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노래 부르지 않고 주님만 찬양"
목사로 변신한 인기가수 김종찬
샘 시애틀 2주년 선교 대회서 찬양
샘의료복지 재단 시애틀 지부장 박상원 목사에 따르면 그는 1997년 가수 활동을 접어두고 가맹점 사업에 손을 댔다. 그러나 98년 IMF를 겪으며 사업은 부도가 났고, 여러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최고의 자리에서 곤두박질친 그는 미움, 분노 증오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관 한 명이 왼쪽, 오른쪽 사람들을 모으더니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그가 미션스쿨에서 즐겨 부르던 찬송 '234장 나의 사랑하던 책'이었다.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고 3일에 한 번씩 열리는 그 자리에 4번째 참석한 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기도를 드렸다. 회개 기도와 함께 이전에 돈과 명예에 집착한 삶, 남을 시기하고 미워했던 부질없고 추악한 것들이 기억에서 지워졌다.
이때 그는 하나님에게 두 가지 약속을 했다. 한 가지는 ‘나머지 인생을 주님의 종으로 살겠다’, 또 한 가지는 ‘세상 노래를 부르지 않고 주님만 찬양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나온 후 밤무대에 서기만 하면 1억 원을 선불로 주겠다는 등의 행사 제의가 있었지만 단호히 거절하고 백석대에 입학해 7년간 신학을 공부하여 지난 10월 22일 한국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상복 목사)에서 진행된 한국독립교단 및 선교단체협의회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편 샘 시애틀2주년 기념 선교보고 대회는 27일 형제교회(오후 7시반)
28일 오후 7시 코엠TV공개홀, 29일 오후 7시반 평안장로교회 30일오후 7시, 시애틀연합장로교회 31일 오후 6시 타코마 삼일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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