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노틀담 8강 ‘성큼’…‘신델레라’ 꿈꾼 세인트존스, 마큇트에 아깝게 져
남자 대학농구 빅이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가 10일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이어졌다. 조지타운, 마큇트, 노틀담 등 상위 시드를 받은 팀들이 무난히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한편 9일 밤 신시네티는 럿거스의 후반 추격을 뿌리치고 69-68로 간신히 꺽고 막차로 2라운드에 합류해 이날 루이빌과 경기를 가졌다.조지타운 69
사우스플로리다 49
전국 랭킹 22위인 조지타운은 어스틴 프리맨과 그렉 몬로가 각각 16점씩을 올리며 전반에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여 사우스플로리다를 따돌렸다.
조지타운은 이미 미대학체육협회(NCAA) 전국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번 빅이스트 경기 결과가 상위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않고 있다.
조지타운은 수비에 치중하며 전반을 14점차로 앞섰다. 사우스플로리다는 무려 8분 동안 단 한점도 올리지 못했다. 조지타운은 11일 빅이스트 최강팀 시라큐스와 맞붙는다.
마큇트 57
세인트존슨 55
신델레라 스토리는 없었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커네티컷을 꺾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였던 세인트존슨은 레이저 헤이워드가 20점을 올리며 활약한 마큇트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1분11초 전 마큇트 데이빗 커빌리언은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14점을 앞섰던 마큇트는 후반 세인트존슨의 숨가쁜 추격에 시달렸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인트존슨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큇트에 의해 2라운드 통과를 거부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45-74로 대패했던 것에 비하면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또 다시 내년을 기약했다.
마큇트는 8강에서 빌라노바와 대결한다.
노틀담 68
시튼홀 56
7번 시드를 받은 노틀담이 시종 경기를 압도하며 10번 시드 시튼홀을 눌렀다. 노틀담 벤치 플레이어인 루크 하란고디가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훈을 세웠다.
노틀담의 슛 적중률은 무려 54.7%, 시튼홀은 34.5%였다. 노틀담은 8강에서 2번 시드를 받은 피츠버그를 상대해야 한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