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앞 한인 남성 총격 피살 용의자 체포
LA한인타운 내 노래방 앞 30대 한인 남성 총격 피살사건〈본지 8월 24일 A-1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2주 만에 체포됐다.LAPD는 지난 달 22일 새벽 6가와 베렌도 인근 도로에서 화교인 존 김(35.본명 솅 칭 하오)씨를 살해한 혐의로 라울 마르티네즈(25)를 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마르티네즈는 수배범 체포를 전담하고 있는 LAPD 수사팀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경찰서의 존 스캑스 살인과 과장은 "마르티네즈는 사건이 발생한 노래방에서 불과 수 블럭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며 "이미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캑스 과장은 또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단순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마르티네즈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라틴계 남녀 공범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검찰은 9일 마르티네즈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보석금은 불허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마르티네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서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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