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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이 제조”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18일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백신,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던 연방 웹사이트가 이날부로 실험실로 인해 전염병이 시작되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홈페이지로 바뀌었다. 홈페이지에서 백악관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며,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했다.   당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바이러스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Covid.gov 웹사이트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이라는 제목 아래 “연구실”과 “유출”이라는 단어 사이를 걷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악관뿐만 아니라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연방 에너지부도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무게를 두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매주평균 32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또 4월5일 기준 전국 성인의 4분의1도 채 되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새로 접종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지로

2025-04-20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실 숨겼나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실을 고의로 지연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방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은 여러 루트로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자는 화이자 제약사다.   화이자는 2020년 11월 3일 대선 이전에 이미 백신 개발을 완료했으나, 대선이 끝난 지 6일 후인 11월 9일 이 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당시 대선의 최대 이슈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백신개발을 지원해 왔기 때문에, 대선 직전 백신 개발 사실이 알려질 경우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의로 대선 이후 개발 사실을 공표했다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화이자가 대선 후에 개발 사실을 알린 것은, 정치적 이유 외에는 다른 것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가장 적극적인 고발자는 또다른 대형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다.   GSK는 경쟁사인 화이자가 고의로 백신 개발 사실을 지연발표했다고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보의 출처가 화이자에서 백신 개발을 주도했던  필 도미처 연구원이다. 도미처 연구원은 이후 GSK로 이직한 뒤 이같은 사실을 계속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미 도미처 연구원으로부터 상세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다른 세명의 제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이자는 “그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우리가 수천여명의 임상시험과 FDA 등의 노력 등으로 일궈낸 성과를 폄훼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백신 백신 개발 화이자가 대선 개발 사실

2025-03-27

폐쇄 전에 무료 코로나 검사(COVIDtests.gov) 신청하세요

연방정부는 최근 4년간 지속됐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키트 무료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려다가 언론의 비판이 거세자 잠정 중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밤 연방정부가 이 프로그램 종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1억6천만개에 이르는 검사 키트를 폐기하거나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뒤 연방정부는 관련 웹 사이트(COVIDtests.gov)를 18일 오후 8시 폐쇄하려는 계획을 12분 전에 철회하고 말았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관련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겨울 코로나 정점 시기가 지난 후 감염자가 감소함에 따라, 무료 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월18일 오후 8시 이전의 주문 요청만 수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이트 종료 12분 전 사이트를 닫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연방보건복지부는 종료 시점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방보건복지부가 애초 폐기하려 했던 1억6천만개의 무료 검사 키트 가격은  5억 달러 이상이다.   재고 분량 대부분은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었다.     당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과 검사 키트 공급 확대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전 펜데믹이 시작돼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초 바이러스가 급증할때  자신을 ‘전시 대통령’으로 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코로나 대응을 잘못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폐쇄 무료 코로나 무료 검사 코로나 바이러스

2025-02-19

아시안 성인 30% “코로나19, 삶에 결정적 영향”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미국민들의 삶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성인 27%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삶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삶에 약간의 타격을 입었다’고 답한 비율은 47%. 합하면 전국 성인의 74%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삶에 크고 작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안 성인의 30%가 팬데믹으로 인해 삶에 치명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삶에 약간의 타격을 입었다’는 응답은 45%였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39%)이 가장 높았으며 흑인은 29%, 백인은 24%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팬데믹의 타격을 입은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의 24%가 ‘코로나19가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의 30%가 같은 답을 했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이 노년층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의 35%가 ‘코로나19가 삶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아직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30~49세(33%) ▶50~64세(24%) ▶65세 이상(16%) 순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근무 형태의 변화를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에는 전국 성인의 64%가 ‘직장에서의 재택근무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2020년에는 그 비율이 17%로 대폭 줄었다.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풀타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직장인은 55%로 절반 이상이었다. 점차 시간이 흐르며 2024년에는 그 비율이 32%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14%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코로나19는 기술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기술 사용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고 응답한 비율은 거의 절반인 48%였다.     특히 18~29세 젊은 세대는 62%가 ‘팬데믹 이후 기술 사용 방식이 변했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나 과제를 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기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점이다. 2021년 고속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 중 77%는 ‘학교 공부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으며, 66%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 52%는 ‘의사 또는 의료 전문가와 연락에 불이익이 있다’는 답을 내놨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코로나 아시안 성인 치명적 영향 전국 성인

2025-02-12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성적 반등

 2024 북부 텍사스 초·중·고 각급 학교 성적 순위 ‘위기의 아동’ STARR 연례 보고서   올해 북텍사스 초·중·고 각급 공립 학교의 성적이 코로나19 대유행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인 ‘위기의 아동’(Children at Risk)은 주로 학생들이 ‘텍사스주 학업 준비도 평가’(State of Texas Assessments of Academic Readiness/STAAR: 텍사스주 공립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학생의 성취도와 학년별 학습 지식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일련의 표준화된 시험) 시험에서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에 따라 연간 지수를 산출한다. 캠퍼스 성과, 학업 성장, 학생 성취도 및 대학 준비도를 고려한 후 각 학교에 A부터 F까지의 성적을 부여하며 각급 학교는 학업 성취도와 빈곤 수준이 모두 높은 경우 골드 리본 지정을 받을 수도 있다. 마그넷(영재) 학교와 선택적 입학 기준이 있는 학교가 일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올해 지수에서는 대부분의 캠퍼스 성적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학습 손실에서 반등하는 조짐을 보였다. 골드 리본 학교의 수도 작년보다 거의 50%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학교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북부 텍사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탑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2024년 북텍사스 고등학교 탑 10 순위 순위         학교                    학군       위기의 아동 성적   골드 리본 학교 1  School of Health Professions     Dallas ISD         A                No 2  Irma Rangel Young Women's     Leadership School               Dallas ISD         A                 No 3 Trinidad Garza Early College        At Mountain View            Dallas ISD         A                 No 4 Marvin E Robinson School of    Business and Management        Dallas ISD         A                 No 5 Imagine International Academy   Imagine International Academy         of North Texas                of North Texas   A-               No 6 Booker T. Washington HSPVA Magnet  Dallas ISD    A-               No 7 Independence High School             Frisco ISD     A-              No 8 New Tech High School at Coppell     Coppell ISD    A-              No 9 Uplift Education-North Hills      Prep High School                  Uplift Education  A-             No 10 Coppell High School                  Coppell ISD     B+            No   ▲2024년 북텍사스 중학교 탑 10 순위 순위         학교                                  학군   위기의 아동 성적 골드 리본 학교 1    William B Travis Academy/Vanguard   for the Academically Talented and Gifted      Dallas ISD     A+             No 2 Sudie L Williams Talented And Gifted Academy Dallas ISD     A+             No 3      Lawler Middle School                      Frisco ISD     A+            No 4     Nelson Middle School                       Frisco ISD     A+            No 5     Fowler Middle School                       Frisco ISD     A+            No 6   Trinity Heights Gifted And Talented School    Dallas ISD     A+            No 7    Pioneer Heritage Middle School               Frisco ISD     A            No 8    Vandeventer Middle School                   Frisco ISD     A           No 9    Coppell Middle School West                  Coppell ISD    A           No 10 Irma Rangel Young Women's Leadership School  Dallas ISD     A          No   ▲2024년 북부 텍사스 초등학교 탑 10 순위 순위         학교                      학군   위기의 아동 성적    골드 리본 학교 1     Talley Elementary School      Frisco ISD       A+              NO 2    Sudie L Williams Talented       and Gifted Academy            Dallas ISD       A+             NO 3     Norris Elementary School      Frisco ISD       A+             NO 4     Nichols Elementary School     Frisco ISD       A+             NO 5 Kimberlin Academy For Excellence  Garland ISD    A+              NO 6 Beverly Cheatham Elementary School  Allen ISD    A+              NO 7 Walnut Glen Acad For Excellence    Garland ISD   A+              NO 8 Armstrong Elementary School     Highland Park ISD  A+            NO 9 George B Dealey Montessori Academy  Dallas ISD    A+             NO 10 Mcspedden Elementary School       Frisco ISD      A             NO 북부 텍사스 전체 고등학교(132개), 중학교(279개), 초등학교(717개) 전체 순위는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dallasnews.com/news/education/2025/02/05/how-did-your-north-texas-school-rank-this-year-see-children-at-risks-annual-report/   손혜성 기자코로나 성적 중학교 초등학교 각급 학교 캠퍼스 성적

2025-02-11

[오늘의 노트] 트럼프 2.0 시대와 백신

지난 11월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4~2025시즌 플루 및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발표하였다. 11월 9일까지의 접종 데이터를 기준으로, 18세 이상 성인의 플루 및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대략 35% 및 18%이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시골보다 도시에서, 히스패닉과 흑인보다 아시안과 백인에서 더 접종률이 높다고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시즌이 남은 걸 고려하더라도 목표에 못 미치고 있어, 미 보건국(HHS)은 백신 접종 캠페인 “Risk Less, Do More”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HHS 캠페인 외에도 백신 접종이 주요 소득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미국 약국 체인 중 하나인 월그린에서는 백신 접종 후 물건을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2024년 6월부터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접종이 권고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백신 제조사 GSK는 질환의 위험성을 알려서 접종을 유도하는 TV 광고를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스포츠 ‘피클볼’을 즐기던 노인들의 모습이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지면서 치료하지 않을 시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공격적인 ‘Cut Short by RSV’ 광고는 대중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반면, 다양한 CDC 자료들을 종합 분석한 2024년 11월 19일 자 뉴스위크(Newsweek) 기사에 따르면, 소아 백신 접종률이 최근 몇 년간 미전역에서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미 연방 소아 백신 예방접종 권장사항을 반대하는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늘고 있는데, 그 결과 홍역처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의 사례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높아진 미국 내 백신 접종 회의론을 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RFK) 주니어를 보건장관(HHS)으로 지명하면서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퍼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몇몇 백신제약사의 주가가 다시 회복되고는 있지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2014년 11월 초에, 주요 백신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었다. 그리고 RFK 주니어가 주창했던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설은 백신의 과학적 검증 과정과 신뢰를 훼손할 우려 때문에, 미국 약학대학 교재에서 정식으로 다룰 정도로 파급력이 컸던 소위, ‘백신 괴담’ 중 하나였다. 교재에 따르면, 자폐 유발 위험 물질로 지목되었던 수은 함유 백신 방부제가 소아 백신 제품에서 제거된 2001년 이후로도 소아 자폐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했을 때 ‘백신과 자폐증 관련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 지사에서 일할 때, 2개월 이상의 유아 접종이 승인된 뇌수막염 백신(Hib)의 한국 임상 시험 관리를 했던 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이었던 소아마비 등 몇몇 질환들을 근절시키거나 약화하는 데에 백신 접종이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RFK 주니어를 필두로, 미 식품의약청(FDA) 청장 및 CDC 소장에 연이어 기존의 백신 접종 정책과 다른 의견을 피력해 온 인물들을 지명한 트럼프 2.0 시대에 과연 지금의 백신 접종 지침 및 한창 진행 중인 주요 백신 개발 연구에 어떤 변화가, 얼마나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은주 / 동아 ST 미국 대표·동국대학교 대우교수오늘의 노트 트럼프 백신 백신 접종 소아 백신 코로나 백신

2024-12-11

미국인 60% 코로나 백신 접종 않는다

전국 성인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60%는 “올해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의 변종 바이러스와 다가오는 겨울 바이러스 시즌을 맞아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6개월 이상인 모든 사람들에게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을 권장했으나,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4%, 이미 접종했다고 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49세(66%)가 가장 높았으며 ▶18~29세(62%) ▶50~64세(62%) ▶65세 이상(45%)이 뒤를 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인 62%가 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히스패닉(58%)·아시안(50%)·흑인(49%) 순이었다.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 계획이 없는 주원인으로는 61%가 ‘굳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60%는 ‘부작용에 대한 위험 때문’이라고 했고, 26%는 ‘일반적으로 백신을 잘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홀리데이시즌이 다가오며 독감 등 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주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사례는 1035건으로 전주보다 7% 증가한 수치다. 보건 당국은 “향후 몇 주 동안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추수감사절, 연말 모임 등에서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9월 가구당 최대 4개의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다시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온라인(www.covidtests.gov/)을 통해 검사기를 주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코로나 코로나 백신 백신 접종 접종 계획

2024-11-20

[기고]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변종

지난달 행사가 있어 새크라멘토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참석 예정자 몇 명이 코로나19가 감염을 이유로 오지 못했다. 4년 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될 때처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거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주변에서 코로나19로 앓아누웠다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19 변종인 XEC의 확산이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EC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두 변종인 KS.1.1과KP.3이 결합한(하이브리드) 새로운 변종이다. 이미 전국 25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염성이 강해 올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오기 전 주요 변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텍사스 A&M 대학의 베냐민 뉴먼 교수는 “XEC는 두 가지 변이의 특성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변이”라며  “XEC는 세포에 더 잘 부착할 수 있는 변종이라 감염성과 전파력이 다른 변종에 비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XEC 변이와 관련된 특이 증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인후통, 기침, 발열, 눈 충혈 등의 증상은 동반한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XEC가 아직 미국 내에서 대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UC샌프란시스코의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XEC는 현재 유럽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감염자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가을부터는 미국에서도 XEC가 확산되거나 혹은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친홍 박사는 “XEC의 발견은 그 자체보다는, 겨울철에 더 전염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국인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중증 환자 발생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을 비롯해 업데이트된 백신들이 출시된 상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아시아계 등 소수계의 백신 접종률이 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의  접종률이 낮은 것은 백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니라 의료보험 미가입, 근무 시간 중 예방 접종의 어려움, 예방접종에 필요한 교통수단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백신의 유료화는 소수계의 백신 접종을 막는 새로운 장벽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된 후 그동안 무료였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료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 접종을 다시 무료화하거나 특정 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신 유료화가 저소득층의 백신 접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 및 자가진단 등 자기 관리다. 연방정부는 10월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 세트를 모든 가정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https://www.covidtests.gov/)을 통해 신청하면 한 가정당 4개의 진단 키트를 보내준다. 올가을과 겨울의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 나온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변종 백신 접종률 백신 유료화 변종인 xec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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