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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없나요? 그럼 이리 오세요···LA카운티내 무료·저렴한 의료기관

카운티 병원 응급실은 공짜…위급 상황 아니면 기다려야
UCLA 등 일부 대학 치과병원 연구목적으로 50% 싸게 치료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대량 실직사태까지 야기되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그럼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이민자나 실직자들이 무료 혹은 저렴하게 의료혜택을 볼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들도 분명 정부가 제공하는 커뮤니티병원 등을 통해 저렴한 의료혜택을 볼 수 있다.

다음은 LA카운티 지역내 무보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혜택을 정리한 것이다. 예방 진료나 치과 안과 등의 진료를 무료 혹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기관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healthycity.org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 응급환자

응급환자는 그나마 법이 지정한 몇 안 되는 무보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의료혜택 중 하나다.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면 병원은 치료를 거부할 수 없다.

물론 병원비는 부과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에서 다양한 페이먼트 프로그램 등이 있어 자신의 페이먼트 한도 내에서 병원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만약 보험이 없고 병원비도 지불할 수 없다면 민간 병원은 위급 상황을 넘기도록 치료한 뒤 공공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만약 카운티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간다면 필요한 치료를 모두 한자리에서 그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에서 8시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 비 응급상황

독감이나 발을 삐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처방이 필요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2~3시간 기다려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클리닉을 직접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클리닉은 LA카운티 지역에서 100곳이 넘는다. 이들은 카운티가 직접 운영하거나 카운티와 계약을 맺고 의료 서비스를 하는 기관들이다. 그리고 무보험자들이 받은 치료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저렴한 병원비를 부과하거나 환자의 사정에 맞게 조정될 수 있는 페이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이들 크리닉에 대한 정보는 www.ladh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다른 병원에서도 역시 비응급상황의 무보험 환자들을 치료하기는 한다. 그러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예방 치료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카운티 의료시스템에서 일반 내과검사 등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같은 검사를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이나 의료기관이 있을 수 있다.

질병조절센터가 지원하는 연방프로그램 등이 무료 유방암 진료 등의 진료서비스를 해준다.

또 주정부 지원의 유방암 진단 서비스도 있다. 지역 건강정보 박람회 등은 혈압측정이나 기본적인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 이벤트가 어디서 열리는지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런 이벤트만 모아 보여주는 인터넷이나 기관이 없어 신문이나 커뮤니티센터 등을 자주 방문해 체크해 봐야 한다.

◇ 약물치료

만약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병원이나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샘플을 토대로 종종 처방약도 아주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게다가 미 전국적으로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무보험자들을 위해 처방약을 제공하는 수백개의 프로그램이 있어 이용해 볼 만하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일부 프로그램은 처방약 지원을 받기 편리하도록 해주고 있다. 처방약 지원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지역 및 재정 수요에 맞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의료보험이 없거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전화 (888) 477-2669 혹은 온라인 www.helpingpatients.org 을 통해 할 수 있다.

◇ 치과

정부보조 치과 서비스는 종종 응급상황의 조치 이외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가주에 살고있다는 것이 다소 행운이 될 수도 있다. 일부 대학 치과병원에서 연구 목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UCLA의 치과대학 프로그램의 경우 50%나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치료로 끝나지 않는다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정신건강

정신건강법안은 지난 2004년 프로포지션 63으로 승인됐다. 이 법안은 올 가을부터 LA카운티에서 실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마빈 수트하드 국장은 "법안 통과로 무보험자에게 단기 정신건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신건강치료 서비스는 남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긴급 정신건강치료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일부 비영리 기관과 민간 병원 등에서 무료로 정신건강 치료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관련 정보는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전화로 문의해볼 수 있다. 번호는 (800) 854-7441.

조앤 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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