoor Roth IRA는 고소득자를 위한 특별한 은퇴저축 전략으로, 전통 IRA에 세후 자금에 기여한 후 Roth IRA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Roth IRA 직접 기여는 소득 제한이 있지만, 전환에는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도 Roth IRA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6. 최소필수인출 연령 확인   2024년에 73세가 되는 경우 첫 최소필수인출(RMD)을 2025년 4월 1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2025년에 두 번의 RMD가 필요하다. 73세 이후에도 계속 근무 중이라면 ’계속 근무 예외‘ 규정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회사 지분 5% 미만 보유자에 한하며 플랜에서 제공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RMD 금액은 전년도 말 계좌 잔액을 기준으로 IRS가 제공하는 기대수명 표에 따라 계산된다. RMD를 제때 인출하지 않으면 미인출 금액의 25%라는 상당한 패널티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개의 은퇴계좌를 보유한 경우, 계좌별 RMD 요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 IRA의 경우 여러 계좌의 총 RMD를 한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지만, 401(k)나 403(b) 등 직장 은퇴계좌는 반드시 각 계좌에서 따로 인출해야 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RMD 처리가 집중되므로 여유 있게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은퇴계좌 연말 roth ira ira roth ira 계좌

2024-12-18

도난 카드 막으니 보이스피싱 5만불…한인 피해자 "수법 치밀" 경고

최근 신용카드 도난 신고를 했던 한인 한의사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5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ABC2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권모씨가 지난 9월 보이스피싱으로 5만6000달러를 잃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씨가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 중일 때 절도범이 한의원에 몰래 들어와 권씨 사무실에서 그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여러 장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훔친 카드로 월그린, 월마트에서 약 2300달러를 결제했다. 진료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권씨는 절도 사실을 인지하고 카드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이에 범인의 결제 내역은 모두 거래 취소됐다.   그런데 얼마 뒤 한 여성이 권씨에게 전화해 자신을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성은 권씨에게 보이스피싱 시도를 막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구글에 발신번호를 검색해 뱅크오브아메리카임을 확인했고, 또 여성이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알고 있어 은행 직원이라고 믿었다.   여성은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권씨에게 특정 링크를 보냈고 권씨는 링크를 클릭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했다. 권씨가 입력한 정보들은 권씨 은행 계좌 접근에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씨 은행 계좌에서 거의 전액이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5만6000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권씨가 한의원 개업 첫해에 벌어들인 수익이다. 권씨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그제야 여성의 전화가 보이스피싱 사기였음을 깨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인출된 금액은 누군가의 체이스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체이스 측은 권씨에게 5만6000달러 중 1만3000달러가 현금인출기(ATM)와 은행 창구를 통해 출금됐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임을 인지한 체이스는 나머지 금액을 일단 동결시켰다.   권씨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기꾼들은 매우 정교해 은행 시스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는 권씨 피해액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하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사기 범죄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발생한 손실액만 27억 달러 이상이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도난 체이스은행 계좌 도난 카드 권씨 은행

2024-12-05

학자금 계좌<529 플랜>에 가족·친지 기여 증가

529 플랜에 가족과 친지가 기여하는 일이 늘고 있다.     CNBC는 최근 부모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가 선물로 529 플랜에 일정 금액을 기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 운영 학자금 저축 프로그램 연합체인 대학저축플랜네트워크(CSPN)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4년 2분기에 529 플랜을 통한 저축액은 69억40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이 중 5.4%에 해당하는 금액이 부모가 아닌 가족이나 친지의 선물에 의한 것이었다.    529 플랜 기여를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 기프트오브칼리지의 웨인 웨버 CEO는 “최근 몇 년간 529 플랜에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주고받는 문화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529 플랜을 통한 저축 총액도 늘어났다. 올해 6월 기준 529 저축계좌 총액은 5080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월의 4505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12.8% 오른 것이다.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상승세가 10% 못 미치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피델리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에 자녀의 학자금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밝힌 부모의 비율은 58%였던 것에 비해 2024년에는 78%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학자금을 위한 저축이 늘어나고 서로 자녀의 학자금을 선물 받는 문화가 널리 퍼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학비’가 꼽혔다.     대학저축재단(CSF)의 크리스 맥기 회장은 “많은 사람이 자녀의 학자금을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단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둔 부모 응답자 중 2023년엔 45%가 필요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2024년엔 이 비율이 65%까지 늘었다. 자녀 학자금 저축을 서로 돕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529 플랜의 정식명칭은 ‘529 칼리지 세이빙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위해서 저축을 하고 이에 대해서 세금 공제나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장점은 계좌 운용 시 생기는 투자수익은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축계좌의 자금을 자녀 대학 교육에 사용한다면 인출 시에도 원금을 제외한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제한된 사용처가 꼽힌다. 529 플랜에서 돈을 인출한 뒤 대학 학비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는 유예됐던 세금은 물론 10%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대학이 아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의 교육 관련 비용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에 사용해도 가주에서는 과세대상이 된다. 오로지 대학교육 관련 비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일부 주에서는 529 저축계좌의 원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세금 감면 혜택을 주지만 가주에는 혜택이 없다.   다만 캘키즈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1500달러까지 529 플랜에 납입금을 매칭해주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학자금 계좌 자녀 학자금 대학 학자금 플랜 기여

2024-09-29

뉴욕주 529플랜 확장한다…호컬 주지사, 개학 맞아 서명

연방세법 섹션529항에 따라 규정된 대학 학자금 전용 투자저축 계좌인 529플랜 계좌의 용도가 늘어난다.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주지사가 서명한 새 법(S 9701/A10209)에 따라 적립은 물론 인출 시에도 세금이 없는 Roth IRA 계좌로 자금을 옮겨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엔 529플랜 자금은 오직 대학 등록금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향후 교육 대출의 이자 지불이나 Roth IRA 계좌에 입금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게 골자다. 법안은 인출의 선택지를 늘려 등록금 부담을 덜고 저축에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고안됐다. 장기적으로 대출금 상환 및 교육비 관리에도 도움될 것이란 분석이 깔렸다.   계좌에서 인출한 돈은 기숙사비, 책값, 학비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교육 등에도 쓸 수 있다. 계좌 소유자와 관리자 또한 유연하게 변경 가능하며, 소유자는 사망 후에도 다른 구성원에게 이전할 수 있다.   다이렉트 플랜을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관리비가 들지만, 어드바이저 플랜을 선택하면 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nysave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뉴욕주 주지사 뉴욕주 529플랜 주지사 개학 529플랜 계좌

2024-09-08

체크-카이팅 금융범죄 극성

      최근 JP 모건 체이스 은행을 상대로 잔고가 부족한 은행 계좌의 불량수표(bad check)을 입금 후 곧바로 현금을 인출해 부도처리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을 통해 이같은 방법을 이용해 수만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을 전달하는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으며 이를 모방하고 있다.     이 범죄 수법은 일명 ‘체크-카이팅(Check-kiting)’로 알려져 있다. 원칙적으로 A 은행의 수표를 B 은행에 입금하면 A 은행 계좌 잔고가 확인되기 전까지 자금을 인출할 수 없다.     은행은 대체로 225달러 미만 수표는 당일 출금, 5300달러 미만 수표는 다음날 출금, 5525달러 이상은 2-5일 동안 출금을 유예하고 있으나, 은행 사정과 고객 신용도에 따라 유연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은 임금 생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부정수표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출금을 허용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이러한 점을 악용해 잔고가 텅빈 계좌의 수표를 타 은행에 입금한 직후 잔고 확인절차를 거치기 전에 현금출납기(ATM)에서 입금한 수표 금액에 상응하는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체크-카이팅이 명백하고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틱톡 챌린지에는 잔고가 마이너스 3만8천달러짜리 계좌 사진까지 올라고 있다.     당국에서는 틱톡 챌린지를 통해 고의적으로 부도수표를 입금하고 카이트-체킹을 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범죄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부정수표 발급과 출금 등을 통해 계좌 잔액이 수백달러 정도만 되더라도 해당 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 이용이 제한된다.     각 시중은행은 동일한 신용평가기관을 통해 계좌 소유주의 금융크레딧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불랙 리스트에 등재되고 모든 금융권의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당국에서는 최소 40만명 이상의 1만달러 초과 마이너스 계좌 소유주가 존재하며 금융거래 제한은 물론 형사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금융범죄 카이 은행 계좌 부정수표 발급 부정수표 여부

2024-09-05

5년 안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면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저는 5년 안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60대입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401(k) 은퇴 계좌를 가지고 있는데, 은퇴 후에도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401(k), 403(b), 457(b), 그리고 TSP와 같은 은퇴 계좌에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좀 더 쉽게 풀어보면, 매년 고정된 이자를 약속받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은퇴 자산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자산이 하락하는 경제 상황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모든 은퇴 계좌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세금 혜택, 추가 납입, 그리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손실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예비 은퇴자라면 디큐뮬레이션(Decumulation)을 전략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디큐뮬레이션은 은퇴 후에도 은퇴 전의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저축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사용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직장이나 사업을 통해 부를 저축, 증식하는 어큐뮬레이션(Accumulation)의 반대 개념입니다. 최근 경제의 변동성과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예비 은퇴자들의 은퇴 후 재정 안정성이 약해지면서 디큐뮬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많은 은퇴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은퇴 시점이 5년 정도 남았다면 디큐뮬레이션을 전략적으로 미리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은퇴 전 5년은 매우 민감한 시기로,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은퇴 자산이 하락하면 기대한 가치보다 적은 금액으로 은퇴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안정적이고 보장이 되는 소득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은퇴 후에는 지출은 늘고 소득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셜 시큐리티 인컴과 은퇴 계좌의 자금에만 의존하며 오랫동안 살아가야 하는데, 명확한 준비 없이 은퇴 전과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똑같은 월급을 가지고 세금 부담을 가지며 저축하는 것보다, 세금 혜택을 받으며 저축하는 것이 더 많이 저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 은퇴자의 경우 은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401(k), 403(b), 457(b), TSP와 같은 DC(Defined Contribution) 방식의 취약점을 디큐뮬레이션에서 우선 순위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퇴 계좌는 은퇴 시점에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지 미리 알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은퇴 후에도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생활비가 지급되는 확실한 자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은퇴 시점부터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주는 최신 연금이 있습니다. 가입자의 나이와 납입 금액, 그리고 지급 시점에 따라 생활비가 미리 확정됩니다. 지급 시점을 미리 정하지 않아도 되는 OPEN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금이 소진되더라도 한번 약속된 생활비는 사망 시까지 보장됩니다. 이는 기대 수명의 연장에 따른 재정적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예비 은퇴자들 은퇴 계좌 은퇴 자산

2024-07-16

이홍기 한인회장 "조만간 거취 결정"

본지 입수 노크로스 경찰 수사 보고서 분석 작년 한인회 계좌서 5만불 빼내 공탁금 납부   이 회장 "두 번에 걸쳐 모두 갚았다" 주장 한인들 "질렸다, 정 떨어졌다" 실망감 표출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지난해 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납부한 공탁금 5만 달러가 한인회 계좌에서 인출됐다는 사실이 한인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홍기 회장은 지난해 애틀랜타 한인회관 보험금 횡령 의혹, 2022년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 이체 의혹 등으로 지난 3월 노크로스 경찰에 고발됐으나, 5월 귀넷 검찰은 형사법을 적용할 만한 근거(probable cause)가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수사 보고서 일부가 공개되면서 이 회장의 한인회 공금 유용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본지가 16일 입수한 노크로스 경찰 수사 보고서는 지난 5월 1일 이 회장과 그의 변호사가 노크로스 경찰서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9월 26일 한인회 계좌에서 빠져나간 5만 달러는 선거관리위원회 계좌에 입금됐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를 위한 공탁금은 5만 달러다. 공탁금 5만 달러 수표가 이 회장 이름으로 발급된 것을 고려하면, 한인회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이체한 뒤 수표를 발행, 선관위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한인회 계좌에서 다른 한인회 계좌로 돈이 이체돼 문제가 없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 계좌는 지난 1월 31일 해지됐으며, 약 2만5500달러의 잔액은 한인회(KAAG) 계좌로 옮겨졌다.   이같은 공탁금 이체 과정에 대해 기업법 및 민사 전문 안찬모 변호사는 "협회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돌려놓았다면 '유용'(trespass to chattel)에 해당될 수 있다"며 민사상 과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민사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한인회가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해도 민사상 과실로 입증 가능하면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또다른 한인 변호사는 귀넷 검찰에서 이미 수사를 종결한 점을 언급하며 “유용한 돈 단위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미 결론이 내려졌는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서야 형사 기소는 힘들 듯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비영리 단체에서 5만 달러, 더욱이 다시 들어온 돈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재개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다른 임원들과 함께 경찰 수사가 종결됐다고 밝히며 “나를 음해하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이 너무 많다. 더는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음해 세력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인회 은행계좌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이 회장은 “사법기관에서 조사를 마쳤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본지는 이날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인회 자금 횡령 파문이 확산되자 이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 6명은 16일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임원들은 경찰 진술 내용, 공탁금 관련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 회장이 사과했고, 5만 달러는 2번에 걸쳐서 갚았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보고서 상에서 이 회장이 5만불 전액을 반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3~4개월 전부터 그만둘 생각이 있었지만, 필요 이상의 인신공격, 비방 등으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9월 말 코리안 페스티벌까지 마치고 사임하려 했다"고 임원들에 밝혔다. 이 회장과 임원들은 고문단, 원로, 전직회장단 등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이번주 내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 운영의 이같은 난맥상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마디로 질렸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로렌스빌에 사는 박모씨는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서 한인들이 더 단합해 결속력을 다져도 부족한데, 이파 저파로 나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밝힐 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더이상 관심 가지고 싶지 않다. 정 떨어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선거철에 한인사회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서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 경찰 고발이 아니라, 민사로 해결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한인회 공탁금 한인회장 선거 한인회 계좌 선거관리위원회 계좌

2024-07-16

한미, 62세 이상 대상 골든 체킹 계좌 출시

한미은행이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골든 체킹 계좌를 새로 출시했다.     한미 골든 체킹 계좌는 62세 이상 시니어들이 최저 잔고에 대한 부담을 줄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저 100달러로 계좌를 열 수 있으며, 월 내역서 발행 주기 동안 최저 잔고를 25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거나 일 평균 잔고를 50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면 5달러인 월 수수료도 면제된다.   평균 잔고 1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체크북, 캐시어스 체크, 송금(받을 때) 등 여러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이 추가된다.   데빗카드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캐시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적립되는 포인트는 데빗카드 순결제액 기준 2달러당 1포인트가 쌓인다.   골든 체킹 계좌를 한미은행의 다른 체킹이나 세이빙스 계좌에 연동시켜 초과인출 발생시 수수료 없이 연동된 계좌에서 부족한 금액만큼 이체되는 오버드래프트 보호 프로그램도 선택이 가능하다.   한미은행 예금 부문 책임자인 프레드 리 부행장은 “시니어 고객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편리하게 한미은행의  체킹 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골든 체킹을 통해 보다 많은 시니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미 체킹 체킹 계좌 한미은행 예금 골든 체킹

2024-05-28

Retirement Risk Zone 대비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401(k) 은퇴계좌를 가지고 있는 60대입니다. 어떻게 은퇴 초기의 재정적 위험으로부터 대비할 수 있을까요?     ▶답= 401(k), 403(b), 457(b), TSP와 같은 은퇴 계좌를 가지고 있고 나이가 60대로 진입했다면 주목해야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Retirement Risk Zone입니다. 한국어로 은퇴 위험 기간이라고 하며 은퇴 전후 5년에서 10년 동안의 기간에서 재정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은퇴 및 경제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시장은 과거와 달리 변동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단기간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비 은퇴자라면 누구든지 은퇴 직전 또는 은퇴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본다면 Retirement risk zone에서 은퇴 시점 전을 저축하는 시간으로, 은퇴 시점 후는 소득보다는 지출이 늘어날 수 있는 소비하는 시간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미국 시니어들의 소득 원천을 보면 은퇴 후는 대부분 쇼셜 인컴과 401(k)과 같은 은퇴 계좌를 제외하곤 특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충분한 은퇴 생활비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은퇴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계좌에서 인출을 해야 하는데 은퇴 초기 몇 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로 원금 손실이 나고 동시에 계좌 운영에 따른 수수료까지 정기적으로 지불을 해야 한다면 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자산의 고갈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는 눈덩이처럼 가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은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예비 은퇴자라면 적어도 본인의 플랜에 대한 특징을 확인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가입되어 있는 은퇴 계좌인 401(k)를 예를 들어보면 은퇴 시점까지 가입자는 약속된 금액을 납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정작 은퇴 시점이 되면 자산이 얼마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보장을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비보장성 은퇴 계좌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국에서의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은퇴 계좌는 불확실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60대 예비 은퇴자라면 은퇴 계좌에 있는 일부 자금을 이용해서 투자시장의 결과와 상관없이 은퇴 시점부터 확실하게 약속된 생활비를 평생동안 지급해 주는 보장성 플랜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 주류사회에서 보장성 은퇴 포트폴리오와 관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신 은퇴연금이있습니다. 이 연금의 경우 Retirement Risk Zone의 재정적 위험과 상관없이 미리 확정된 생활비는 절대 변하지 않으며 납입한 원금이 모두 소진이 되어도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생활비를 지급보장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최신 은퇴 연금은 자금을 거치한 기간만큼 더 많은 생활비를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는 동안 미리 납입을 하고 은퇴 시점을 기다리면서 효과적인 은퇴 생활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 한 명의 은퇴 계좌로 부부가 함께 평생 생활비 혜택을 보장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retirement risk 은퇴 시점 은퇴 계좌

2024-05-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