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합시다…각계 4인 메시지] '한인 첫 뉴욕시의원 배출 절호의 기회'
오는 11월3일 본선거에서는 반드시 한인 뉴욕시의원을 배출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상징이자 정치사의 커다란 분수령으로 기록될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가 투표율 높이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투표율 높아야 제 목소리…하용화 뉴욕한인회장
"본선거에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될 수 있는 19선거구는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또 한인 후보가 없는 선거구라고 해도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앞으로 정치인들도 우리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겠나. 한인은 물론, 아시안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 2세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한인회를 비롯해 주요 한인 단체들도 11월3일 본선거 투표율이 높아져 한인 정치력이 다시한번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1월3일 함께 투표하러 가자."
아시안 유권자 연대해야…민병갑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교수
"캘리포니아 등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소수계 유권자들이 연합해 정치인을 배출한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한국, 중국 등 아시안 커뮤니티는 문화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연대가 잘 이뤄진다.
한인 유권자가 중국계 후보를 지지하고, 중국계 유권자가 한인 유권자를 지지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인도계 커뮤니티 역시 마찬가지다.
첫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는 데에는 이같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연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소수계 유권자들은 누구나 차별을 당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대가 가능한 것이다."
테렌스 박 출마 때 58%…차주범 민권센터 교육부장
"그동안 플러싱 20선거구를 중심으로만 한인 투표율 조사가 실시돼 케빈 김 후보가 출마한 뉴욕시의원 19선거구 투표율 예상이 쉽지 않다.
과거 테렌스 박 후보가 22지구 뉴욕주하원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했을때 한인들 투표율이 5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시의원 20선거구 예비선거에서도 한인 투표율이 거의 60%를 육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민권센터는 김 후보가 출마한 19선거구의 출구조사를 통해 투표율을 조사해볼 생각이다. 가능한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이 기록되기를 바란다."
젊은이들도 적극 나설 때…조형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3학년
"한인 최초로 뉴욕에서 시의원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시의원이 배출되면 미국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도 함께 올라가지 않겠나.
특히 케빈 김 후보가 출마하는 베이사이드는 한인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20대 유권자들도 평소 정치·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나는 뉴저지에 살기 때문에 19선거구 선거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김 후보의 건승을 기원한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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