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 커네티컷 꺾고 16강에…'3월의 광란’ 예고편, 빅이스트 토너먼트 개막
사우스플로리다·시튼홀도 드폴·프로비던스 제압
다만 12번 시드를 받은 커네티컷이 너무나도 힘없이 13번 시드 세인트존스에게 진 것은 다소 의외였다.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이날 시작된 토너먼트는 13일 결승까지 매일 이어진다.
세인트 존스 73
커네티컷 51
세인트존스가 커네티컷을 꺽고 대학농구 빅이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 1라운드를 통과했다.
세인트존스는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션 에반스 등의 활약으로 커네티컷을 간단히 꺾었다.
지난해 전국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하는 등 강팀이었으나 지금은 ‘이빨 빠진 늑대’가 된 커네티컷은 전반에 필드골을 단 9개만 성공시키고, 턴오버를 9개나 당하는 등 처음부터 세인트존스에 끌려다니며 전반을 13점차로 끝냈다. 후반에서도 실수를 연발, 턴오버 20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커네티컷은 지난 2005년부터 빅이스트 컨퍼런스에서는 단 한번도 승리를 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안고 있다. 또 이번 패배로 사실상 전국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세인트존스는 16강에서 마큇트와 대결한다.
사우스플로리다 58
드폴 49
도미니크 존스가 20득점을 하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드폴을 제압했다. 사우스플로리다는 이날까지 4연승을 거뒀다.
2005년 빅이스트 컨퍼런스에 합류한 사우스플로리다는 이번에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첫 승리를 했다. 다음 상대는 전국 랭킹 22위인 조지타운. 사우스플로리다는 지난 2월3일, 당시 랭킹 7위였던 조지타운을 72-64로 누른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폴은 윌 워커가 2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며 역부족이었다. 이날까지 13연패를 당했다.
시튼홀 109
프로비던스 106
전반 55대 39로 앞서던 시튼홀이 후반 방심하는 틈을 타 프로비던스가 막판 역전을 시도했으나 3포인트 슛 하나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프로비던스의 저메인 피터슨은 38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를 16개나 잡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전반의 득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튼홀은 벤치 플레이어인 허브 포프가 무려 27득점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기록했다.
빅이스트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월의 광란’ 전국 토너먼트에 출전할 기대를 하고 있는 시튼홀은 10일 7번 시드를 받은 노틀담과 대결한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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