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J 특별 릴레이 인터뷰] 법무법인 미래…'한인사회와 함께 변화·성장'
필수 법률 서비스 제공…2세 고객 늘어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리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아 난처해지는 상황에서 비즈니스와 이민법 등은 대다수 한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법률 서비스 중 하나.
미래는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한인사회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자영업으로 부를 축적한 많은 한인들이 수년전부터는 은퇴를 준비하면서 상속을 앞두고 있고 사업체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례도 많아졌다.
또 단순한 비즈니스 계약 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까지 살피는 컨설팅 업무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아울러 자녀 교육 문제로 미국에 오는 이민자가 많아지면서 세탁소나 코인론드리와 같은 기존 한인들이 쉽게 나섰던 업종보다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도전하는 한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런 한인들에게 미래는 꼭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법무법인 미래의 박현주 변호사는 “최근 새로운 추세는 1.5세, 2세 클라이언트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는 점이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이용하던 변호사였고 한인 정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의 이민법 담당 김영언 변호사도 “최근 수년간 영주권이나 취업비자를 획득하려는 한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허가서가 2~3년간 적체될 때도 있었고 투자비자를 획득한 후 경기침체로 인해 갱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취업비자 스폰서 기업이나 종교비자를 내준 교회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사를 나서는 경우도 많아지는등 관계당국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어 이민법 전문 변호사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변호사는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청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인터뷰를 잘 치르고 마침내 영주권을 받게 도와드렸을 때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미래는 창간 30주년을 맞은 시카고 중앙일보에 바라는 점으로 “한인사회에서 신문사는 사회적 공기로 어느 단체보다 신뢰도가 높은 곳이다.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에 신속하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각종 캠페인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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