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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이번엔 어림없다'···6일 로키츠와 2차전서 설욕 다짐

상대를 얕보다 큰 코 다친 LA 레이커스가 6일 홈에서 복수전에 나선다.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서 레이커스는 졸전을 펼쳤다. 홈팬들도 고개를 푹 숙인 채 코트 밖으로 나서는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만약 2차전도 내주면 위기일발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1차전은 이미 끝났다. 진 경기는 돌이킬 수 없다. 2차전부터 잘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코비는 현역선수 중 포스트시즌 30점 이상을 넣은 경기서 가장 많은 패배(17패)를 기록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레이커스의 결정적인 패인은 두가지였다. 첫 째는 3점슛. 18개를 난사해 2개만 림을 통과했다. 둘째는 앤드루 바이넘. 초반부터 야오밍의 노련한 플레이에 밀려 2분여 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파우 가솔까지 어렵게 만들었다.

휴스턴은 야오밍의 투혼이 빛났다. 그는 경기 종료 4분54초를 남기고 코비와 무릎이 충돌해 코트 바닥에 쓰러진 채 무릎을 붙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유리몸'으로 알려진 야오밍이라 1차전 뿐 아니라 시즌을 아예 접는 듯 했다.

하지만 라커룸으로 향하던 그는 트레이너의 만류를 뿌리치고 무릎 스트레칭을 몇차례 하더니 다시 코트에 들어섰고 8점을 퍼부어 레이커스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릭 아들먼 휴스턴 감독은 "마치 '록키'를 보는 것 같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의 팀 동료 론 아테스트도 "그게 바로 야오밍이다. 올 시즌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는 항상 그런 열정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그가 자랑스럽다"고 추켜세웠다. 야오밍은 "무릎은 괜찮다. 얼음찜질을 조금 하면 된다"며 2차전 출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1차전 패배에도 여유가 있었다. "경기 처음부터 맘에 전혀 들지 않았다. 우리 팀의 자신감 컨트롤 공.수 모두 그랬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이 이상 더 못할 수는 없다"며 2차전에서는 멤버들이 전혀 다른 경기내용을 펼칠 것을 자신했다.

레이커스 vs. 휴스턴 PO 2라운드

1차전:레이커스 92-100 로키츠

2차전:6일 at LA 오후7시30분 TNT

3차전:8일 at 휴스턴 오후6시30분 ESPN

4차전:10일 at 휴스턴 오후12시30분 채널7

*5차전:12일 at LA 시간 미정 TNT

*6차전:14일 at 휴스턴 시간 미정 ESPN

*7차전:17일 at LA 시간 미정

*는 필요한 경우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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