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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용어] 변동성지수(VIX)

이번 금융위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가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증시의 변동성지수(VIX)다.

지난 1993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Volatility Index'라는 이름의 이 지수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지수 옵션의 내재변동성(Inherent Volatility)을 나타내는 것. 쉽게 말하자면 향후 30일간 증시가 얼마나 변동이 심할 것인가를 나타내는 예상치라 하겠다.

S&P500 지수를 보는 VIX외에도 나스닥100지수의 변동성을 보는 VXN 다우존스 종합지수를 보는 VXD 등이 있다. 또한 유럽선물거래소는 물론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가 크다는 것은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VIX가 높아지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불안 심리가 높아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려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수가 높아졌다면 팔 투자자는 다 팔고 있으니 증시가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VIX지수는 %단위로 30보다 높으면 팔려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상태를 20보다 작으면 사려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40이상은 '공포구간'이라 불리는데 주식을 파려는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많음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00~2007년 기간의 평균 VIX는 약 19.6정도였지만 지난해 9월의 리먼브라더스 파산하며 금융위기가 터져 나온 지난해 10월말에는 사상 최고치인 89.53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VIX는 20대 초중반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여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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