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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기적의 PO 진출···7개팀 확정

다저스와 디비전 타이틀 놓고 2일부터 운명의 3연전

콜로라도 로키스가 내셔널리그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콜로라도는 1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9-2로 완승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프랜차이즈 최다인 91승(68패)째를 올린 콜로라도는 3경기를 남겨 놓고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5게임 차로 앞서 남은 경기서 전패를 해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구단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5할 승률보다 23경기 앞섰다.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선발투수 애런 쿡이 승리의 히어로였다. 8이닝 1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11승째(6패)를 올렸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자 폭죽이 여기저기 터진 가운데 팬들은 "Beat L.A.! Beat L.A."를 연호했다.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 선두이자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다저스에 2게임 차로 접근 막판 뒤집기로 디비전 우승도 넘볼 수 있다.

콜로라도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해임하는 극약 처방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결과여서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5월28일까지 18승28패. 선두 다저스에 무려 14.5게임 차로 뒤진 채 디비전 꼴찌에 머물러 댄 오다우드 단장은 클린트 허들 감독을 전격해임했다.

허들이 2년 전 로키스를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 공이 있었지만 오다우드는 구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벤치 코치였던 짐 트레이시에게 감독직 제안을 했다.

당시 트레이시는 "딱 1시간만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고 부인과 상의 끝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다저스 감독 시절 '새가슴'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트레이시지만 그의 지휘 아래 로키스는 급상승세를 타며 2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그 역시 졸지에 NL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떠올랐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부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디비전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2일부터 콜로라도와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3연전 가운데 1승만 해도 디비전 1위를 확정하는 반면 콜로라도가 디비전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3전 전승을 거둬야 한다.

다저스는 2일 경기에 랜디 울프(11승6패 평균자책점 3.22)를 콜로라도는 우발도 히메네스(14승12패 평균자책점 3.5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각각 동부와 서부 1위를 확정했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와일드카드를 결정했다.

중부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경기를 남겨 놓고 미네소타 트윈스에 2게임 차로 앞서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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