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아쉬운 11연승 마감···필라델피아에 97-98 '한 점차 눈물'
클리퍼스도 닉스에 역전패
필라델피아 승리는 4쿼터 종료 7.7초를 남기고 터진 엘튼 브랜드의 팁샷 때문이었다. 브랜드는 센터 마리스 스페이츠가 던진 15피트 점프슛이 림을 맞고 튀어 나오는 것을 그대로 밀어 넣어 전세를 98-97로 뒤집었다. 보스턴은 1초를 남기고 폴 피어스가 18피트 점프슛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레이 알렌이 다시 15피트 점프슛을 잇달아 날려 봤지만 공은 모두 림을 벗어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브랜드가 양 팀 최다인 23점 8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안드레 이구달라(18점) 스페이츠가 17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전반을 53-42로 앞서는 등 한 때 15점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부터 맹추격을 가한 필라델피아의 뒷심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빅3'중 케빈 가넷이 21점 10리바운드 알렌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폴 피어스가 9득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매디슨스퀘어가든 원정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91-95로 무너졌다.
클리퍼스는 한 때 20점까지 넉넉하게 앞서고도 3연승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닉스 역전승의 원동력은 센터 데이비드 리였다. 리는 후반전에만 이날 득점 25점 중 17점을 몰아 넣으며 동료들에게 역전의지를 불어 넣었다. 크리스 듀혼도 17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케이먼이 20점 배런 데이비스가 19점을 올렸지만 닉스의 막판 추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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