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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안 좋은 자세와 좋은 자세

요즘 아이들 자세가 안 좋아서 허리가 휘었다는 이야기는 최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제가 어릴 적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온 기억이 나지요. 제 부친 역시 한의사라 그런지 몰라도.  아무튼 척추질환에 걸리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통계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천적인 아닌 후천적 원인 즉 나쁜 자세와 바른 자세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볼까 합니다.   1. 소파에 등을 기대고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민 자세=허리에 가장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아있을 때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언제든지 허리에 문제가 올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바른 자세로는 엉덩이를 의자 뒤에 바짝 붙이고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는 자세입니다.   2. 다리를 꼬는 자세=보통 공부할 때나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자세로 골반이 틀어지기 쉬우며 그로 인해 허리와 목이 비뚤어지기 쉬우며 심하게는 측만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바른자세로는 다리 꼬는 것을 안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습관이 되었다면 오른발, 왼발을 번갈아 가며 자세를 취해야 하며 이때 허리와 목은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3. 장시간 앉아있거나 운전할 때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넣지 마세요. 특히 남자의 경우 두툼한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안좋은 습관으로 골반을 비뚤어지게 만들어 두다리의 길이가 안 맞기도 하고 골반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4. 컴퓨터나 책을 볼 때 얼굴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이런 경우 일명 거북이목이라고 해서 목뼈가 일자형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목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어깨 근육도 자주 뭉쳐 항상 어깨가 무겁고 두통도 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실생활에서 자세를 조금씩만 조심하고 바른 습관을 갖는다면 심각한 병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고 멋진 몸매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자세는 우리몸에 쉽게 다가오나 치명적이 될 수 있고 좋은 자세는 처음엔 불편할 수 있지만 일단 습관이 몸에 베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 703-642-6066

2012-05-01

[건강칼럼] 겨울에 좋은 음식들

외부활동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겨울이 또 어김없이 왔다. 이러다 한바탕 눈마저 내리면 따듯한 집안에서 몸이야 편하게 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무거워지고 체중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몸 속인데 체내지방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질환도 생기게 된다. 40세 이상은 이른 아침 갑작스러운 찬 바람에 뇌혈관에 이상에 생기기도 하고 심하게는 중풍의 위험도 생기게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처럼 우리 몸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혈관질환에 좋은 음식을 몇가지 소개하겠다.   1. 고구마  겨울철의 별미는 누가 뭐래도 고구마다. 그 단맛에 살이 찔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 고구마는 혈관의 탄성을 높여주고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어 겨울철 운동이 부족한 분들에게 딱 좋은 식품이다. 피하지방을 줄이고 혈관의 막힘을 방지해주어 비만의 걱정도 없다. 2. 오이  오이가 여름철 음식이긴 하지만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어 건조한 겨울철에 먹게 되면 수분도 보충이 되고 많은 섬유질로 변비도 예방해준다. 고지혈에도 좋기 때문에 특히 겨울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3. 마늘  마늘은 혈관속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춰주고 혈관의 탄성을 높여줌으로써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며 중풍 예방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혈당도 낮춰줘 당뇨병환자에게도 좋다. 4. 양파  양파가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는 사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외에 많은 비타민, 칼슘, 철 등도 들어있어 혈압조절에 좋으며 심근경색 예방에도 그만이다. 이뇨, 항암 작용도 있다.  이상의 음식들은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에 충분히 섭취하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642-6066

2011-12-14

[건강칼럼] 아시안들의 정신 건강

 연구에 의하면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을 때 백인들 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개인의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신체적 건강 이외에 정신적 건강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 건강에는 우리의 생각, 정서, 감정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는 개인의 매일 활동의 일부분입니다. 인종이나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각종 정신 건강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시안들도 다른 인종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의 문제로 부터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매일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어 불법체류 신분 문제, 언어 문제, 문화적 장벽, 고국의 재앙, 고립감, 성적 부담, 학교나 직장에서 문화적 차이와 인종차별 등이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08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건강 평가를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아시안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인들은 우울증과 일반 불안 장애가 가장 큰 정신 건강 문제로 밝혀젔습니다.   ◇우울증=슬프고 불행한 감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픈 감정을 경험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일상적인 삶이나 직업,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신체 건강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임상적인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정신 건강 연구소(NIMH)는 우울증 증상의 예로 피로감, 불안감, 화를 잘 냄, 절망적 또는 무기력한 감정, 비활동, 수면 장애, 자살이나 죽음 충동, 가시지 않는 통증 등을 들고 있습니다.   ◇일반 불안 장애=가끔 걱정을 하거나 불안한 감정은 정상이지만 불안감이 오래 지속되고 일상 활동에 지장을 주면 불안 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NIMH는 일반 불안 장애 증상으로 항상 걱정, 두통, 근육통, 손발을 떤다, 화를 잘 냄, 땀이 난다, 얼굴 홍조, 수면 장애 등을 들고 있습니다.   정신과 신체 건강을 모두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고립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며, 건강 식품을 먹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상담을 할 것을 권합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 복지부 산하 아시안 아메리칸 건강 프로그램은 카운티 주민이 정신 건강 상담이 필요할 때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상담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신 건강문제와 관련한 증상이 있는 분들은 우선 주치의에게 연락하십시오. 의료보험이 없는 분들은 몽고메리 카운티의 성인 정신 건강 서비스(240-777-1770)로 전화하셔서 정신 건강 의료 관리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와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카운티 주민이 아닌 분들은 해당 카운티 보건국이나 미 정신건강(Mental Health America, 800-969-6642)으로 전화 하십시오.   MD 몽고메리카운티 보건복지국 아시안 아메리칸 건강 프로그램

2011-05-31

[성형칼럼/쌍커풀 수술] 현미경 통해 절개 '마이크로 시술'

눈은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꼽힙니다. 만약 어디 한 곳만 성형수술을 해서 인상에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곳을 고르라면 눈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성형수술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 눈입니다. 눈 성형수술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쌍꺼풀 수술입니다.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 눈이 확연하게 커 보이고 전체적으로 예뻐졌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이라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시술되는 것은 아닙니다. 눈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시술법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쌍꺼풀 수술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 부분 절개법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마이크로 쌍꺼풀 수술이라고 불리는 방법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고밀도 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부분 절개하는 시술입니다. 이 방법이 새롭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매몰법과 절개법의 장점을 살려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 좀 더 아름다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또 다른 시술법에 비해 붓기가 거의 없어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심리적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쌍꺼풀 수술 시술법의 장점과 단점 등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고르면 아름다운 눈매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선 매몰법입니다. 매몰법 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뒤 붓기가 빨리 가라앉는 장점 때문에 호응도가 높습니다. 이 수술은 눈꺼풀에 작은 구멍을 만든 다음 안쪽에서 실로 묶어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눈꺼풀이 많이 처져있지 않고 지붕이나 근육 조직이 과도하지 않으며 눈을 뜨는 힘이 약한 증상이 없는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입니다.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자연스러운 눈매를 가질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선택할 만한 수술방법이기도 합니다. 반면 눈을 뜨는 힘이 약한 증상인 안검하수 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단점입니다. 또 통계상 시술자의 20~30%가 2년 안에 쌍꺼풀이 풀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절개법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쌍꺼풀 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하여 피부와 근육 지방 등을 조작해 눈꺼풀의 피부와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 사이에 유착을 만들어 쌍꺼풀이 생기게 하는 방법입니다. 절개법 쌍꺼풀 수술의 특징은 두툼한 눈을 슬림하게 만들 수 있으며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또 매몰법과 달리 안검하수를 고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붓기가 오래 가고 상처가 남는 것은 단점입니다. 마이크로 쌍꺼풀 방식은 기존의 방법인 매몰법과 절개법의 장점을 살린 최신 시술법입니다. 최신 시술법답게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성형수술입니다. 현미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2mm 정도로 작아 봉합을 정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방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붓기가 거의 없고 회복기간도 3~5일에 불과합니다. 눈꺼풀 근육을 자세히 보며 시술하는 정교한 수술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고 기존 매몰법 시술과 달리 쌍꺼풀이 풀릴 염려가 없습니다. ▶문의: (213)383-4800 www.WavePlasticSurgery.com

2011-05-02

[건강칼럼/어린이 비염] '기관리 혈 자극' 침·패치 치료로

비염은 어느 순간 나타나지 않는다. 태열이 있던 아기나 음식에 피부 트러블이 있던 아기는 보통 3~4세 경에 피부가 좋아진다. 그러나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고 모습만 바뀐 것이다. 앨러지 체질로 인해서 피부에서 비염으로 그 양상이 바뀌고 천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피부 앨러지에서 비염 천식으로 어이지는 것을 앨러지 행진이라고 한다. 비염의 심각성은 아이들의 성장과 학업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성장은 수면과 연관성이 있는데 깊은 잠을 자야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앨러지 비염이 있을 경우 코가 막혀 깨거나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이 생겨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흔하다. 비염은 학생들의 집중력에 영향을 준다.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서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 되야 뇌기능이 원활이 작용한다. 그러나 비염은 이를 저해할 뿐더러 머리가 멍하거나 두통 집중력에 문제를 유발한다. 임상에서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를 진료하면 크게 3가지 패턴이 있다. 첫 번째로 약간 과체중의 아이가 분비물이 많은 비염과 기침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 아이는 땀도 많이 흘리는 편으로 호흡기계 면역력과 일교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폐를 치료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얼굴도 창백하고 약간 마르면서 맑은 콧물을 지속적으로 흘리고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는 보통 몸이 찬 편이고 약간 내성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 아이를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면 비염은 물론이고 소화를 도와서 성장과 체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는 증상은 심하지 않으나 상당히 만성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눈동자가 초롱초롱하면서 생각이 많고 순발력이 좋은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는 코 분비물은 많지 않지만 주로 건조해서 코피가 나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 아이는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청량음료 맛이 단 음식을 줄이고 수분을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서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야 좋아진다. 침치료와 패치 치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의 비루 비체 비연 등에 사용한 혈자리와 폐 기관지와 관련된 혈자리를 자극하면 면역력 증강과 호전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 침 뜸과 같은 온열 자극 요법도 좋다. 일교차가 심한 LA 같은 곳에는 특히 조심해야 할 한가지 팁이 있다. 코보다도 목을 잘 보호해야 한다. 아이의 앞 목으로는 차가운 음식이 넘어가지 않도록 뒷목으로는 찬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후드티 같은 것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이 뒷목 쪽으로 불어온다면 자리를 옮기거나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문의 (714)773-7000 (323)677-4900

2011-04-25

[건강칼럼/가슴통증] 운동 중 흉통…심장 이상 의심해야

가슴통증의 원인은 가벼운 근육-관절염부터 심각한 심근경색이나 대동맥 박리처럼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은 임상적으로 심각한 경우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업계에 종사하는 40대 후반의 정모씨는 갑작스런 가슴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증은 가슴 중간부위고 명치에서 약 2인치 위쪽에 위치했는데 가슴통증과 함께 등이 심하게 아팠다. 응급실에서 혈압을 측정한 결과 간호사로 부터 양쪽 팔에서 측정한 혈압이 서로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정씨는 통증이 워낙 심해서 일단 진통주사를 맞고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했고 흉부 엑스선 검사를 받았는데 응급실 당직의사로 부터 심장부위가 커져 있기 때문에 단층촬영(CT) 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단층촬영 결과 정씨는 대동맥 박리로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가슴통증은 통증의 양상을 보면 심장근육의 이상이나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 응급질환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서 오는 통증은 대개 수 분 이상 지속되고 운동시 통증이 올 때는 휴식을 하면 통증이 2~5분내에 사라진다. 또 호흡과는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되고 통증이 목이나 아랫턱 왼쪽 어깨나 등으로 통증이 이동할 수 있다. 반면 가슴 근육이나 관절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은 숨을 들이마시거나 몸을 움직일 때 가슴이 아프고 통증지속 시간이 몇 초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최근에 과도한 육체노동을 하거나 골프 같은 운동을 심하게 한 후에 가슴통증이 왔다면 역시 근육-관절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운동을 하거나 육체적인 일을 할 때마다 가슴통증이 온다면 심장 이상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심장질환으로 가슴통증이 올 때는 통증 이외에도 숨이 차거나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진땀이 나거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대동맥 박리는 심근경색과 더불어서 흉통으로 인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클리닉에서 흔히 보는 질환 중에서 위산역류로 인한 식도염도 가슴통증의 원인인데 이는 산성도가 강한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위산역류로 인한 가슴통증은 위산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위산역류를 증가시키는 커피나 초콜렛 등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질환은 가슴통증의 흔한 원인인데 폐렴에 걸리면 폐렴자체도 통증을 유발하지만 기침을 할 때 폐가 갈비뼈에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흉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기흉이나 폐전색증(폐혈관이 응고되는 것)으로 인한 폐경색도 심한 가슴통증을 초래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가슴통증이 올 수도 있는데 심장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걱정이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가슴 부위에 발생할 경우에도 심한 가슴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발진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발진이 나타나면 쉽게 진단을 할 수 있다. 가슴통증의 원인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들이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본인의 나이나 성별 과거병력을 고려하고 통증양상을 종합한 후 주치의와 상의해서 가장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문의: (213)383-9388

2011-04-18

[건강칼럼/침] '결' 따라 침 놓아야 효과

전화상담하는 분 중에 이런 분이 종종 계십니다. "침을 맞아도 낫지 않았어요." 이런 분은 침 효과가 놓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잊고 있는 모양입니다. 같은 골프채라도 치는 사람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것처럼 침도 놓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침을 맞고 나서 낫지 않았다면 침 맞아도 낫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한의사한테 침 맞아도 낫지 않았다고 해야 맞습니다. 흔히 생각하길 누구나 침을 안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아는 분도 그리 없습니다. 침이라고 하면 바늘을 몸에 찔러 병을 고치는 의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침을 기타로 견준다면 누구나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쳐서 소리 내도 연주라고 하지 않듯이 침만 놓는다고 다 침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침을 잘 놓으려고 제 몸에다 연습을 엄청했습니다. 제 몸에다 침을 놓으면 침 맞는 느낌과 침 놓는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하다 보면 침놓은 느낌만으로도 환자가 침 맞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침이 살 속으로 들어갈 때 '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침을 벽에다 못을 박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침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침은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것'과 같습니다. 침을 놓아보면 이미 구멍난 곳에 침을 넣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침 자리를 경혈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혈은 '구멍'을 뜻합니다. 이렇게 침자리를 아주 잘 찾아 '결 따라' 잘 놓으면 그리 아프지 않습니다. 그동안 침이 아파서 못 맞겠다던 분들도 이렇게 결따라 침놓으면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침을 연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타 연주자는 기타를 연주하듯이 한의사는 침으로 몸에 있는 경락을 연주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기와 혈이 지나가는 길을 경락이라고 합니다. 경락을 연주하여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침술입니다. 기타 연주자가 앉아서 연주하듯이 저도 침을 놓을 때는 앉아서 놓습니다. 그래야 침이 살 속으로 들어갈 때 결을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침놓아보니 침자리가 정확하면 침이 들어갈 때 그리 아프지 않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침 자리가 정확하면 침이 들어갈 때 저항감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침 자리는 정말로 침 굵기만 합니다. 침 굵기만큼만 자리가 달라져도 효과가 달라집니다. 기타를 연주하려면 악보가 있어야 하듯이 침을 놓으려면 진단부터 해야 하는데 진단은 증상이 생긴 원인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아침마다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한다면 코 근방에다 침을 놓거나 이런 증상에 좋다는 자리에 침을 놓기도 하지만 이렇게는 근본원인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진단하고 나면 침 자리를 골라야 합니다. 이는 마치 축구감독이 출전선수를 뽑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선수에 따라 출전선수를 고르듯이 진단에 따라 침 자리를 고릅니다. 만약 아침마다 콧물이 나는 것이 폐경락에 찬기운에서 온다면 폐경락을 따뜻하게 하는 자리를 반드시 골라야 합니다. 잘하는 침은 이렇습니다. 아픈 곳에 놓는 것이 아니라 병 원인에 따라 놓습니다. 열개 이상 놓는 것이 아니라 서너개 정도 놓습니다. 때로는 하나만 놓을 때도 있습니다. 침은 결 따라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아프지 않습니다. 침은 참으면서 맞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맞아야 합니다. ▶문의: (714) 638-5900 (714) 360-5900

2011-04-18

[건강칼럼] 해부학 입각한 침법으로 치료

예전에 최경주 프로가 허리가 안 좋아서 6개월간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최경주 프로는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항상 매니저를 통해 연락을 해왔는데 얼마 전 본인이 직접 전화를 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션 경기가 3일 후에 시작되는데 우측 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저림감으로 골프 스윙에 장애가 있다고 SOS를 요청했다. 전에도 허리 때문에 자생에서 치료를 받아왔기에 같은 문제일거라 생각하고 왕진을 갔지만 예상외로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골프 스윙을 하면 스윙의 궤도에 따라서 다른 근육들을 쓰는데 임팩트 순간부터 팔로우까지 엉덩이의 중둔근이 몸의 밸런스를 잡으며 힘도 실어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어깨와 허리 근육과 더불어 엉덩이 근육들도 쉽게 피로해 지는데 개인 트레이너가 있는 프로들은 시합이나 연습 후에는 트레이너의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게 된다. 최경주 프로의 경우에 개인 트레이너가 너무 강하게 자극해서 중둔근 아래의 이상근까지 긴장감을 초래했다. 최경주 프로는 처음에는 허리 디스크 재발이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다. 이상근 증후근은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아주 유사하다. 이상근이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걸쳐 분포하는 근육인데 그 밑으로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가는 좌골신경이 지나간다. 이상근 증후군이란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져 다리 쪽으로 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뒤쪽과 대퇴 후면부의 통증 저림 땡김 이상감각 등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이상근 증후군은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엉덩이 또는 허리 아래 부위의 직접적인 외상이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허리와 엉덩이 부위 근육이 비정상적인 긴장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척추 수술 후유증이나 선천적인 좌골신경의 주행방향 이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적 접근으로는 근육의 비대나 긴장으로 좌골신경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MST(Motion Style Treatment)와 같은 해부학에 입각한 침법으로 빠르게 근육의 긴장감을 풀고 추나약물로 신경의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경주 프로는 이상근 외에도 척추 주위의 장요근과 요방형근 엉덩이의 중둔근의 긴장감이 스윙에 장애를 초래했지만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했기에 이틀간의 MST 시술과 추나약물 복용으로 호전이 되었고 스윙에 큰 무리가 없었다. 시합 이틀째는 8언더라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고 2위까지 올라갔으나 결국 선두와 3타차로 6위라는 아쉽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문의 (714)773-7000 (323)677-4900

2011-04-11

[건강칼럼] 박완서와 복부 초음파 검사

최근 한국문학의 큰 별 박완서 여사가 별세하셨다. 사망 원인은 담낭암이라고 한다. 박완서 여사의 따님 중 한 명은 필자와 서울의대 동기 동창이라서 특히 친근감이 있던 훌륭한 작가셨다. 박여사가 담낭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담낭암이 도대체 무슨 병인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담낭암은 글자 그대로 담낭(Gall Bladder)에 생기는 암이다. 보통 60대 이후에 생기는데 예후는 매우 나쁜데 5년 생존율은 10% 이하이다. 말기가 될 때까지 증세가 없어서 잘 모르고 살다가 증세가 생기면 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증세는 보통 식욕 부진 피로 황달 체중 감소인데 이런 증세가 생기면 이미 늦었다는 진단을 받으므로 환자로서는 참 기막히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것이다. 즉 이때 80% 이상의 환자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된 상태로서 수술이 불가능하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담석증이나 담낭염이 생겨서 담낭 절제술을 했는데 그때 우연히 담낭암이 생기기 시작한 것을 찾는 케이스이다. 다른 많은 케이스에서는 담낭암이 옆으로 퍼졌다고 하는 나쁜 소식을 듣는 것이다. 필자를 찾아 온 담낭암 환자들 중 "처음에는 다른 병원에서 담석증이라고 했다가 수술 후에 담낭암이라고 하는데 잘 좀 알아봐 달라"고 하며 찾아오는 분들도 있었다. 담낭암의 원인은 자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인자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담석증이다. 담낭암 환자의 65~90%가 담석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전체 담석증 환자의 1~3%만이 담낭암으로 진행된다. 또 다른 위험인자는 담낭석회증(Calcified gall bladder) 담낭 폴립(Polyp) 비만 등이다. 담낭의 폴립은 양성이지만 1cm 이상인 경우는 담낭 절제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진단은 초음파로 내리는데 불규칙적 모양의 Fixed된 폴립이나 덩어리로 보인다. CT나 MRI를 실시하면 담낭암이 주위로 퍼진 정도와 혈관이나 림프선 침범을 알게 된다. 치료는 수술로 절제하는 것인데 담낭뿐 만이 아니라 주위에 퍼진 일대를 다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예후는 아주 나빠서 담낭암 점막만 침범한 경우를 빼고는 대부분 완치는 되지 않는다. 담낭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 증세가 없을 때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다. 가능하면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B형 간염보균자들은 1년에 두 번씩 복부초음파를 받게 되는데 이때 우연히 담낭암이나 췌장암 신장암 등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복부 초음파는 담석증이나 담낭 암뿐만이 아니라 췌장암 간암 콩팥암 등 복부암이나 지방간 복부 대동맥류 등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증세가 없을 때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 또 초음파는 X-ray와 달리 방사선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아무리 자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전혀 해가 없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 때문에 필자가 환자들에게 1년에 한 번씩은 꼭 복부 초음파를 받아 보라고 권하고 있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단 하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검사는 기회가 닿는 대로 받는 것이 좋다. ▶문의 (213)383-7770

2011-04-11

[건강칼럼] 육불치(六不治)-(3)절제

중국의 명의(名醫)편작이 이야기 했던 육불치, 즉 여섯가지 못 고치는 병중에서 오늘은 세번째로 절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육불치 중에서 세번째는 자신의 의복과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세상사람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옷을 입고 음식을 먹는 일을 안 하는 사람이 없다.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의복과 음식이 우리의 건강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한 번 살펴보시라. 옷의 소재도 특정 경우에 관건이 될 수 있겠지만 쉽게 보자면 적당한 보온성을 유지하여 한기(찬바람)의 침투를 막고 내열을 원활히 분출할 수 있는가를 차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환자마다 옷을 코디해 드릴 수 없지만 쉬운 설명으로 우리 몸에 한기가 가장 쉽게 침투해 들어오는 곳이 배꼽이니 계절에 관계없이 배꼽이 드러나는 옷은 건강에 큰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를 해드리고 싶다. 또 하나는 너무도 자연스러워 모두 알고 있듯이 추울 땐 모자를 쓰고, 열이 나면 정수리를 차갑게 해 열을 식히는 정수리 관리이다. 최근 방문한 저체온의 아이의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경우 한겨울이 아님에도 모자를 쓰도록 처방한 것이 그 이유이다. 사실 우리 몸은 이를 알고 있다. 건강을 위해 알고 있는 대로 입으시면 OK! 다만 알면서도 아는대로 하지 못한다면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옷을 입었으니 먹는 것을 돌아보자. 사실 먹은 것이 어떠했는가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화장실에서 뒤를 돌아 보는 것이다. 소화란 먹고 위에서 분해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흡수시키고 몸 밖으로 배설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우린 너무도 쉽게 기분 좋게 먹고나서 이쑤시고 돌아서면 소화가 잘 되었다 생각한다. 사실 먹는 것도 우리 몸은 알고있다. 우리 몸에 들어간 대로 반응하여 나오는 것을 보라. 그것이 원활히 안되면 몸에 병이 들어오겠다 얕보고 덤비기 십상이다. 섭취와 배설이 잘 되면 우리 몸의 80%는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유전적 원인과 내분비 등의 문제로 알고 있는 당뇨,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부분의 성인병들 역시 몸안에 들어오는 음식이 체내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필요없는 부분을 얼마나 잘 배설하느냐에 따라 크게 증상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다. 병에 걸린 후에 그때서야 비로서 먹는 것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아니 그냥 챙기는 수준이 아니라 잘 먹어오던 것도 병을 얻은 후엔 도리어 독이 되어 식이요법이니 하여 큰 제약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이 생기기 전에 어떻게 안될까? 하고 독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리라 생각된다. 분명한 특효방안이 있다. 창조주가 절묘하게 만드신 우리 몸에 대해 깨어있으라!! 아무리 탁월한 의사도 자신의 몸이 반응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그 오묘한 섭리를 다 알고 이해하면서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오묘한 우리의 인체가 반응하며 보이는 현상을 진단하고 예측되는 결과를 관리해볼 뿐인 것이다. ▷문의: 703-642-6066

2011-04-05

[건강칼럼] 육불치(六不治)-(2)탐심

지난번에 중국의 명의(名醫)편작이 이야기 했던 육불치, 즉 여섯가지 못 고치는 병중에 교만을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두번째로 탐심(貪心)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1. 환자가 교만하여 자기병은 자기가 안다고 하는 사람  2. 자기의 병은 가볍게 여기고 재물만을 탐내는 사람  3. 의복과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  4. 음양과 장기가 불안정한 사람  5. 몸이 쇠약해져서 약조차 먹을 수 없는 사람  6. 무당의 말은 믿고 의사를 믿지 않는 사람    육불치중에서 두번째는 자신의 병을 가볍게 여기고 물질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물론 요즘에는 인터넷과 방송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 자신의 건강에 너무 신경 쓴 나머지 건강 염려증도 생겨나곤 하지만 바쁜 생활과 물질적 추구로 인해 건강은 나중에 챙기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의료비도 높고 치료할 시기를 놓치기 쉬운 미국의 생활은 더욱 그렇다.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잃고 나면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방지를 해야 하겠다.   탐심은 우리의 몸과 영혼에 없어져야 할 적(敵)임이 분명하다. 영적, 정신적으로 욕심은 우리의 영혼을 파괴할 뿐더러 육적인 문제도 일으킨다. 또한 육적인 탐심 구체적으로 식탐(食貪)으로 인한 높은 식욕은 가장 먼저 위장을 크게 늘어나게 해서 쉽게 포만감을 못 느끼게하여 자꾸만 먹게 만든다. 그 결과 비만, 당뇨와 소화기계통의 문제를 일으키며 한국문화에서 일으키기 쉬운 과도한 음주문화로 인한 간의 문제는 모두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지나친 성욕도 신장(腎臟)의 기운을 빼앗아가 만성허리통증과 소변의 이상, 손발이 붓고 통풍 등 신장, 방광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의미로 과식보다는 차라리 굶는 게 낫다. 가끔 한두 끼 정도 굶는 것은 위장에도 도움이 되며 숙변 등의 장운동에도 좋다. 교회에서 하는 금식수양회가 있으면 꼭 참석해서 영적, 육적 치료를 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많은 현대인의 병은 못 먹어서 생기는 병보다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 훨씬 많다. 지구에서 식량이 모자라지는 않는다고 한다. 모자란 이유는 한 쪽에서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온 인류가 서로 건강하려면 욕심내지 말고 나눌 때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와 온 인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의: 703-642-6066

2011-03-22

[건강칼럼] 육불치(六不治)-(1)교만

중국에 편작(扁鵲)이라는 전설적으로 유명한 의사가 있었다. 그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중 하나를 소개한다. 옛날 ‘괵’이라는 나라의 왕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좇아갔더니 이미 그 왕자는 숨을 거둔 상태였고 장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편작이 그 죽은 왕자를 보고는 이는 기와 혈의 상태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죽은 것 같은 상태지만 죽은 것으로 보지 않고 침과 약으로 왕자를 살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필자도 이 일이 믿겨지지는 않지만 고서에 전해지기는 그러하다.   오늘 필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렇다. 이렇게 죽은 자도 살리며 유명했던 편작도 육불치(六不治)라고해서 여섯가지 못 고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되어있다. 그 여섯가지는 다음과 같다.   1. 환자가 교만하여 자기병은 자기가 안다고 하는 사람.  2. 자기의 병은 가볍게 여기고 재물만을 탐내는 사람  3. 의복과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  4. 음양과 장기가 불안정한 사람  5. 몸이 쇠약해져서 약조차 먹을 수 없는 사람  6. 무당의 말은 믿고 의사를 믿지 않는 사람  이 여섯가지 못 고치는 경우를 읽어내려 가는 독자들 중에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동의하시는 분도 있는 반면, 그 때와 지금은 다르지라고 하시며 갸우뚱하시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급속히 변해가는 지금 세대 속에서 각자 분명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몸을 믿고 맡길만한 의사가 없으니 내 병은 내가 알아야 하고 의사가 못 고치니 다른 곳에라고 의지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오고 있는 분들도 웬만한 의사보다 그 병에서는 박사급 수준인 경우도 있다. 더욱이 앉은 자리에서 뭐든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덕분에 환자들은 방대한 정보속에 맘만 먹으면 의사 수준의 정보력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인 것이다. 그 가운데 환자들은 만족할까? 하는 궁금함이 생긴다.   필자가 중국 상해중의대학병원에 근무시절 수많은 환자들은 한 손에 두툼한 가계부 같은 것을 들고 다닌다. 자신의 의료기록을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그 동안 어느 의사를 만났고 무슨 병에 무슨 약이 처방되었는지가 고스란히 기록된 장부이다. 독자들은 좀 신기하다 여겨지실 것 같다. 본인도 대단하다 싶었으니까 말이다. 환자와 의사간의 정보력 문제의 차원을 넘어서 의사와 의사간의 정보력도 모두 노출되는 여건이니 말이다. 헌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의사에 대한 신뢰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낫는다는 것이다. 물론 내 처방이 다른 모든 의사에게 공개되도 당당할 수 있게 실력을 쌓아야 하는 중국정부의 의료인관리 행정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환자들의 의사에 대한 신뢰가 그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것을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느꼈다. 약이든 의사든 믿고 의지할 때 그 치료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그 이치를 잊지않고 치료효과를 높혀보시길 바란다. ▷문의: 703-642-6066

2011-03-08

[건강칼럼] 폐와 대장은 형제관계

한의학에는 표리관계(表裏關係)라고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5장과 6부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보완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흔히 속이 안 좋거나 소화가 안될 때 비위가 안 좋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비장과 위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비장은 5장에 위장은 6부에 속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폐는 5장에, 대장은 6부에 속하여 서로 돕고 영향을 주고 있다.   폐는 장기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대장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면 매우 관계가 깊다. 필자가 환자에게 자주 인용하는 비유가 있다. 물이 가득찬 물병을 거꾸로 하면 공기의 압력과 진공으로 물이 잘 나오지 않는데 이때 위쪽에 구멍을 뚫어주면 공기가 통해서 물이 잘 빠져 나오게 된다. 폐와 대장은 이렇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위에서는 폐의 기능이 잘 되어야 대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폐 기능이 안 좋으면 안으로의 공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 등의 배변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폐가 몸의 피부를 주관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대장과 관련이 있어서 대장의 문제로 대변이 좋지 못하면 숙변이 생겨 독소를 일으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폐와 대장이 우리몸의 피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아토피 등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피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폐와 대장을 다스려야 완전한 치료가 되는 것이다.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피부에 문제가 있는 이유 역시 폐와 대장 그리고 피부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이 아무리 대장을 열심히 치료해도 자꾸만 재발하는 이유가 만성 폐질환이 있거나 기관지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비염 역시 폐로 가는 공기의 통로를 꽉 막고 있기 때문에 대변이 좋지 않는 것이다. 비염치료만 해도 변비가 해소되기도 하며 대장의 숙변을 제거하거나 대변 습관을 잘 가져도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원리가 된다.   우리 몸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로보트나 기계처럼 따로따로 고장나면 고치는 것이 아닌 서로 긴밀한 연결고리로 되어 있어 서로 보완하고 도와주게 되어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와 다를 것이 없는 것이 우리 몸의 신비이다. ▷문의: 703-642-6066

2011-02-22

[건강칼럼] 고혈압과 한방

45세가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혈압과 당뇨 등 이른바 성인병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남의 이야기로만 여겼던 질환이 이제는 내가 겪을 수 있는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 요즘은 집집마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혈압계나 당뇨측정기를 흔히 볼 수 있다. 기술이 좋아져서 가정용 측정기도 정확도가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혈압측정의 경우는 그래도 재래적 방법인 수은혈압기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중에서 의사앞에만 앉으면 긴장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혈압이 올라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백의(white coat) 고혈압이라고도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몸의 간과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 긴장을 하면 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혈압이 오른다는 이론이다. 또한 집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혈압을 잴 때가 많지만 병원에서 잴 때는 오는 도중 운전으로 인한 긴장과 사람들과의 대화, 진료비 걱정 등 많은 요소들이 생기게 된다. 보통 식후 1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한 혈압의 표준이라고 하는데 사실 혈압은 안정적인 상태와 약간 흥분상태에서 모두 측정해보아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평상시는 정상이지만 열 받는 일이 생긴 후 고혈압으로 쓰러진다면 그동안 안정적이었던 혈압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열받은 상태에서도 뇌혈관이 터지지 않을 정도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원인의 중풍을 예방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일단 고혈압 판정이 나면 평생약을 먹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틀린말은 아니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하고 있는 양방의학도 고혈압 앞에서는 치료제가 아닌 그때그때 증상만을 개선해주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양방에서도 고칠 수 없다는 고혈압을 한방에서는 방법이 없을까 방문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한방에서도 뚜렷하게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은 없다. 그러나 치료가 가능한 이유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을 단순한 혈관질환이 아닌 우리몸의 오장육부의 문제를 발견하고 기능이 약화되거나 너무 과부화된 부분을 찾아내어 그 원인을 제거하게 되면 그에 따라 왔던 혈압이 자연스럽게 조절이 되는 것이다. 한의학의 단순한 증상제거의학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엇을 먹으니 혈압이 뚝 떨어졌더라’라는 말에 혹하지 말고 내 고혈압은 원인이 무엇일까가 더욱 중요하므로 먼저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떤지, 운동은 하고 있는지, 너무 화를 잘 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몸의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 판단이 잘 안되면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의사와 상담을 해보자. ▷문의: 703-642-6066 연태흠 원장 한일한의원

2011-02-08

[건강 칼럼] 10대 척추질환

흔히 10대는 척추질환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다. PC 및 학습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처럼 과다한 운동이 척추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유형마다 척추질환 달라 -범생형=학년이 올라갈수록 앉아 있는 시간은 늘어만 간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디스크질환의 유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척추는 서 있을 때를 100으로 기준으로 바로 앉아 있을 때는 140 구부정하게 앉아 있을 때 180 정도의 무게를 받는다. 평균 8~10시간 동안 앉아있다고 감안할 때 하루의 1/3은 척추에 1.4~1.8배의 부담이 지워지는 셈이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늘면 척추 및 주변 근육에 스트레스를 줘 디스크가 튀어나오기 쉽다. 처음에는 등과 허리 등에 통증이 있지만 심하면 다리까지 전다. -비만형=청소년기부터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쉽게 나타나기 쉬운 질환은 전방을 향해 있는 허리의 만곡이 지나치게 휘어지는 '척추 전만증'이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한다거나 퇴행화가 빨라지기 쉬우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운동형=과격한 운동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대개 척추 뼈의 앞 부분과 뒤 부분이 분리되는 '척추 분리증'이 발생하기 쉽다. 척추 분리증은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청소년들의 경우 허리 근육과 인대가 튼튼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성인에 돼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있다면 X-ray로 척추 변형 유무를 살펴봄으로써 분리증 유무를 체크한다. -PC형=모니터를 봐야 하는 PC 사용의 특성상 고개를 모니터 앞으로 쭉 내밀면서 등은 구부리는 '거북이'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하면 목 뼈의 C자형 만곡이 사라져 일자로 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여 어깨 등이 뻐근하다던가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거나 아침에 일어나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목 뼈의 형태 변화를 간과하다 보면 디스크 탈출이나 목뼈 퇴행이 되기 쉽다. ▷엄마와 함께 하는 척추 곡선 체크 리스트 1. 자녀의 등을 만졌을 때 어느 한 부분이 유독 튀어나왔거나 아프다. 2.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자세에서 양 쪽 등 높이가 다르다. 3. 코의 수직선과 배꼽과 발 가운데 선이 일치하지 않는다. 4. 눈썹 높이 광대뼈 높이 등 얼굴 모양이 비대칭이다. 5. 교복을 입었을 때 양 어깨 높이가 다르다. 6. 교복을 입었을 때 양 소매 길이가 다르다. 7. 한 쪽 신발이 유독 닳았다. 8. 자연스럽게 서 있을 때 양손이 교복 바지나 치마 재봉선에 놓이지 않는다. 9. 자연스럽게 서 있을 때 한 쪽 발이나 어깨가 처진다. 10. 편안하게 앉아 있을 때 고개가 한 쪽으로 치우친다. 11. (여학생의 경우) 치마가 항상 돌아가있다 -일치하는 항목이 3~5개인 경우 : 척추 곡선이 비뚤어졌을 수 있으므로 생활 패턴을 살펴보고 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한다. -일치하는 항목이 6개 이상인 경우 : 척추 곡선 이상 및 척추 질환 유무의 판별을 위해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척추 튼튼 1318 스트레칭 -책상에서=바르게 앉아 있는 자세에서 어깨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씩 번갈아 가면서 돌린다. 학습 및 PC 사용으로 등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고 척추 배열을 바르게 한다. -마루에서=편안하게 가부좌 자세로 바닥에 앉아 양 손을 깍지 낀 뒤 손바닥을 등 뒤에 바닥에 대고 가슴을 내민다.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잠자리에서=자기 전 네 발로 엎드린 후 고양이가 기지개를 하듯이 등을 둥글게 만다. 척추의 곡선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2010-02-08

[건강 칼럼] 가을철 피부관리

LA에도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은 피부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하여 생긴 기미 주근깨 착색 잡티 거칠어진 피부 주름은 몇 달 간 비가 내리지 않아 메말라 있는 땅과 같다. 이 때 메마른 땅에 시원하게 비가 내리듯 피부치료를 제 때 하지 않는다면 평생 고민거리가 될 것이기에 피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각 사람의 피부타입은 나이 연령은 물론이고 활동하는 환경 스트레스 생활습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피부의 특성으로 직접 만나 피부 타입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 또한 각각 다르게 계획해야 한다. 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뉜다. 표피는 늘상 세포교체가 이루어지며 피부 보호역할을 한다. 표피 아래의 진피는 주름과 처진 살을 개선시키는 콜라겐 엘라스틴 같은 탄력섬유가 있다. 진피에는 피부 미백에 영향을 주는 멜라닌 색소와 검붉은 피부에 영향을 주는 모세혈관이 있으며 화사하고 매끈한 피부를 나타내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이 때문에 진피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면 도자기 피부가 될 수 있다. 진피층이 손상되어 진피의 깊은 층에서 생겨난 착색 기미 잡티 주름 여드름 상처 모공 등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같은 탄력섬유가 줄게 되면 얼굴이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에 제때 클리닉을 찾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깊은 곳의 진피층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방식과 PRP세포치료방식이다. 피부 문제는 종류나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이 사용되는데 크리스탈레이저에는 셀라스레이저 C6토닝레이저 등 각종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어 통합치료가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진피세포 재생술 PRP는 이미 알려진 대로 많은 분들이 치료받고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또 본인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하여 각종 성장인자로 가득한 혈소판 혈장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활성화된 혈소판이 성장인자를 분비해 줄기세포를 끌어들이고 주변 섬유 모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를 생성하고 피부를 재생시킨다. 이 방법은 미백 다크서클개선 주름 큰 모공 여드름 흉터 개선 등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인다. 여름철에 비가 내리지 않아 메말라 버린 땅에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면 시들어 죽어가던 풀과 나무들이 새파랗게 되살아나듯 PRP 치료는 훼손된 진피층에 시원한 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적극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있어야 한다. 연말 각종 파티를 준비함에 가을철 피부관리는 필수사항이다. 지금이 절호의 타이밍이다. 크리스탈 레이저에서는 무료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마치 교향악단처럼 각종 레이저 PRP와 케미칼 각종 필러 보톡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해 피부 재생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10-19

[건강 칼럼] 냉면과 한약, 냉면 한그릇에 담긴 음양의 조화

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은 시원한 음식을 찾게 마련인데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 시원한 냉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인타운에서도 여름이 되면 시원한 콩국수는 물론 냉면 메뉴를 많이 개시하는데 사실 별 것 아닌 냉면에는 오묘한 음양의 원리가 베어 있습니다. 냉면의 주 재료는 감자나 메밀 등으로 만듭니다. 평양냉면은 쉽게 뚝뚝 끊어지는 메밀로 만들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또 칡으로 냉면의 면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런 면들의 공통된 특징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찬 성질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에 우리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정신까지 맑고 상쾌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냉면의 찬 성질 때문에 간혹 몸이 찬 분들에게 냉면을 추천하지 않기도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냉면이 단지 찬 성질의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이나 약이나 한 가지 성질만으로 이루어지면 음양의 원리가 맞지 않는데 냉면 역시 음양의 원리가 오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성질이 차가운 면발이 음의 역할을 한다면 매콤한 겨자와 식초 그리고 다진 양념은 뜨거운 양의 역할을 합니다. 겨자 식초 등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다진 양념도 마찬가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냉면은 단순히 찬 성질의 음식이라기보다 따뜻한 성질의 겨자 식초 등이 함께 섞여 서로 보완되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식입니다. 한약을 처방할 때도 이런 음양의 원리가 기본이 됩니다. 한약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침치료와 함께 처방되어 치료를 보다 효과적이게 하는데 한가지 기운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의 성질을 가진 재료로 몸을 치료해야 할 경우라도 음의 성질을 가진 한약재료를 함께 넣어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우리 몸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한약의 기본적인 원리 때문에 한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질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고 예방하는 효과까지 줍니다. 그래서 한약 재료는 몸을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한방차 한방음식 등의 재료로 사용하여 질병 예방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이렇듯 한방 치료는 우리 몸의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특히 오양음행원리에 따라 치료하고 환자의 일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나 통증 완화도 즉각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한방 치료의 근본을 이해하게 되면 통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보다 적극적이 되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기 때문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한의학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고 빠른 회복을 보이길 바랍니다.

2009-04-06

[건강 칼럼] 어깨통증 호소하는 20대, 단순한 어깨결림도 내버려두면 '큰 병'

할아버지 할머니의 뻐근한 어깨를 두드리던 손자의 모습은 과거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네 일상풍경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30 40대 뿐 아니라 심지어 20대 젊은층 까지도 심각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컴퓨터를 하루종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 그리고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주부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 손가락까지 저릴 수 있다. 아직 날씨가 풀리지 않은 초봄에는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데다가 평소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다니기 때문에 근육이 뭉쳐 어깨통증이 심해지기 쉽다. 단순한 어깨결림은 가벼운 마사지나 목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팔이 위로 잘 올라가지 않을 때 혹은 목에서 어깨 손가락까지 함께 저릴 때는 오십견이나 목디스크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흔히 어깨결림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때 오십견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최근에는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오십견은 어깨 주변의 조직들이 반사적인 근육경련을 일으켜 굳어져 버린 증상으로 어깨가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아프고 양팔을 뒤로 마주 잡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생긴다. 뚜렷한 원인 없이 시작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어깨관절을 사용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 주변 조직이 점차적으로 손상되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본다. 오십견의 한방치료는 과거에는 약물이나 침구치료에 거의 대부분을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테이핑 요법이나 약침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약침요법은 침의 효과와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약침요법은 한의학의 기초생리 이론인 경락학설과 한약이론인 본초학을 근거로 순수한약재(녹용 인삼 홍화 봉독)의 엑기스를 추출해 침을 놓는 부위인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밖에 척추나 어깨뼈의 이상을 바로잡는 추나요법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세간에 '오십견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대개 1~2년 사이에 저절로 낫더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통증만 다스리면서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띈다. 그러나 오십견도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1년 이상 가기도 하고 통증이 가신 뒤에도 이미 퇴행성 변화를 겪은 뒤라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운동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기도 한다. 심할 때는 아예 구조가 변해 어깨가 튀어나오고 등이 굽는 일도 있다. 그러므로 근거없는 낙관보다는 의심스러운 징후가 보일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9-03-30

[건강 칼럼] 병의 원인을 알아야···경락 이용 침술로 통증 쉽게 고쳐

지난 1월초에 40세 중반의 베트남계 여성이 부축받으면서 한의원에 들어왔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환자의 맥부터 보았습니다. 맥은 가라앉아 있었고 느리게 뛰었습니다. 환자는 허리가 아파서 간신히 테이블에 누웠습니다. 발을 만져보니 얼음처럼 찼습니다. 누운채 다리를 들어보라고 하니 아파서 들지 못했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쓰는 것도 못했습니다. 요통은 생긴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이분에게 요통이 생긴 직접 이유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생긴 것이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몸이 차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허리에만 침을 놓는 것은 마치 '수박 겉핥는 것'과 같습니다. 근본치료를 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합니다. 저는 그 여자분의 허리를 고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침자리에 침을 놓았습니다. 그저 3개만 놓았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들어보라고 하니 허리를 들었습니다. 다리를 들어보라고 하니 다리도 들었습니다. 허리에는 침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아픈 곳에 침을 놓지 않고도 경락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통증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침을 빼니 환자는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나갔습니다. 제 강의를 듣는 학생 중에 출산후 5개월이 된 사람이 있었는데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 때문인지 견갑골 안쪽에서 통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살펴보니 방광경락이었습니다. 맥을 보니 약했습니다. 그래서 방광경락을 보하는 침을 놓았습니다. 첫번째 침을 놓으니 통증이 80%가 사라졌습니다. 하나 더 놓으니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통증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고치면 근본치료가 가능합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곳은 그 학생의 견갑골 통증이 나으면서 두통도 나았습니다. 두통의 원인이 방광경락이 허해서 온 것이었기에 견갑골 통증이 나으면서 함께 나았습니다. 경락을 치료하면 여러 증상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이병동치(異病同治)라고 합니다. 증상이 달라도 원인이 같으면 같은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50대 중반의 여성이 배가 불편하다고 찾아왔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불편하고 누르면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경우에 위장장애로 보는 수가 많은데 때때로 심장에서 오는 수도 있습니다. 위장에서 온 것인지 심장에서 온 것인지는 침을 놓아보면 압니다. 복통 증상은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비위가 차서 생긴 것으로 보고 치료하였더니 즉시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침을 빼니 도로 마찬가지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진찰해보니 비위보다는 심장쪽이었습니다. 왼쪽 어깨죽지에 통증이 있고 왼쪽 엉덩이부터 좌골신경통이 있으며 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못하는 등 심장과 관련된 증상이 있어 심장순환을 돕는 침을 놓았더니 환자는 편하다고 하였습니다. 침을 놓고나서 환자의 배를 눌러보니 덜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통화하였더니 두번째 침치료가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분의 복통은 심장혈액순환에서 온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병의 원인을 찾아 정확하게 시침하면 좋아집니다.

2009-03-30

[건강 칼럼] 실 이용 리프팅, 1시간 만에 10년전 얼굴로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 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시간의 반대로 젊음을 향해 늙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순간 차밍 리프팅(Charming Lifting)이 생각났다. 차밍 리프팅은 벤자민 버튼처럼 1시간만에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과 같다. 눈가.이마.미간 주름은 보톡스로 팔자.인디언.갈매기 주름은 필러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늘어진 처진 살을 올리지는 못한다. 또한 리프팅 효과가 뛰어난 레이저 장비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기계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르며 처진 피부를 100% 올리지 못한다. 늘어진 피부를 잡아당긴 후 남은 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하는 안면 거상술은 팽팽하게 펴주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마취나 출혈에 대한 두려움과 장기적인 회복 기간 흉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많다. 또한 얼굴이 어색하게 변하고 눈꼬리가 올라가서 일명 사무라이 눈처럼 사납게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고려해서 개발된 것이 실을 이용한 얼굴 리프팅이다. 피부 절개 없이 간단하게 주름을 제거하면서도 지속적인 콜라겐 재생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실을 이용한 차밍 리프트를 소개하려 한다. 차밍 리프팅은 특수한 실을 피하층에 삽입하여 돌기 자체가 지속적으로 피부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재생을 장기간 유도한다. 또한 측두부의 견고한 고정점을 기준으로 늘어진 피부를 리프팅함과 동시에 연부 조직의 볼륨을 증가시켜 주름 개선을 유도한다. 차밍 리프팅은 전혀 칼을 대지 않고 1밀리의 절개창도 없이 바늘만 통과하게 하여 실을 효과적으로 걸어 준다. 회복이 빠르기에 다음날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토요일 시술후 젊어진 모습으로 월요일 출근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로 40분 만에 간단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주름이 진행되기 시작한 조기에 시술하면 그 효과가 확실하다. 시술 적용 나이는 30세부터 80세까지 가능하며 시술 효과는 평균 5년에서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 한 번 시술후 추가로 얼마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차밍 리프팅은 늘어진 볼살을 리프팅하는데 매우 효과가 좋으며 젊은 여성들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V 라인의 턱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얼굴의 스킨을 올리기에 목까지도 리프팅되는 효과를 얻게 되어 목주름에도 효과적이다. 이제는 수술 부담없이 간편하게 차밍 리프트로 주름없이 더욱 젊고 세련된 얼굴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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