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술을 배우자 -16 종이접기 공예] 자격증따면 강사로 활동
정확한 손놀림인내심 요구 정신집중 효과
양로병원영재 교육 등 수요 크게 늘어나
▷교육과정
세계 제일이었던 전통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부활과 재창조를 위해 지난 1989년 한국종이접기협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세계 무대를 상대로 한국의 종이 접기를 알리기위해 지난 2005년 종이문화재단이 설립됐다. 현재 LA에도 종이문화재단 지부가 있다.
재단에서는 개인별 수준과 흥미에 따라 맞춤별 교육을 제공하며 자격증도 내 준다. 강사 교육과정은 6개월로 일주일에 2시간 수업을 받으면 된다. 강사가 되고 또다시 6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사범 단계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비용은 월 100달러선이다.
종이배와 종이학 등 기본적인 종이접기뿐만 아니라 배나 비행기 모자 저고리 거북이 별과 같은 기본 문양과 손가방이나 주얼리 박스나 생활소품과 장식품까지 종이로 만들수 있는 물건은 상상을 초월한다. 색종이를 이용해 접을 수 있는 것은 5000가지 정도에 이른다.
앤지 문 종이접기 전문가는 "종이접기가 아이들의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한국이나 유럽에선 종이 접기가 각광받고 있다"며 "종이접기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특성
종이접기는 간단한 재료로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소년기에 종이 접기를 많이 한 아이들은 손끝의 운동신경이 발달할 뿐만 아니라 상상력이나 창조력 수학이나 기하학적 관념도 개발시킬 수 있다.
종이접기는 또 환자를 치료하는 치료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손끝의 정밀한 움직임과 정신 집중력을 요구하는만큼 치매나 주위산만 자폐 물리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양로병원 중에는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또 종이접기는 영재교육에도 응용되고 있어 종이접기 전문가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망
미국내에서 종이접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 과정의 하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 지역에서는 종이문화교육원이 생겨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종이접기 자격증을 따면 교육 활동뿐아니라 제작한 작품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 아직 주류 시장쪽에는 한국식 종이접기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은 종이로 만든 생활 소품이나 공예품을 접한 타인종들의 반응은 뜨겁다.
▷문의: (213)388-4280
곽재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