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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계용삼 서예전’ 개최…한평생 작품 활동 집중 조명

리앤리갤러리(관장 이 아녜스)가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성당 계용삼의 서예전을 개최한다.     이 아녜스 리앤리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성당 계용삼 서예가의 팔순 기념 전시회이자 회고전”이라며 “서예로 한평생을 보낸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라고 설명했다.     유년시절부터 서예를 접한 성당 계용삼(사진) 서예가는 21세에 일중 김충현 선생님께 사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예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후에 대한민국 국전에 입선, 전국 대학미전 서예부에서 금상을 받고 1982년 미국에 이주 후에도 전통 서예를 굳건히 지키는 서예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는 총 6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문의 오체(해서, 예서, 행서, 초서, 전서)와 한글 판본체, 궁체 흘림, 궁체 정자체를 이용한 모든 서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서예전이다.     LA 한인사회에서 ‘서예 강사’로 잘 알려진 계용삼 서예가는 LA 한국교육원에서 20년동안 후학을 위해 봉사했다.     이 관장은 “수십 년 동안 전통 서예의 보급에 힘쓴 작가의 회고전에 커뮤니티와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리셉션은 내달 5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서예전 성당 작품 활동 전통 서예 서예 강사

2025-03-30

바보온달로 영어 배우다…리온 아담스 영어 강사

“완벽한 영어는 없습니다. 뜸 들이지 말고 먼저 말을 건네보세요.”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원어민 영어교실을 맡아온 리온 아담스 강사가 외연 확장에 나섰다. 평소 말하기 중심의 영어실력을 쌓고 싶은 한인은 개인교습, 한인단체는 그룹과외반을 신청할 수 있다.   아담스 강사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현지 정서와 언어를 배웠다. 10년의 현지 경험은 ‘맞춤형 원어민 영어교실’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아담스 강사는 영어 교재로 한국 전래동화 영문판을 활용한다. ‘언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 전래동화’로 견우와 직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내용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   학생은 친숙한 내용을 영어로 배우며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학생은 위대한 개츠비, 헤밍웨이 소설을 원문 읽기까지 도전한다.     아담스 강사의 학생은 다양하다. 10대부터 80대까지 한인 학생들은 ‘생활영어’를 배우려는 열정이 제일 강하다고 한다.     아담스 강사는 “학생들은 병원과 약국, 식당, 우체국, 공항 등 교통시설, 골프장 등에서 영어로 말하고 싶어한다”면서 “존 김(89) 시니어는 TV와 라디오 영어를 자막 없이 보고 들으려 공부했다. 한인 학생들이 용기를 얻고, 인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담스 강사의 교습법 제1 원칙은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영어 울렁증’을 일단 깨보자”다.     그는 “한인은 영어를 말하기 전에 ‘완벽한 문법과 발음’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사실 원어민도 문법 등 실수를 많이 한다. 당장 쇼핑몰, 헬스장, 마켓 등에서 우선 영어를 말해보자. 엘리베이터 등에서 날씨 등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아담스 강사는 학생의 영어 듣기·말하기·읽기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영어회화 위주로 수업 시간마다 학생의 실력향상을 이끈다.   “영어를 배우고 이웃과 대화를 시작하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그만큼 ‘행복’이 커져요.”   ▶문의: (818)770-1822,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아담스 강사 아담스 강사 원어민 영어교실 영어 울렁증

2025-03-16

스타 강사 김미경, 굿네이버스 나눔 토크 콘서트 개최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미경 강사의 굿네이버스 나눔 토크 콘서트가 오는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남가주에서 개최된다.     '더 행복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강사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각오다. 또한 성공과 행복을 위해 달려왔지만 삶의 리셋이 필요한 순간, 방향성과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나눔 토크 콘서트는 28일 금요일 노스리지 소재 에브리데이 교회(17037 Devonshire St, Northridge)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9일 토요일 어바인 온누리 교회(17200 Jamboree Rd, Irvine)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쉼터 지원에 사용된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다수의 강연과 저서를 통해 '자기다움'을 찾고 실현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미경 강사는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 함께 성장하고 싶은 동료와 함께 오시면 여러분의 열정 에너지를 200%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도 그녀만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미경 토크 콘서트 티켓은 중앙일보 '핫딜'에서 2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강연 후에는 김미경 강사와의 사진 촬영, 사인회, 그리고 '딥마인드' 책 구매 기회도 제공된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굿네이버스 김미경 토크 콘서트 스타 강사

2025-03-05

[문화산책] 한글 전용과 문해력 논란

시조시인 변완수 선생이 쓴 〈한국 어문(語文)을 고발함〉이라는 책을 거듭 읽고 있다. 공부 많이 하신 지식인들이 쓴 책이나 글에서 잘못 쓰인 우리 글과 말의 사례를 하나하나 찾아내서 조목조목 고발한 준엄한(?) 책이다.   나 같은 글쟁이에게는 꼭 필요한 회초리 같은 책인지라, 여러 번 정성껏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주위의 문인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는 “우짜다 우리 말이 요 꼴이 됐능교? 이 모두 한글 전용 군자의 공이로소이다” “이 책은 한 외로운 언어순정주의자(言語純正主義者)의 탄원서다”라고 적혀 있다. 저자의 서문은 한결 절절하다.   “우리 어문의 타락상이 하 분키로 부득이, 실로 마지못해, 이 통분(痛憤)의 글을 쓴다.”   작심하고 쓴 저자의 용기를 존중하지만, 많은 논쟁을 불러오거나 아예 무시당할 것 같은 걱정도 든다. 가령, 저자는 우리 말과 글이 타락한 원인은 한글 전용 때문이라고 고발한다. 어조도 매우 격정적이다.   “이 모든 문제의 장본(張本)은, 넓은 의미로, 한글 전용에 있고, 그 장본인은 다름 아닌 한글 전용론자(專用論者)들이다. 우리 선인(先人)들이 수천 년간 써오신 한자(漢字), 우리의 그 국자(國字)를 짓밟고 한글 전용 광란(狂亂) 반세기에 남은 것이 무엇인가? 우리 민족 문화는 쇠진(衰盡)하고 단대적(斷代的) 비극을 초래했을 뿐이다. 한글 전용은 우리 민족 문화의 난적(亂賊)이다.”   물론, 공감 가는 견해이기는 하지만,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주장은 아니다.   나는 이민 오기 전에 잠시, 한 미술대학에서 한국미술사 강사 노릇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수강생들이 공교롭게도 한자를 배운 적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었다. 그런 학생들에게 미술사를 가르치려니 강의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강의 때마다 문교부의 언어정책을 원망했던 악몽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그런 기억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글전용을 전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반대할 수 없다.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국민의 대부분이 한글 전용 세대인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더구나 “한글이 한국어인가?”라는 저자의 문제 제기에 이르면 더욱 동의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문해력 저하’ 논란이 심각한 최근 한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문해력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자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의미한다. 한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충분한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심각하다. 예를 들어 보자.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한데”   “고지식? 지식이 높다는 뜻?”   “우천시 장소 변경 예정? 우천시가 어디 있는 도시냐?”   이 책의 저자 변완수 선생 같은 전문가들은 이런 기막힌 현상이 한글 전용의 부작용이라고 강력하게 지적하는 것이다. 역사적 맥락으로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실제로 학자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의 70% 이상이 뜻글자인 한자에 온 낱말이라고 본다.   그러니 한자를 모르고는 우리의 정신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영어의 알파벳 같은 ‘발음기호’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렇게 토대가 허약해진 어문(語文) 환경에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 상당히 남아 있고, 영어를 비롯한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밀려들어 오고, 거기에 정체불명의 신조어, 줄임말,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말 사랑 지극한 이들이 피눈물로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비극을 막으려면 좋은 글, 건강한 문장이 많아져야 한다. 품격있고 바른 글, 아름다운 문장의 문학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빌고 또 빈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한글 전용 한글 전용론자 모두 한글 한국미술사 강사

2025-02-13

[알림] 모던필라테스와 함께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Q&A

모던필라테스 강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Q&A를 개최합니다.     모던필라테스는 블랙핑크 제니 등 다수의 스타들이 체득한,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필라테스 기업입니다. 2003년 한국에 필라테스를 전파하기 시작한 이래 4000여명의 강사들을 배출했으며, 전국 130여의 지점에서 1만여명의 회원들이 오늘도 아름다운 몸을 만들고 건강한 삶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Q&A는 2PM, GOT7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팀닥터를 역임했던 김항진 대표와 missA 수지를 직접 지도했던 우지은 협회장이 진행합니다.     8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 @kdaily.insiderr를 팔로우한 후 링크를 클릭하셔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모던필라테스 x Kdaily Insider 라이브 참여하기 좀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오픈 채팅방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 또는 QR 코드로 채팅방에 참여해보세요. 모던필라테스 오픈 채팅방 참여하기        관련기사 영어 가능한 필라테스 강사로 세계 시장 진출 한국 '모던필라테스' 미주 시장 진출…블랙핑크 제니 등 톱스타 회원알림 모던필라테스 국제 모던필라테스 국제 강사 과정 필라테스 강사

2024-08-15

"나를 알고, 상대방을 포용해야 성공적인 소통 가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이하 코윈) 워싱턴지회(회장 노경화)가 주최한 여성리더십 포럼이 1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소속감과 포용을 통한 여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상담 전문가 모니카 리 박사가 '관계 안에서 나를 이해하기', 한국 MBTI 연구소 하성애 강사가 'MBTI를 통해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기'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모니카 리 박사는 "관계는 상호작용이며 두 사람 사이의 공간이 안전할 때 연결감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리 박사는 "모든 사람들은 상호관계로 태어났고, 관계에 상처 받은 경험이 있으며, 그런 상처 또한 관계로서 치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난 사람을 자극하지 말고, 상대방의 불안감과 분노 등을 이해하며 기다려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성애 강사는 최근 "토정비결보다 정확히 개인 성격을 파악해준다"머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MBTI'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MBTI란 Myers, 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개인 성격 유형 검사 중 하나다. 개인 성격 파악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MBTI는 에너지 방향(외향형, 내향형), 인식 기능(감각형, 직관형), 판단 기능(사고형, 감정형), 생활 양식(판단형, 인식형) 등 4개 부문을 파악해 인간을 총 16가지 성격으로 나눴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개인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성격 유형을 찾아보고 각각의 특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하성애 강사는 "MBTI로 파악한 성격은 타고 난 것이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개개인의 인격은 성숙해 진다"고 말했다. 하 강사는 "성격과 인격의 다름을 인정하고 관계와 소통에 최선을 다한다면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을 개최한 노경화 회장은 "코윈 워싱턴 지회는 지속적이고, 수준높은 포럼을 통해 한인 여성들의 리더십 강화를 통한 미주 한인 역량 증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워싱턴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20~70대 한인여성 50여명이 모였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상대방 포용 여성리더십 포럼 하성애 강사 한인여성 50여명

2024-04-19

OC 교계 부활절 예배 연합 개최

오렌지카운티의 5개 기독교계 단체들이 부활절 예배를 함께 개최한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심상은), OC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회장 배기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OC목사회(회장 이원석), OC여성목사회(회장 김선옥)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부에나파크의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31일(일) 오전 5시30분 브레아의 나침반교회(담임목사 민경엽)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연합예배 강사는 라팔마의 씨드교회 권혁빈 담임목사, 환영사는 교협 이사장인 민경엽 목사, 축사는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심상은 교협회장, 조봉남 OC한인회장이 각각 맡는다. 배기호 장로협의회장은 대표 기도, 신용 전도회연합회장은 성경 봉독, 이원석 목사회장은 찬양 인도를 각각 담당한다. 찬양은 은혜한인교회 연합찬양대와 레위성가대가 맡는다.   연합예배 관련 문의는 심상은 회장(714-722-4805)에게 하면 된다. 지난 31~32대 교협 회장을 역임한 심 회장은 지난 3일 별세한 고 박재만 OC교협회장의 후임으로 최근 선임돼 33대 잔여 임기 동안 다시 회장으로 봉사한다.   이날 간담회엔 미주한인기독실업인협회 가든그로브 지부 민 김 지부장, 효사랑선교회 대표 김영찬 목사도 참석했다. 교계 단체들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 서로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각 단체 주요 사업 요약.   ▶OC교협: 세계선교대회(7월 8~10일 남가주 사랑의교회), 목회자 세미나(8월 26일 은혜한인교회), 사모 블레싱 나잇(9월 8일 오후 5시)   ▶OC장로협: 가주 동성애 및 자녀 성 정체성 관련 악법 규탄 및 가주아동보호발의안 서명 운동 성명서 발표(이달 중), 영국 런던의 웨일즈 하노버 교회 유재연 목사 초청 강연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제36회 연합 성가합창제(6월 2일 오후 6시 은혜한인교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10월 14일 정오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OC목사회: 은퇴 원로 목사 초청 행사(5월 중)   ▶OC여성목사회: 자녀 교육 세미나(5월 중), 중창단 창단(8월경), 싱글 맘 초청 행사(9월 중)   ▶효사랑선교회: 제11회 효 그림, 글짓기 대회 공모전(31일 마감), 시니어 아카데미 운영   ▶미주한인기독실업인회: 차세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4월 8일 오전 11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임상환 기자교계단체 부활절 부활절 연합예배 은혜한인교회 연합찬양대 연합예배 강사

2024-03-19

[살며 생각하며] 모국어가 예쁜 우리 집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간 관계에 관한 힐링토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김창옥 강사는, 청각장애자인 아버지와 초등학교도 못 나오신 어머니의 오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가운데 성장했다. 인문고가 아닌 공고를 나온 후 삼수를 거듭했어도, 들어간 대학은 ‘해병대’였다. 하지만 제대 후 혼자 성악을 공부하여 경희대 성악과에 진학할 정도로 의지와 재능이 뛰어난 분이다.     이 명강사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왔다. 사람들 앞에 설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졌을 때, 그는 홀로 프랑스 시골 어느 수도원에 두 주 동안 있었다. 거기서는 매일 아침, 신을 믿는 사람은 그 신과의 대화를, 안믿는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날 포도밭에 혼자 앉아있던 이 분은 그 때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수많은 사람에게 힐링바이러스를 전하고 소통을 외치던 그가, 자신과는 그리고 가족들과는 깊은 대화나 소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러면서 비로소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순간 눈물이 터지면서, 우울증이 안개가 사라지듯 걷힘을 느꼈다고 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한 지도 두 달이 되어간다. 매년 학년 초가 되면, 새 옷에 새 가방 메고, 새 운동화 신고, 새 학년을 맞이하러 열심히 학교에 가는 우리  아이들, 다섯 살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학교에 다녀주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한번 외쳐 주자! “얘들아, 지금까지 잘 왔다. 공부하느라고 늘 수고가 많구나. 이번 학년도 우리 한번 화이팅 하자!”     김창옥 강사의 말에 의하면, 아름답게 사랑에 빠져 한 결혼의 절반이 이혼으로 끝나는 이유는 바로 말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젊은이들이 배우자를 찾을 때, 예쁜 여자, 멋진 남자보다는, 예쁘게 말하는 여자, 예쁘게 말하는 남자를 찾는 것이, 함께 일생 살아가는데 있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모국어’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모국어란 영어, 한국어, 이런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하여 구사하는 말들을 의미한다. 그는 자랄 때 부모님이 서로에게 사용했던 말들, 우리에게 했던 말들, 또한 가정 밖에서 우리가 들으며 자란 말들이 우리의 모국어가 되어, 우리 뇌의 모판에 새겨져, 우리가 일생 그것을 구사하며 살아가게 된다고 역설한다.     아이들의 일생의 모국어를 결정짓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언어라는 사실은 얼마나 엄숙한 현실인지! 자라면서 엄마에게 험한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부모가 되어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상처주는 말들을 사용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화만 나면 “나가 죽어라”는 말을 했던 자식이, 사십이 되어서도 그 말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것을 그 부모는 알았을까?     소통에서 말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말투와 표정이다. 비웃거나 차갑거나 의심하는 말투나 표정이 혹시 나의 모국어는 아닌지 점검해 보자. 이 가을에는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고마와하는 예쁜 말, 말투, 표정으로 우리의 모국어를 바꿔보자. 내 하나 하나의 말, 말투, 표정들이 아이들의 모국어를 만들어 그들을 평생 따라다닐 것을 생각하면, 아이들만 학년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정에서 ‘예쁜 모국어’를 사용하는 부모가 되는 업그레이드도 매년 일어났으면 좋겠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모국어 말투 표정들 김창옥 강사 경희대 성악과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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