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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한인회, 회장도 2명…최재석 체육회장 단독 출마

내년 1월 1일부터 오렌지카운티에 두 곳의 한인회, 두 명의 한인회장이 존재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OC한인회 이사들이 구성한 제29대 OC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태구, 이하 선관위)는 3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 옆 한 병원 사무실에서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마감 시한인 이날 정오까지 최재석(사진) 재미대한 OC체육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태구 선관위원장은 단독 입후보한 최 후보의 당선을 선언하고 당선증도 전달했다.   최 회장이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선관위원은 9명에서 8명이 됐다. 선관위 측은 이날 회의에 7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는 지난달 12일 조봉남 현 28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조 회장은 비대위 가동 중 이사회 기능이 정지되며, 회비를 내지 않아 이사 자격을 상실한 이들이 선관위를 구성했다는 이유를 들어 선거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본지 12월 26일자 A-12면〉   반면, 한인회 정관에 따라 선거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조 회장을 추대한 것이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차기 회장 추대에서 촉발된 논란이 두 개의 한인회 출범으로 이어짐에 따라 극적인 반전이 일기 전까진 양측의 대립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새해 두 개 OC 한인회 출범할 판 임상환 기자한인회 회장 oc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한인회 회장 oc한인회 이사들

2024-12-30

새해 두 개 OC 한인회 출범할 판

새해 오렌지카운티에 두 개의 한인회가 출범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OC한인회 이사 19명(위임 6명 포함)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개나리본가 식당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제2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이태구 위원장과 김경자, 폴 최, 이승국, 정철승, 최재석씨 등 한인회 외부 인사 6명, 수잔 김, 오미애, 조앤 김씨 등 한인회 내부 인사 3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원 중 폴 최씨는 24일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선관위는 23일 OC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31일(화)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간접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선거 등록금은 2만5000달러다.   이태구 위원장은 “시행 세칙에 따라 이사들과 한인회 고문단(전직 회장), 자문단(단체장)이 비밀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가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으면 2개의 OC한인회가 존재하게 된다.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12일 조봉남 현 28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본지 11월 15일자 A-15면〉   조 회장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사회 회의와 선관위 구성 모두 애초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조 회장은 “올해 들어 회비를 납부한 이사는 날 포함해 단 3명인데 이 중 한 명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인원은 회비를 내지 않아 정관에 따라 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게다가 지난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피터 윤 이사장을 해임하고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비대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선 이사회의 기능이 정지된다. 이사 자격이 없는 이들이 모인 불법 회의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피터 윤 이사장은 언론 매체들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자신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던 1기 비대위가 한인회 내부 문제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조 회장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이사회에 의해 구성된 1기 비대위와 달리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인 2기 비대위(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구성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긴급 이사회에서 조 회장과 불법 비대위에 참여한 이사 전원을 21일자로 한인회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고 제명하는 한편, 한인회에 대한 외부 감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 오한회(회장 안영대)와 OC한인 단체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는 비대위가 조 회장을 추대한 것이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한 한인회 정관에 어긋난다며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본지 12월 10일자 A-12면〉   당장 내달 1일부터 2개의 제29대 OC한인회가 출범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갈등의 주체들은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인회, 오한회와 한추위, 한인회 이사회 측 모두 필요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겨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한인회 새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oc한인회 이사 한인회 외부

2024-12-25

[중앙칼럼] OC한인회장 추대 논란에 부쳐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 차기 회장 추대 논란 시비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쪽과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인 오한회(회장 안영대)의 대립 국면이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양측 주장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대로 논란의 핵심은 비대위가 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 OC한인회 정관에 어긋나는지 여부다.   한추위와 오한회의 주장은 “OC한인회 정관은 회장을 선거로 선출한다고 명문화했으며, 정관 그 어디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OC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한인회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정관과 선거관리 시행세칙을 따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비대위가 차기 회장을 선출 또는 추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비대위 시행세칙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을 추대했으니 합법”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추위의 김종대 공동 대표는 “조봉남 회장 개인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한인회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에 따라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면 조 회장이 당선돼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인회와 비대위 측은 인제 와서 회장 선거를 치를 이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28대 한인회 임기도 이젠 보름 정도 남았다.   한추위가 지난 9일부터 서명 운동을 시작했지만 서명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인회 측이 선거를 치르도록 강제할 힘은 없다. 이는 한추위 측도 알고 있다. 김 공동 대표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나중에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갈 때, 한인들의 서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이가 서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인회와 비대위 측도 이미 법적 다툼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 대행은 지난 6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결국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권석대 위원도 “비대위가 회장을 추대하는 과정의 합법 여부를 변호사를 통해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 28대 OC한인회의 임기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OC한인회에 따르면 비대위 체제는 연말까지 유지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조 회장이 이끄는 29대 한인회가 새로 출범한다.   한추위와 오한회는 한인회장을 선거 없이 추대한 것은 정관에 어긋나기 때문에 29대 한인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현 상태가 유지되면 새해 초, 한인회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OC한인회가 1979년 설립된 이후 45년이 지날 때까지 한인회장 선출 방식에 관한 문제로 법정 다툼이 벌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 전직 OC한인회장은 “그동안 모범적인 한인 커뮤니티로 이름난 오렌지카운티에 망신살이 뻗쳤다. 지금이라도 법적 해결이란 단계까지 가기 전에 원만하게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과 법적 다툼은 전국 곳곳에서 이미 여러 차례 벌어졌다. OC라고 해서 예외일 순 없다. OC 한인사회가 간직해온 자긍심을 계속 지켜나가는 길은 이제 벌어진 일을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할 것인지, 그 과정에 달렸다. 어찌 보면 OC 한인사회의 역량은 이제 막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정 법으로 시비를 가를 수밖에 없다면 양측 모두 법원의 판단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고 판결 이후 수습 방안도 미리 고민하길 바란다. 그래야 한인회를 둘러싼 혼란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인회장 추대 oc한인회 정관 추대 논란 한인회 차기

2024-12-15

독지가, 한인회 돕는다

가든그로브의 익명 독지가가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 지원에 나섰다.   한인회는 15일 조봉남 회장과 권석대 한인회관 관리위원, 김복원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최광진 OC상우회장이 독지가와 만나 한인회 지원 관련 조건에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과 독지가의 합의 사항은 한인회 정관 제14조 10항에 명시되어 있는 ‘한인회관을 매각할 경우 재외동포재단 또는 LA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추가 내용은 ‘현재 남아있는 부채 융자금을 페이오프 시켜주는 아리랑장학재단(독지가 운영 재단)의 동의 없이는 한인회관을 매각 또는 건물을 담보로 융자금을 신청할 수 없으며 가든그로브 한인회관에서 영사 업무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인회관이 가든그로브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는 독지가의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본지 4월 25일자 A-12면〉 대신 독지가는 앞으로 재단 소유 건물을 매각해 한인회의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를 대신 상환할 때까지는 매달 5000달러를 한인회 운영 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계약서엔 ‘이날 계약된 내용은 서명한 날로부터 그 효력이 시작되며 자동적으로 OC한인회 정관 제14조에 포함됨과 동시에 영구적으로 그 효력이 적용되며 OC한인회에 새로운 회장단이 들어와도 이 계약서는 절대 변경 또는 취소시킬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독지가는 이날 계약을 마치고 조 회장에게 5000달러 체크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한인회관 매각과 이전 문제로 인해 그 동안 불미스러운 여론들이 많이 오고가는 것으로 인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 한인회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한인회는 물론 한인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지가의 마음에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더 이상 한인회 밖에서 한인회를 비방하는 일은 자제하고 건의할 의견이 있으면 자신에게 직접 전달해 달라며 “OC한인 동포들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독지가 한인회 oc한인회 정관 가든그로브 한인회관 한인회관 매각

2024-05-15

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 구성…피터 윤 이사장 위원장 대행

OC한인회(회장 조봉남)가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이하 수습위)를 구성했다.   한인회 측은 7일 한인회 외부의 한인회관 매각 반대 인사들의 모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습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3일 임시 회의를 소집, 수습위 구성안을 참석 이사 1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인회 정관 6장 24조에 따르면 수습위 위원장은 당대 회장이 맡으며, 비상 사태가 수습되고 정상화되면 자동 해체된다. 조봉남 회장은 현재 회관 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어 수습위엔 참여하지 않고 피터 윤 이사장을 위원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수습위 인원에 관해 “윤 대행과 오승태 수석부회장, 잔 노 이사 외에 2명의 이사를 합쳐 총 5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수습위 업무는 비대위 관련 문제 해결이며, 한인회관 매각 또는 이전 문제엔 관여하지 않고 6월 말까지 임기 수행 후 자동 해체된다.   한인회는 수습위 구성 발표를 하면서 한인회관 매각 문제는 공청회 과정을 밟지 않고서는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비대위 한인회 oc한인회 비대위 한인회관 관리위원회 한인회관 매각

2024-05-06

회관 유지시 ‘한인회 부채 상환’ 제안

가든그로브에서 수십 년째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한인 독지가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OC한인회(회장 조봉남)에 회관 매각 및 이전 불가를 전제로 운영 기금 지원 및 부채 상환을 제의하고 나섰다.   OC한인회관 매각에 반대하는 한인 14명은 23일 부에나파크의 조선옥 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독지가의 제안을 공개했다.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은 “지난 22일 독지가와 만나 대화했다. 한사코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이 독지가는 OC한인회가 회관을 매각, 이전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도와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한인회 측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독지가가 5월부터 현 한인회 임기가 종료되는 12월까지 매달 5000달러를 한인회에 지원하는 한편, 추후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대출 받은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도 대신 갚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평소 한인사회를 위해 드러내지 않고 여러 단체를 도와온 인물이다. 이번 제안도 OC한인사회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가든그로브에 한인회관이 남아 있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한인회관이 현 위치에 존속하도록 독지가가 한인회에 도움을 주는 대신 한인회와의 소통과 기금 전달 등 세부 실행 방안을 비대위에 위임했다고 전했다.   비대위 측은 독지가의 제안을 환영하고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인회에 전달할 결의 사항을 독지가의 동의를 받은 후 발표하기로 했다.   총 14명이 참여한 비대위는 지난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열린 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전, 현직 단체장 등으로 구성됐다. 〈본지 4월 19일자 A-12면〉     OC한인회 노명수, 안영대 전 회장과 김경자 전 이사장,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등은 실행위원을 맡았다. 이들과 김 위원장 외에 김복원 전 OC한인상공회의쇠 회장, 정찬열 전 OC한인회 이사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박굉정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 이병휴 아이비 건설 대표 등이 비대위에 참여했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한인회 oc한인회관 매각 추후 한인회관 oc한인회 노명수

2024-04-24

“OC한인회관 매각·타 지역 이전 반대”

오렌지카운티의 전, 현직 단체장과 관계자, 교계 인사 등 37명이 OC한인회관 매각과 타 지역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들은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를 가졌다.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논의를 거쳐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측에 전할 총 7개 항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은 ▶한인회관 매각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절대 반대한다 ▶한인회장과 임원단은 경영,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잔여 임기 동안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라 ▶한인회관을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한다 ▶회관 관리위원회는 건물 관리에 집중하고 매각에 관여할 수 없다 ▶한인회는 회장단 및 이사들에 대한 회비 등 재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재정 적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라 ▶오늘 채택한 결의문은 재외동포청에 직접 송달한다 ▶수일 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다.   박진방 OC한인회 초대 회장은 “회관이 건립된 지 4년만에 한인회 경영이 어렵다고 팔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한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열심히 봉사하고 주위에서 인정 받으면 기부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광성 전 OCSD평통회장은 회관 건립에 많은 기여를 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인회의 대응 방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은 필요하면 자기 돈을 낼 각오가 돼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한인들이 동의할 때 (회관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은 “한인회관은 OC한인 이민 역사의 뿌리다. 한인회 임원들은 회관의 관리인인데 회관을 팔려고 했다. 관리가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한인회 운영을 못하는 건 현 집행부 책임이다. 독이 깨지면 새로운 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한인 인구가 감소하는 가든그로브를 떠나 OC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지만, 참석자 다수는 한인회관의 이민사적 의미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공청회엔 이영희, 김경자 전 한인회 이사장, 김복원,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주수경, 박미애 전 한마음봉사회장, 현직 단체장인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신명철 장로를 포함한 OC장로협의회 회원, OC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이병휴 아이비 컨스트럭션 대표, 김종대 한인회장 시절 한인회 고문 변호사로서 회관 건립을 도운 연세로펌 대표 진권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매각 oc한인회관 매각 한인회 이사장 박진방 oc한인회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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