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워싱턴, 기적의 8연승···피츠버그에 9-2 승
레이놀즈 36호 홈런
선발 투수 J.D. 마틴은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고 엘리자 듀크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애덤 던은 2점 홈런으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3승만 더하면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워싱턴의 최다 연승 기록은 2005년 6월2일부터 12일까지 기록한 10연승이다.
하지만 워싱턴의 8연승은 승률 5할에서 40승 이상이 모자라는 팀이 거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승률 5할에서 40승 이상 빠진 팀이 올린 최다 연승 기록은 1890년 클리블랜드 인펀츠가 기록한 10연승이고 그 다음이 1907년 세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린 9연승이다.
3연승을 더할 경우 워싱턴은 단순한 구단 연승 기록을 세우는 게 아니라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시 보기 힘든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승이 시작되기 전인 1일까지 워싱턴은 32승72패(승률 3할8리)로 승률 5할에 40승이 모자한 상태였다. 8연승을 달린 9일 현재 워싱턴 승률은 40승72패 3할5푼7리로 껑충 뛰었다.
한편 애리조나 3루수 마크 레이놀즈는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시즌 36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1위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타이를 이뤘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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