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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처하는 자세

뉴스타부동산 미동부지사 대표

오랜 침체로 몸살을 앓았던 부동산 시장이 드디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징조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두 달째 상승하고 있고, 건설투자도 6개월 만에 증가하는 등 부동산과 관련된 지표들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또한 신규주택 판매와 기존 주택 판매도 각각 전월보다 4.7%와 5.1%가 상승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표는 잠정주택 판매지수이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계약이 체결됐지만 아직 클로징까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의 선행지표로 많이 활용되는데, 향후 주택 거래의 시금석으로 평가 받는 만큼 이 지수가 두 달째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존주택 판매가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차례 앞선 칼럼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부동산 시장이 최저점, 즉 바닥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그 시점을 지나야만 알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은 바닥을 치는 순간부터는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이런 시장 국면에서는 바이어나 셀러나 모두 지금까지의 시장 대처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투자의 시점을 생각보다 조금 더 앞당기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아직도 부동산 가격은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활황기에 비해 평균 30% 이상 저평가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여건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또한 매입자들에게 주어지는 여러 혜택들이 여전히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연방 정부가 경기 회복 진작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세제상의 지원도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칠 경우 좋은 매물을 저평가된 가격으로 매입할 기회는 앞으로 최소 수년간은 힘들지도 모른다.

원하는 매물을 빠르게 구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필수적이다. 융자 조건 등을 미리 확인해 사전 융자 허락을 받아 놓은 후 부동산 쇼핑에 나서는 것이 거래를 촉진시키고 원하는 부동산을 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다.

셀러의 입장에서도 시장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소극적인 자세로 좀 더 높은 가격에 매매하기 위해 바이어를 고를 입장은 아니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호전되었다고 해도 아직은 바이어 마켓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매입의지가 확고한 적극적인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필요한 보수와 리모델링에 적극 투자해야 할 시기이다.

다른 셀러들보다 비교 우위에 서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담당 에이전트와 함께 세워 실행에 옮긴다면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화하는 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다.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물 밑에서는 흐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 위로 그 흐름이 올라왔을 때는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격언 중에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다’는 말이 있다. 불황이 심하면 심할수록 반등의 폭도 클 수 밖에 없다. 바닥에서 벗어난 부동산 시장에 바이어와 셀러 모두 적극 대처할 때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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