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 12월 6~7일 방한

양국 정상, 통상·자원외교·G20 진행 논의 예정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다음달 한국을 방문한다.
캐나다 총리실과 청와대는 2일 하퍼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 6~7일 한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달 2일 중국을 방문하는 하퍼 총리는 귀국길에 한국을 들러 이 대통령과 1993년 양국이 구축한 '특별동반자관계'의 발전방안 및 통상·에너지·자원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과 11월에 캐나다와 한국에서 각각 치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논의한다.

하퍼 총리와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개최된 G8(주요8개국) 확대정상회의에서 첫 만남을 가진후 9월 미국 뉴욕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캐나다 정상의 한국 방문은 2005년 폴 마틴(Martin) 전 총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후 처음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 규모는 연간 98억달러로 한국은 캐나다의 7번째 교역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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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국 주요 수교 일지

1950년 캐나다, UN군 소속 2만6천명 파병(516명 전사)
1963년 1월 14일 양국 국교 수립
1965년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개설
1970년 밴쿠버 총영사관 개설
1974년 주한 캐나다대사관 개설
1981년 트뤼도 총리 공식방한
1982년 전두환 대통령 캐나다 공식방문
1993년 특별동반자관계 구축(시애틀 APEC 정상회의)
1994년 양국 비자면제 합의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캐나다 국빈방문
2005년 폴 마틴 총리 부산 APEC 정상회의 참석
2009년 7월 양국 정상회담 (이탈리아 G8 정상회의)
2009년 9월 양국 정상회담 (유엔총회)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