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표, 실리콘밸리 구글·한인 기업 AQS 방문
첨단 분야 견학, 한인 근로자 격려
“이국 땅서 열심히 사는 것도 애국”
박 전대표는 이날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을 방문, 이 회사의 켄 투워크 수석 부사장, 이원진 한국 소장 등으로부터 구글의 사업과 기업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전대표는 대학에서 전자통신을 전공했기 때문인지 인터넷 분야에 깊은 식견을 갖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전자 정부를 비롯해 인터넷 문화의 장점과 단점들을 열거하면서 “인터넷 기술로 경제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박 전대표는 예정 시간보다 30분이나 넘게 구글 임원진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댓글 등 인터넷에서 양산되는 부작용도 지적했다.
구글 방문이 끝난 뒤 박 전대표는 창조와 자유를 강조한 구글의 기업관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전대표 일행은 한인이 운영하는 전자조립업체 AQS를 방문, 한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현근 이사와 박정현 공장장을 비롯, 이 회사 직원들은 화환을 준비하는 등 박 전대표를 반갑게 맞았다.
박 전대표 일행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회사 개요를 보고받은 뒤 공장 현장을 돌아보면서 한인 직원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나눴다.
박 전대표는 한인 직원들에게 “이국 땅에서 열심히 생활 터전을 일구고 있는 한인 근로자들의 땀은 후세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남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기업 방문 이후 박 전대표 일행은 실리콘밸리 무역관 산호세 비즈니스 센터로 이동, 한인 벤처 기업인 및 전문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페리 하 벤처 투자자 등 1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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