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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로키츠에 '충격패'···코비 선전 불구 가솔·바이넘 부진

야오밍·아테스트 콤비에 '혼쭐'

LA 레이커스가 '만리장성'의 높은 벽에 막혀 일격을 당했다. 일주일만에 출격한 탓일까. 레이커스 멤버들의 몸놀림은 둔했고 슛감도 무뎠다. 반면 휴스턴은 야오밍과 론 아테스트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풀가동하며 대어를 낚았다.

레이커스는 4일 홈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첫 경기에서 92-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1쿼터부터 휴스턴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레이커스는 '수비강팀' 휴스턴의 철통수비에 전반 슈팅이 39.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 레이커스도 디펜스로 '맞불'을 놓아 휴스턴의 슛을 42.5%로 막았다. 전반까지 스코어는 40-43으로 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도 휴스턴의 방어망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섀넌 브라운의 자유투로 77-76으로 한차례 리드를 잡았을 뿐 이후 휴스턴의 반격에 기세가 눌려 결국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3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파우 가솔(14점 13리바운드)이 슛 14개 가운데 6개만 집어넣는 데 그쳤다.

결정적으로 앤드루 바이넘(10점)이 1쿼터 2분여 만에 야오밍에게 파울 2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기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라마 오덤도 31분간 9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휴스턴은 야오밍이 28점 10리바운드 2블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4쿼터 무릎부상을 당한 뒤에 라커룸으로 향하다 다시 코트에 들어서는 투혼을 발휘해 동료들의 사기를 복돋웠다.

'악동' 아테스트는 21점 7어시스트로 선전하며 올 시즌 레이커스 4연패 사슬을 끊는 데 일조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적지에서 벌어진 동부 4강 첫 경기서 보스턴 셀틱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95-90으로 승리했다.

매직은 3쿼터 한 때 65-37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다 보스턴의 대반격에 혼쭐이 났다.

보스턴은 종료 2분8초를 남기고 글렌 데이비스의 슛으로 89-85 4점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화들짝 놀란 매직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불러 보스턴의 상승세를 끊었고 이후 레이퍼 앨스턴의 슛과 JJ 레딕의 자유투 4방으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온 드와이트 하워드는 16점 22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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