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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메츠 스프링캠프] 그랜더슨, 친정팀 맞아 ‘펄펄’

메츠, 셋업맨 저울질

뉴욕 양키스 커티스 그랜더슨이 10일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맞아 투런 홈런을 포함 2안타를 치고, 안타성 타구를 한 손으로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실력을 뽐냈다.

반면 양키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조니 데이몬은 이날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양키스 조바 체임벌린은 2와 3분의 1 동안 만루홈런을 비롯 5안타를 맞고 볼넷을 3개나 내줘 6실점했다. 마크 테셰라는 이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메츠는 시범경기를 통해 마무리 투수가 나오기 전 8회를 막아줄 셋업맨을 고르는 중이다. 애초 노장투수 켈빈 에스코바가 가장 유력했으나 어깨가 좋지않아 현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틈을 타 20세의 유망주 핸리 마히아가 강속구를 뿌리며 5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94이닝을 던져 91명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4.47로 높은 편이었다.

바비 파넬과 일본 출신 료요타 이가라시, 최근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영입한 키고 카렐로 등도 셋업맨 후보다.

한편 갑상선 문제로 스프링캠프를 떠나 뉴욕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호세 례예스의 건강상태는 아직도 미지수다. 메츠 팀과 레예스가 검사 결과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히는 등 혼란에 빠져있다.

시범경기 스코어 보드

양키스 9-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메츠 6-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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