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째 같은 집서 살아요"…맨해튼 102세 엘사 바노우 할머니
15불 렌트가 3000불로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02세인 엘사 바노우 할머니. 바노우 할머니는 1919년 12살때 가족과 함께 11층 높이의 이 아파트 3베드룸으로 입주했다. 이후 90년 동안 이사를 가지 않고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당시 렌트는 월 15달러였는데 현재는 3000달러로 올랐다. 네덜란드 이민자 출신인 바노우 할머니는 컬럼비아대가 내려다 보이는 이 아파트의 제일 작은 방에서 유년기부터 황혼기를 모두 보낸 셈이다.
그는 “이 곳이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라며 “여기로 이사온 것은 행운이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바노우 할머니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안 세상도 많이 바뀌었다. 바노우 할머니는 16명의 대통령 당선을 지켜봤고 뉴욕시장도 12명이 거쳐갔다. 25센트였던 뉴욕 양키스 게임의 입장료도 73달러까지 올랐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할머니가 아파트로 이사온 1919년에는 세계적으로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는데 90년이 지난 올해는 신종 플루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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