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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부동산 시장을 통해본 미국 경기

뉴스타부동산 미동부지사 대표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고객들 중에는 과연 부동산 시장이 이제 오랜 불황기에서 벗어나 활황기로 접어드는 것이 확실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경제 전문가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동산 시장의 세가지 속성을 기준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이 부동산 업계에서는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세가지 속성에 현재의 상황을 대입해 과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 분석해 보자.

첫째 속성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 주기에 관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반 경기와 달리 회복주기가 상대적으로 길다. 일반 경기가 2~3년마다 순환하는 것에 비해 부동산은 4~5년의 주기를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짧고 가파른 상승기 후에 길고 완만한 하강기가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의 부동산 하강기가 3년 정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서서히 부동산 시장이 회복 주기로 돌아설 타이밍이 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친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면 이제는 하강기와는 달리 비교적 빠른 속도로 상승세로 돌아설 여지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속성은 실물경제와 부동산 시장은 연동되어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은 독자적인 성격보다는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같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은 경제전반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큰 호재이다.

올 하반기가 되면 경기침체가 드디어 종식되고 실물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부동산 시장도 이와 연동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8월 첫째주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감했다는 소식과 하반기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은 부동산 시장에도 큰 힘이 되는 소식이다. 래리 서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앤런 그랜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의장은 미국경기의 하강이 그 끝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반등이 매우 가까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예측은 그동안 미국의 발목을 잡았던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이 상당 부분 개선됐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은행의 연쇄 도산과 같은 금융 시스템의 붕괴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데 따른 것이다. 올 하반기 들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보인다면 이미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셋째는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의 상관 관계이다. 대체로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늘어난 후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래 실적은 기존 주택의 경우 매달 3~4%씩 증가하고 있고 신축 주택의 경우에는 더욱 더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이러한 주택 판매의 호전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판매 호조에 이어 조만간 부동산 가격 역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가지 통계와 자료, 그리고 분석들을 종합해 볼 때 미국 부동산 시장은 미국 경기와 더불어 올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이야말로 바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적기이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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