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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주는 '외국인 모병' 연장···미 육군, 내년까지 계속

올초 특정 외국인이 입대할 경우 미국 시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MAVNI)'이 내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미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해 한국어 구사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안을 논의중이다.

이 육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발된 한인들의 자격이 뛰어나다. 실력있는 한인들을 더 모병하자는 뜻에서 프로그램 연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남가주에 많이 거주하는 만큼 반응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어 "한국어 구사자는 현재 마감됐지만 의료 분야 종사자들은 여전히 모집중"이라며 자격을 갖춘 한인들의 신청을 강조했다.

육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병한 특수언어 구사자 385명 가운데 한국어 구자사는 29%인 112명이다. 그 뒤로 힌두어(108명) 중국어(39명) 인도 이슬람교 신자가 주로 쓰는 우르두어(32명) 아프리카 남동부 공용어인 스와힐리어(29명) 아랍어(14명) 등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LA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댈러스 모병소에서도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 300명과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특수 외국어 구사자 550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미국에서 2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기록이 있는 외국인들로 학생비자(F1) 취업비자(H-1B) 투자비자(E-2) 등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은 신청이 가능하다. 단 미국에 거주하는 기간동안 90일 이상 외국에 나간 기록이 없어야 한다.

통역병으로 선발된 외국인은 4년 간호사나 군의관은 3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이들은 입대 후 일주일 후부터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연방이민법에 따르면 영주권을 취득후 평균 3~5년 이상 거주기간이 필요한 만큼 프로그램이 알려진 후 한인들의 신청이 봇물을 이뤘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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