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혹스 NBA 승률 1위···포틀랜드에 99-95 연장승
현재 NBA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 팀은 레이커스도 보스턴도 클리블랜드도 아니다. 애틀랜타 혹스가 30개 구단 중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애틀랜타는 1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5로 승리 5연승을 내달렸다. 포틀랜드의 6연승 행진을 마감시킨 혹스는 시즌 9승2패로 리그 최고 승률(0.818)을 마크했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에서 마이애미 보스턴 올랜도 공동 2위 그룹에 1게임 차로 앞서있다.
조 잔슨은 이날 올린 35점 가운데 연장에서만 8점을 쏟아부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자시 스미스는 20점 1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스페인 가드' 루디 페르난데스(19점)가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포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빛이 바랬다. 포틀랜드는 8승4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라샤드 루이스가 10점을 올린 올랜도 매직은 샬럿 밥캐츠와의 홈 경기에서 97-91로 승리했다.
오프 시즌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루이스는 몸놀림이 둔했으나 막판에 슛감이 살아나며 리드를 지켜줬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14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이날 7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랜도는 8승3패로 동부 4위 샬럿은 3승7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샬럿은 로날드 머레이가 31점을 올렸고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 샬럿으로 이적한 스티븐 잭슨이 45분간 1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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