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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전쟁이야'···레이커스·로키츠 PO 신경전 치열

8일 3차전 앞두고 긴장감 고조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과감한 몸싸움으로 휴스턴 로키츠에 본때를 보여준 LA 레이커스. 하지만 이에 대한 댓가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커스 주전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가 7일 NBA 사무국으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8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3차전에 뛰지 못한다. 피셔는 전날 열린 2차전 3쿼터 루이스 스콜라를 팔꿈치로 강하게 밀쳐 징계를 받았다.

피셔는 "당시 그가 나에게 접근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 강하게 파울을 하려 한 것 뿐이다. 스콜라 야오밍 그리고 칼 란드리가 계속 가드들을 몸싸움으로 공략해 그렇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4쿼터 론 아테스트를 팔꿈치로 가격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도 플레이그런트 파울을 받았다. 코비는 "이게 바로 플레이오프 농구다. 아테스트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나 또한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테스트 역시 '악동'답게 "코비가 상대가 누군지 알면서 팔꿈치를 날렸으면 좋겠다. 난 론 아테스트다"고 말해 3차전에서도 이들간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필 잭슨 감독은 아테스트가 먼저 코비에게 몸싸움을 걸어온 게 문제였다면서 징계가 심하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팔꿈치에 맞은 뒤 코비를 향해 달려가 시비를 걸어 곧바로 퇴장을 당했던 아테스트는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았다.

현재 레이커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2차전에서 양팀간 몸싸움이 격렬해 3차전에서도 한바탕 박빙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비는 2차전에서 자신을 마크했던 셰인 배티에의 수비를 뚫고 슛을 성공시킬 때마다 "절대 나를 못 막지"라고 부르짖는 등 배티에와도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한편 올랜도 매직의 레이퍼 앨스턴도 2차전에서 보스턴의 에디 하우스 머리를 손으로 때려 3차전에 출장할 수 없게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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