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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단신

뉴저지 산불, 워싱턴에도 영향     뉴저지주 산림 구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화 혐의로 10대 남성이 체포됐다.   뉴저지 당국은 소나무 밀집 지역인 뉴저지 파인배런스에서 모닥불을 피운 뒤 완전히 끄지 않아 산불을 일으킨 혐의로 조셉 클링(19세)을 체포했다.  뉴저지 오션 카운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2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이 산불의 연기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워싱턴 지역의 대기 오염 주의보도 이 산불과 영향이 있다.         덜레스 공항서 새떼 충돌 사고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소속 항공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보스턴 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 브리티쉬 에어웨이즈 216편 보잉 777 항공기는 보스턴 로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항공기 승무원들은 새떼 충돌 직후 객실에서 연기 냄새를 맡고 즉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통서 수표 훔쳐 50만불 횡령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이 우체통 등에서 수표를 훔쳐 위조한 후 50만달러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해온 일당 두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체통 잠금장치를 열 수 있는 만능키를 이용해 우편물을 훔치고 그 안에 포함된 각종 수표를 위조하고 자신들 소유의 가짜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이들 일당은 수표를 정교하게 위조하기 위해 첨단 기계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종양내과 전문의 개업 의원은 19만7440달러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50번 도로 총격 사망자, 7년전에도 유사 전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이 최근 경찰 정차 명령에 불응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용의자가 2008년에도 유사한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수) 경찰은 50번 도로 근처의 그린 브라이어 지역에서 과속 운전하던 자말 왈리(36세)에게 정차명령 내렸으나, 용의자는 이에 불응하고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경찰관 2명이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당국은 2018년 용의자가 경찰의 정차명령에 불응해 도주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부상 당한 경찰관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용의자를 사살한 경찰관은 행정휴가 중이다.   당국에서는 버지니아 법률에 의해 1차 조사 보고서를 연방검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용의자를 사살한 경찰관 신원은 약 1주일 후에 공개된다. 경찰관 신체부착카메라에 찍한 동영상은 30일 유예 기간 후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안보부 장관 지갑 훔친 용의자 체포     워싱턴DC 경찰국은 지난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지갑을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놈 장관의 지갑에는 현금 3천달러와 운전면허증, 여권, 국토안보부 배지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놈 장관은 부활절을 맞아 아이들과 손주들을 위해 비교적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0일 워싱턴DC 다운타운의 웨스틴 호텔에서 놈 장관의 지갑을 훔쳤다. 놈 장관은 “용의자가 수년 전 미국에 밀입국한 인물로, 여러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단신 영향 뉴저지주 뉴저지 산불 산불과 영향

2025-04-27

산불 피해 지역 노린 절도단 기승…“구리선까지 훔쳐”

이튼 산불 이후 LA카운티 알타데나 지역에서 절도범 체포 건수가 급증했다.   NBC뉴스는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법집행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월 산불 발생 이후 수시로 진행된 절도 집중 단속에서 체포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0%가량 늘었다고 23일 보도했다. 단, 셰리프국측은 구체적인 체포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셰리프국 에단 마르케즈 요원은 “최근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절도 용의자 15명을 체포했다”며 “차량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훔친 구리선, 자동차 촉매 변환기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르케즈 요원은 “현재도 복구 작업이 한창인 알타데나 일대에서 유사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계속 인력을 투입해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에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남가주 에디슨사 송전선에서 구리선과 전선 등을 훔치려던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당시 에디슨사의 직원 또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군공병단 처럼 위장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셰리프국은 주민이 요청하면 해당 거주지 주변을 법집행기관이 순찰하는 ‘홈체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알타데나 지역 주민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이 가능하다. 정윤재 기자구리선 산불 산불 지역 구리선 차량 절도범 체포

2025-04-24

남부 뉴저지 대형 산불 방화범 체포

남부 뉴저지 오션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이 밝혀졌다.     당국은 19세 남성 조셉 클링(사진)이 파인 배런스 지역에서 모닥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산불을 유발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중범죄 방화 혐의로 체포돼 오션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현재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산불은 ‘존스 로드 화재’로 명명됐으며, 지난 22일 발생 이후 약 1만5000에이커 이상의 산림을 태웠다. 이는 최근 20년간 뉴저지 산불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션카운티 그린우드 포레스트 야생 보호구역에서 시작된 불길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약 5000명이 한때 대피했고, 상업용 건물과 차량도 파손됐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화재는 약 50% 진화된 상태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미세먼지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지역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24일 자정까지 대기질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에게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테이샤 웨이 뉴저지 부주지사는 해외 순방 중인 필 머피 주지사 대행 자격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방화범 뉴저지 산불 산불 방화범 남부 뉴저지

2025-04-24

“힘내세요 경남·경북 주민들” OC 호남향우회 4000불 전달

전남 미주사무소(소장 문창숙)가 전북 사무소(소장 윤기조)와 공동으로 오렌지 카운티 호남향우회가 모금한 경남, 경북 산불 피해 성금 전달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성금 전달식은 오렌지 카운티 호남향우회원들이 한국의 경상남도, 경상북도 산불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성사됐다. 경남 경북 지역 출신 향우회가 아닌 다른 지역 향우회가 이번 화재 복구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오렌지 카운티 호남향우회는 이날 향우들이 모은 성금 4000달러와 위로의 뜻을 경남 미주사무소(소장 이영아), 경북 미주사무소(소장 김석기)를 통해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정정숙 오렌지 카운티 호남향우회장은 “조그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한 향우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호남향우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지역사회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창숙 소장은 “호남향우회에서 보여준 관심과 성의가 한국 지자체에도 알려져 벌써 많은 분들이 훈훈함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 경남, 경북지역 주민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3억5000만원을 기탁하고, 전남에서 생산하는 조미김, 김치, 고구마빵과 완도 해조류 국수, 해남 즉석밥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전남도 공직자 3400여 명이 8000여 만원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전달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산불 산불 피해지역 전달화재 피해지역 경남 미주사무소

2025-04-23

“LA시 재난 복구 소통구조 문제 있다”…복구 책임자, 퇴임하며 비판

팰리세이즈 화재 복구 책임자(fire recovery czar)가 임기를 마치며 시정부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복구 전문가로 지난 1월 채용됐던 스티브 소보로프(사진)는 지난주 임기를 마무리하며 시정부와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임명 직후부터 실질적인 의사결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고 밝혀 실제 시장실의 복구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1월, 시민사회 지도자이자 전직 개발업자인 소보로프를 복구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원래 3개월간 50만 달러의 급여를 비영리기금으로 지원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명 직후 고액 보수 논란이 일자 소보로프는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반째 LA시로부터 업무에 대한 어떠한 요청도 없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사실상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신 그는 커뮤니티 현장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육군 공병단,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으며, 팰리세이즈 차터 고등학교 임시 이전 장소를 확보하는 등의 실무를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임명된 지 불과 2주 만에 소외되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일례로 배스 시장은  소보로프에게는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팰리세이즈 지역을 일반에 재개방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소보로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결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 이튿날 배스 시장은 재개방 결정을 철회했다. 이는 둘사이에서 재개방에 대한 사전 조율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소보로프는 또 복구 주요 컨설팅 업체로 선정된 ‘해거티’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지역 회의에서 해거티가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고, 오히려 AECOM이 제안한 프레젠테이션이 훨씬 뛰어났다”며 복구 파트너 선정의 투명성에도 의구심을 보였다.   또한 그는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개발 중인 복구 전용 앱을 소개하며 “시가 관련 행정절차를 미루면서 전용 앱의 사용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팰리세이즈 주민 사이에서도 소보로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산불로 집을 잃은 조셉 에드미스턴은 “소보로프는 실질적 조율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커뮤니티 협의회 전 의장인 마리암 자르는 “소보로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로부터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소보로프는 배스 시장이 차기 복구 책임자 선정에 대한 언급 없이 헤드헌터 전문회사 콘 페리를 고용했다며 이런 소식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새로운 복구 책임자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담당자 산불 복구 책임자 복구 전문가 재난 복구

2025-04-13

LA한인회 산불 성금 22만불 39명에 전달

한인 사회의 온정이 담긴 성금이 한인 산불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3일 그동안 모은 22만여 달러의 성금을 피해자 39명에게 나눠줬다.   한인회에 따르면 주택이나 사업체 전소 피해자에게는 각 8720.45달러, 부분 전소 또는 경제적 간접 피해는 3000달러, 간접 피해자에게는 1000달러의 성금이 전달됐다.   한인 피해자는 펠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이 각각 19건, 선셋 산불 피해가 1건으로 집계됐다.     또 피해 유형별로는 주택 또는 사업체 완전 전소 피해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접 피해(대피 명령, 재, 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와 경제적 간접 피해(산불로 인한 비즈니스 매출 감소 등)가 각각 6건이었다. 또 주택, 창고, 별채, 비즈니스가 일부 파손된 경우인 부분 전소는 5건이 있었다.      피해 한인 업종은 세탁소, 미용실, 식당 등 다양했으며, 본지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던 알타데나 지역 한인 햄버거 식당 ‘페어옥스 버거’〈본지 2월 10일자 A-1면〉도 지원을 받았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집이 전소된 조모씨는 “한인회의 지원금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다른 기관들은 신청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인회는 자기 일처럼 나서 도와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인회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개인, 단체, 종교계, 기업 등 55곳으로부터 총 22만6851.47달러를 모금했다.     한인회는 투명하고 공평한 성금 사용을 위해 주요 후원자들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에는 로버트 안  회장을 비롯해 유성욱 원불교 미주서부교구장, 서상희 한국외대 남가주동문회장, 케빈 강 강드림재단 회장, 리나 전 와이어발리 법인장 등이 참여했다.       안 회장은 “LA와 남가주 지역은 물론 시애틀, 샌호세, 애리조나주 등 타지역과 한국에서도 모금이 이어졌다”며 “모금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또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 산불 한인 산불 이튼 산불 선셋 산불

2025-04-03

알타데나 산불 잔해물 처리 갈등…공병단 31일 작업 시작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알타데나 지역의 잔해물 처리 작업이 시작되면서 유해 물질 발생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FOX 뉴스 등에 따르면 육군 공병단은 지난달 31일 오전 화재 피해를 입은 이 지역 골프장의 콘크리트 분쇄 및 잔해물 처리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업은 최소 10개월간 주 7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작업 시작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골프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잔해물 처리 과정에서 발암 물질 등의 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한 주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분쇄 작업 중 납, 크롬, 카드뮴, 시안화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무 숫자도, 데이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냥 ‘우리를 믿으라’는 말뿐”이라며 “유해 물질에 노출된 아이들이 10년 후에 암이라도 발병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화재 잔해물 처리 작업이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병단 측은 “먼지 억제 장치와 공기 질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정윤재 정윤재 기자 재활용 작업 주민들 산불

2025-03-31

동부지역 산불 위험 크게 높아져

연방정부가 서부지역 산불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동부지역 산불 위험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빅토리아 도노반 플로리다 대학 교수는 “대서양 연안을 따라 동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의 인구밀집도과 최근의 가뭄 상태 등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산불 위험이 서부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등이 인기 거주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인구가 급증해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훨씬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리우드 전 노스 캐롤라이나 산림자원국장은 “과거와는 달리 이들 지역으로 이주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면서 “당장 노스 캐롤라이나 산불이 버지니아를 위협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방농무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노스 캐롤라이나 번콤브 카운티의 경우 1990년부터 2020년 사이 주택이 70% 이상 급증하면서 산불 피해 위험이 세배 이상 증가했다. 이 지역의 가뭄빈도는 30년새 89% 이상 늘었다.   로버트 쉘러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는 “인구가 늘어나면 기존의 산림지역에 주택이 들어서고 실화든 방화든 화재가 증가하며 인명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0년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이하 6개주의 3-5월 산불 횟수는 300건 미만이었으나 지금은 5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동부지역 산불 동부지역 산불 서부지역 산불 남동부 지역

2025-03-26

라카냐다·라하브라도 산불 위험지역…소방국 새 산불지도 공개

남가주 산불 위험 지역이 10년 새 2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가주소방국은 가주 전역의 산불 위험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산불 위험 지역(Fire Hazard Severity Zones)’ 지도를 공개했다. 14년 만에 개정된 이 지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가주 정부와 LA 등 지방 정부는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지도를 활용해 산불 예방 활동 및 방재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우선 산불 위험도는 ▶보통(moderate)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 3단계로 나뉜다. 단계별 등급은 지형, 화재 날씨, 불길의 길이, 과거 산불 유무, 식생 유형, 산불 발생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 또한 3단계 등급은 지도에 노랑, 주황, 빨강 순으로 칠해져 각 지역별로도 위치에 따른 세부적인 산불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새 지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산불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지난 2011년과 비교해 26%나 늘어났다. 당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은 64만 6838에이커에서 현재 81만 7212에이커로 급증했다.   LA 지역의 경우 퍼시픽 팰리세이즈부터 그리피스파크까지 이어지는 산등성이 구간, 글렌데일, 라카냐다, 크레센타밸리, 엔젤레스 국유림과 주택단지가 만나는 초입 구간이 모두 산불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표기됐다. 이밖에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라하브라하이츠 지역도 매우 높음 지역에 포함됐다.   한편 산불 위험도 지역 지도는 지난 1월 LA 대형 산불 이후 개빈 뉴섬 지사가 해당 지도 개선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진행됐다. 새 지도는 가주소방국 웹사이트(osfm.fire.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산불 산불 위험도 남가주 지역 지역 산불

2025-03-24

미주복음방송, 산불 구호기금 전달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 이하 GBC)은 지난 18일 패서디나 커뮤니티 재단(PCF)을 방문해 이튼 화재 피해 복구 지원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GBC는 최근 ‘2025 나눔On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17만5000달러 중 5만 달러를 화재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할당했다. GBC 측은 화재 복구 지원금 5만 달러 중 오렌지카운티의 6개 교회와 개인 등이 모금한 금액이 약 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영선 사장은 제니퍼 드볼 PCF 최고경영자(CEO)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많은 가정과 이웃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CF는 기부금을 알타데나, 패서디나 지역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GBC 측은 70여 년 전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PCF가 이튼 화재 피해 지역을 위해 지금까지 약 19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화재 복구 지원금 5만 달러 중 오렌지카운티의 6개 교회와 개인 등이 모금한 금액이 약 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GBC는 나눔On 프로젝트를 통해 6년째 한인 사회와 지역 사회, 전 세계 재난, 전쟁 난민 등을 돕고 있다.미주복음방송 구호기금 미주복음방송 산불 복구 지원금 화재 복구

2025-03-24

조지아도 이번주 '산불 비상'

이번주 조지아주의 습도가 낮아지며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올들어 조지아에서 1644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5년간의 3개월 평균 산불 건수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올해 화재가 발생한 면적은 약 1만4000에이커로, 규모 또한 최근 평균보다 50% 크다.     조지아임업위원회(GFC)는 지난 주말 동안 133건의 화재가 발생해 1677에이커가 불에 타고, 플로이드 카운티에서는 사람들이 대피해야 했던 화재도 하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웬디 버넷 대변인은 24일 “오늘 약간 비가 내려서 다행이지만, 이번 주말 다시 산불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주 임업위원회와 기상청은 밖에서 불을 피우는 경우 산불 위험도와 날씨 예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습도가 낮은 탓에 25일 화요일 산불 위험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낮은 습도 외에도 산에서 부는 최대 시속 35마일의 돌풍도 산불을 촉발시킬 수 있다.   국립 화재센터(NIFC)는 24일 ‘낮은’ 산불 위험도에서 25일과 26일까지 ‘중간’ 위험도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센터는 3월 내내 조지아 전역에서 산불이 “정상 이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으며, 다음달까지 서북쪽 끝을 제외한 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산불 위험도가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루리지 산맥에서 사람에 의해 발생한 산불이 번지며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AP통신에 의하면 피해 규모는 300에이커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24일 오전까지 진압률은 80%였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해 많은 양의 목재를 잃었는데, 화재로 피해가 악화됐다. 윤지아 기자이번주도 조지아 조지아 이번주도 산불 위험도 이번주 조지아주

2025-03-24

건조주의보, 동부지역 곳곳 산불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피해가 커지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포크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해 5천 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방향을 바꾸고 있다. 지난 주말 뉴저지 남부 지역에서도 2천 에이커 이상이 소실됐다.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산불로 2만6천에이커 이상이 소실됐다. 노스 캐롤리아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접경 지역에서도 세 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피해지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동부 4개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문가들은 노스 캐롤라이나 산불이 진화되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 버지니아로 산불이 옮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도 최근 한달 사이 100건 이상의 크고작은 산불이 발생해 600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소실되고 수십여채의 주택이 전소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당국에서는 최근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발화와 확산이 더욱 쉬운 환경 탓에 산불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지역 기후 특성상 3-4월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대체로 4월 중순 경 건조경보를 발령하고 야외활동시 취사 행위나 캠프 파이어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지만, 올해에는 그 시기를 앞당기고 각급 공원 내에서 야외 발화 행위를 전면 금지시킬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건조주의보 동부지역 건조주의보 동부지역 최근 건조주의보 산불 위험

2025-03-24

팰리세이즈·알타데나, 산불지역 ‘집터 매물’ 는다

지난 1월 대형 화재로 많은 주택이 전소한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의 ‘집터 매물’이 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이 보험금 청구와 별도로 주택 신축에 대한 부담 때문에 부지를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활발하게 산불 피해 대지(burned lots) 매입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까지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재건 사업의 본격화로 더 주목된다. 일부 주민은 몇십 년 동안 살던 집이 불에 타자 재건축 대신 타지역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이 틈새를 파고들어 매물로 나온 집터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트 안 부동산 에이전트는 “피해지역 주민은 보험사로부터 시장가(Market Price)로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건축 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고, 건축 기간도 최소 2~3년에 소유주가 처리해야 할 일도 많다. 고령의 소유주는 집터를 팔고 새로운 집을 찾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타임스도 12일 ‘산불 재난 지역 집터가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에 탄 집터 매매는 산불 발생 3주 후 처음 시작됐다. 2월부터는 비슷한 매물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경쟁까지 붙었다고 한다. 부동산 소유주와 대행 에이전트는 ‘재건축을 위한 훌륭한 기회’라고 홍보하며 땅값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중개업체 질로에는 10일 현재 집터 매물이 팰리세이즈 49건, 알타데나 32건으로 집계됐다. 알타데나 단독주택 집터 매물 8개(대지당 7000~9000스퀘어피트)의 평균 가격은 50만~60만 달러로 나타났다.   두 지역 산불로 부분 파손 또는 전소한 주택은 1만2000채가 넘는다.     알타데나 지역 단독주택은 대부분 1920~1960년대 사이에 건축된 것이다. 산불 피해 주민자 가운데는 한 세대 이상 같은 집에서 거주한 고령자도 많다. 이들 상당수는 불에 탄 집터에 새집을 짓는 일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매물로 나온 집터 매입자는 대부분 개발업체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현금’으로 부지를 구매한 후 재건축에 나서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업체도 유튜브 등을 활용해 알타데나 산불 피해 지역의 향후 부동산 전망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 업체 대표는 재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투자자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주민은 개발업체들이 무분별한 재건축 사업을 벌일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 산불 산불 피해지역 집터 부동산 집터 매물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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