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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장애인법 악용한 소송 대비하는 법(2)

이전 칼럼에서 최근 한인 사회에서 장애인법(ADA)을 악용한 소송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 소송은 옛날에도 브루클린 일대를 중심으로 다량으로 제기돼 사업주들을 괴롭혔습니다. 저희 보험 에이전시에도 이 소송 관련 클레임이 오랫동안 드물지 않게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포트리, 팰리세이즈파크 등 버겐카운티 한인 업주를 타깃으로 무작위적인 소송이 대량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30여 한인 업주들이 해당 소송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한인회는 주정부 입법으로 이런 무분별한 소송을 방지하도록 로비하고 있으나 통과가 쉽지 않은 전망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역시 입법 과정에서 주 상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장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비즈니스 소유자가 최선을 다해 ADA를 준수하려 해도, 최근에는 웹 접근성 문제로 인한 소송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근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웹사이트를 타깃으로 한 무분별한 소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법률 회사가 특정 개인과 협력해 비준수 웹사이트를 찾아내고 소송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사건당 1만~2만 달러 상당의 합의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한 번 소송 대상이 되면, 개선이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나 뉴욕주는 '원고 친화적인'(plaintiff-friendly) 법적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ADA 준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ADA 관련 소송을 피하고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방지하려면, 다음 질문을 검토해 보세요.   ▶내 웹사이트는 장애인도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가?   ▶스크린 리더 및 키보드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가?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Alt Text), 자막, 색상 대비 조정이 포함되어 있는가?   ▶내 오프라인 매장은 휠체어 경사로 및 적절한 안내 표지판을 제공하는가?   ▶주차장은 충분한 장애인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가?   ADA 소송을 당할 경우, 일부 재정적 위험을 보험을 통해 전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 책임 보험(General Liability Insurance)–보험 정책을 검토해 차별 관련 청구를 보장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용 관행 책임 보험(EPLI, Employment Practices Liability Insurance)–EPLI는 주로 직원과 관련된 차별 소송을 다루지만, 일부 정책에서는 고객이나 기타 제3자의 차별 청구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보험이 변호사 비용과 합의금만 지원할 뿐, ADA 준수를 위한 개선 비용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법원에서 휠체어 경사로 설치를 명령한 경우, 건축 비용, 개조 비용 등은 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으며 전적으로 사업주가 부담해야 합니다.   소송이 발생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미리 ADA를 준수하는 조처를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면 법적 비용, 합의금, 평판 손상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사업 혹은 건물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현재 본인의 보험이 소송을 방어해주는지를 반드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ADA 준수 여부를 점검해 보시고 필요한 건물과 시설물 개선도 지금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제이슨 김 / 이코노 보험 부사장보험칼럼 장애인법 소송 ada 준수 해당 소송 소송 대상

2025-03-27

한국차<현대·기아·제네시스> 반자율주행 성능 업계 꼴찌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차들의 반자율 주행 성능이 업계 최하위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시판 차량의 능동형 주행 보조(ADA; Active Driving Assistance) 시스템 12개를 비교해 최근 발표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제네시스(이하 한국차)에 장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이 최저점을 받았다.   ADA시스템은 차량이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컨트롤하는 LCA(lane-centering assistance)와 앞차 주행 속도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어댑티브(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CC 또는 SCC)을 통해 차량의 반자율 주행을 제어한다. 장거리 주행이나 교통 체증시 편리함을 제공해 운전대를 상시 잡고 있어야 함에도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 중 하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코네티컷의 컨수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센터와 50마일 거리의 공도에서 시운전을 통해 ADA시스템의 ▶기능·성능 ▶운전자 참여 유지 ▶사용 용이도 ▶시스템 사용 상황 명확도 ▶운전자 경고 등 5개 부문 40개 세부 항목에 걸쳐 평가됐다.   종합 평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국차의 HDA 시스템은 47점에 그치며 12개 ADA시스템 가운데 유일하게 50점 이하를 기록했다.   컨수머리포트는 HDA가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경고 없이 주행 보조가 비활성화되며 곡선 도로 주행 시 차선 안에 차량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행 차량이 차선 중앙에 머물지 않고 표류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른 ADA시스템과 같이 운전자가 도로에서 온전한 주의를 기울일 때 한해 사용하기 안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HDA는 12개 시스템 가운데 가장 직관적인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운전자가 적절한 도로에서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는 점은 높이 평가됐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ADA시스템은 포드의 블루크루즈와 링컨의 액티브글라이드로 총점 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능/성능, 운전자 참여 유지, 사용 상황 명확도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셰볼레·GMC·캐딜락의 수퍼크루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버 어시스턴스가 각각 75점, 72점으로 2위, 3위에 올랐으며 BMW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프로페셔널, 도요타·렉서스의 세이프티 센스 3.0이 각각 69점, 65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2위를 차지했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첫 출시 후 기본 기능이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조향 공조 및 효과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부재로 61점에 그치며 7위로 하락했다.   닛산·인피니티의 프로파일럿 어시스트와 혼다 센싱·애큐라 워치는 각각 58점, 볼보·폴스타의 파일럿 어시스트도 53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반자율주행 ADA HDA 컨수머리포트 주행 보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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