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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올해의 이름없는 영웅'···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발표

허정무팀의 '캡틴' 박지성(27.맨유)이 '올해의 이름없는 영웅(Unsung Hero of the Year)'로 뽑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팀토크'는 9일 '올해의 팀토크 어워즈'를 발표했다. 팀 토크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올해의 골 올해의 감독 등 총 10개부문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부문별로 5명씩의 수상자가 나왔다.

박지성은 '올해의 이름없는 영웅' 부문에 대니 머피(풀럼) 디르크 카윗(리버풀) 대런 플레처(맨유) 스틸리안 페트로프(애스턴빌라)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동안 박지성은 영국 언론과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숱하게 '이름없는 영웅'이라는 칭호를 들었다. 활약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올해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은 "셔츠 판매용인 줄 알았는데 오판이었다"며 앞다퉈 그를 재조명했지만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이름없는 영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의 선수' 부문에는 네마냐 비디치(맨유) 사비 알론소(리버풀) 프랭크 램퍼드(첼시) 스티븐 아일랜드(맨시티) 필 자기엘카(에버턴)가 뽑혔다.

또 '올해의 실패자'라는 불명예는 마이크 애슐리(뉴캐슬) 토니 아담스(포츠머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첼시) 데이비드 벤틀리(토트넘) 아폰소 알베스(미들즈브러) 등에게 돌아갔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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