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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히딩크 '사제대결 성사되나'···첼시, 6일 바르샤 물리치면 결승서 격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5일 아스널을 꺾고 2008-09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박지성과 스승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과의 '사제 대결' 가능성이 한 층 커졌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시작 8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선제골과 호날두가 두 골을 더해 아스널을 3-1로 제압했다.

이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해 느긋하게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원정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6일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첼시가 '공포의 3각 편대'인 리오넬 메시 사뮈엘 에토오 티에리 앙리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봉쇄하고 승리한다면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간의 결승 사제대결이 현실이 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의 아쉬움을 털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지성에게 히딩크 감독은 '은인'이나 다를 바 없다. 그는 자서전인 '멈추지 않는 도전'에서 "(히딩크 감독은) 내 속에 숨어 있던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 내 주셨다"면서 히딩크 감독과의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힌 바있다.

실제로 박지성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4강 진출 후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 입단했고 2005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는 발판이 됐다.

끈끈했던 사제의 정을 나눴던 박지성과 히딩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적으로 맞닥뜨릴 지 주목된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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