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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3년만에 챔스리그 결승···첼시와 1-1, 원정 다득점으로 로마행 행운

스페인 라 리가의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그림같은 동점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샤는 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바르샤는 1차전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결승에 선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양국 리그의 자존심을 건 운명의 한판승부를 가리게 됐다.

전반 9분 첼시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의 로빙슛에 선제골을 내준 뒤 바르샤는 앞도적으로 골 점유율을 보이며 수십번도 넘게 첼시의 문전을 두들겼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24분 드로그바가 페널티지역 바로 바깥 왼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바르샤의 빅터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존 테리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또 2분 뒤에는 드로그바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반면 바르샤는 후반들어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베테랑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아넬카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1-0으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던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지날 즈음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바르샤의 메시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달려 들며 그대로 오른발로 중거리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경기 모두 비겼지만 원정 득점을 올린 바르샤는 2005-2006시즌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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