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용어] PER(주가수익률)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며 증시 투자자들의 눈길은 어느 기업이 가장 유망할지에 쏠리고 있다. 투자 기업의 유망성을 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주가수익률(PER: Price to Earning Ratio)이다.주가 수준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유력한 재무지표의 하나로 수학적으로는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PER이 높으면 해당 주식은 성장성이 높거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인데 배당보다 이익이 기업의 능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가수익률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PER는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EPS)으로 나눈 것이니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배가 되는가를 보여준다. 쉽게 말하자면 PER가 높을수록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것이고 낮을수록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PER은 기업의 순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햇수로도 해석할 수 있다. PER가 2인 주식을 사들인다면 투자액을 2년안에 회수할 수 있지만 40이면 40년이 걸리는 식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PER이 낮은 주식만을 사서도 안된다. PER이 낮은 주식은 실제 성장이 낮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PER이 지나치게 높은 주식 역시 주의해야 한다.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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