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적대국 화해'가 우선?…'인권 홀대' 비난 받아

오바마 행정부가 우방 및 적대국과 관계개선을 도모하면서 인권문제를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관타나모 기지의 수용시설 폐쇄를 명령해 인권단체의 지지를 받았지만 수단의 다르푸르 학살 미얀마의 인권탄압 중국의 티베트 억압 등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제대로 주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프리덤하우스의 제니퍼 윈저 회장은 "나중에 후회할 경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모든 것을 버린다는 생각이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은 전임 부시 행정부가 자유나 독재종식을 외치면서도 부적절한 발언과 일관성 없는 실행으로 오히려 대외 인권개선 노력을 훼손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담당 보좌관을 지낸 론 카너는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이 대단한 인권 관련 경력을 갖고 있지만 취임 후에는 이 문제에 소극적이라면서 "카스트로나 차베스 무바라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비꼬았다.

다른 인권운동가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와 인권의 "상호보완"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 균형감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많은 운동가는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주요 인권탄압국으로 꼽히는 미얀마와 수단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