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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거 D-10] 블룸버그, 이대로 가면 이긴다…톰슨과 지지율 차이 두 자릿수 넘어

뉴욕포스트 '블룸버그 지지'…뉴욕타임스 '톰슨 문제많다'

윌리엄 톰슨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가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의 위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구나 뉴욕타임스와 뉴욕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도 블룸버그 시장측에 편승하는 분위기여서 캠페인 자체에 탄력을 잃고 있다.

22일 발표된 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톰슨 후보는 블룸버그 시장에 16%포인트 뒤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주 경제전문 신문 크레인스뉴욕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블룸버그 시장과 톰슨 후보간의 적자 재정 해결 방안에 대한 공방이 벌어진 뒤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 블룸버그 시장이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에 일간 뉴욕포스트는 23일 블룸버그 시장을 공식지지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지금은 검증받지 못한 인물이 시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시기”라면서 “톰슨 현 감사원장의 능력은 블룸버그 시장의 업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교육환경 개선과 범죄율 하락 등 블룸버그 시장의 지난 8년간 업무 기록을 언급하며 “블루버그 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또 때로는 아주 비범한 지도자”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포스트는 블룸버그 시장이 3선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 “임기제한법 개정이 블룸버그 시장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겠지만 결국 능력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타임스는 23일 “톰슨 후보가 선거에 적극성이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톰슨 후보 캠프에 찬물을 끼얹었다.

타임스는 “톰슨 후보는 이번 선거에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며 “각종 행사에 늦는 것은 물론 때로는 이유없이 행사 시작 전 참석 취소 통보를 해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또 “톰슨 후보측은 보도자료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단어가 틀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톰슨 후보의 이름 철자조차 틀리게 작성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톰슨 후보측의 이 같은 ‘불성실한’ 캠페인은 전문 인력 부족 현상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이 막대한 예산으로 뉴욕시의 유명 정치 및 선거 컨설턴트 등 전문인력을 싹쓸이 해버려 톰슨 후보가 확보할 인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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