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선거 D-39] 한인 후보 ‘실탄’ 확보…1차 매칭펀드 수령
정승진 10만, 김진해 8만불, 존 최는 2차 신청키로
재정위원회가 6일 발표한 1차 펀드 수령 후보들 명단에 따르면 1선거구(로어 맨해튼) 김진해 후보와 20선거구(플러싱) 정승진 후보에게 각각 8만4122달러와 10만1966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19선거구의 케빈 김 후보는 아예 매칭펀드를 신청하지 않았고, 20선거구의 존 최 후보는 이날 1차 수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최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선거 캠페인과 기금모금 등을 뒤늦게 시작한 상태여서 1차 매칭펀드를 포기하고 2차 펀드 지급에 맞춰 신청했기 때문에 이번 1차 펀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재정위원회의 매칭펀드 수령자와 액수는 선거 캠페인 돌입 후 지난달 11일까지 모아진 자금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2차 매칭펀드 지급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모금된 자금을 기준으로 매칭펀드 금액이 결정된다.
1차 펀드를 받은 후보들도 이 기간에 추가로 모아진 자금 규모에 따라 2차 펀드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한인 후보들의 전체 선거자금 규모가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선거구 김 후보는 이번 펀드 수령으로 현재 11만여 달러를 확보했다. 20선거구 정 후보는 이번 펀드를 합쳐 19만여 달러를 손에 쥐게 됐다.
확보하고 있는 예산에 따라 선거 유세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각 후보들은 유권자 가정에 보내는 우편물 발송에 가장 많은 자금을 쏟아붇고 있다.
보통 우편물 한 통을 제작하는 데 평균 1.50~2.00달러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20선거구에는 현재 민주당으로 등록된 유권자가 3만 7000명. 우편물 한 번 발송하는 데에만 5만5500~7만4000달러가 드는 셈이다.
결국 자금이 충분한 후보는 이러한 우편물 발송도 여러번 할 수 있어 유세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