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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싸움···코비의 슛과 아테스트·배티에 수비

레이커스 vs. 로키츠 4일 2회전 첫 대결

코비 vs. 배티에 & 아테스트. '지루한(?)' 유타 재즈를 물리치고 일찌감치 서부 4강에 올라선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키츠와의 4강전은 보다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키츠엔 다름아닌 '수비 스페셜리스트' 론 아테스트와 셰인 배티에가 버티고 있기 때문.

배티에는 이번 시리즈에서 '악동' 아테스트와 번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를 마크할 전망이다. 코비가 플레이오프에서 이토록 수비라인이 강한 팀과 맞선 적은 없었다. 아테스트는 2004년 '올해의 수비수' 출신이고 배티에는 지난 시즌 이부문 3위에 오른 바 있다.

아테스트는 코비와 10대 시절부터 함께 농구를 했던 친구사이. 과거 아테스트를 레이커스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로비를 펼칠 정도로 아테스트의 근성있는 농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상대팀일 때는 아테스트처럼 껄끄러운 존재도 없다. 올 시즌 들어 둘의 관계는 악화됐다.

이들은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신경전을 펼치며 NBA의 새로운 '앙숙지간'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코비가 더욱 경계해야 할 선수는 배티에다. 아테스트가 짐승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면 배티에는 지능적인 수비를 펼친다.

포지션 설정도 뛰어나다. 특히 코비가 슛을 할 때면 영락없이 그의 시야를 가리는 '명품수비'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3월16일 경기서는 코비의 슛 33개 가운데 22개를 불발시키며 휴스턴의 22연승을 이끌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도 배티에가 만만찮은 선수라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얼마 전 코비에게 뉴욕 타임스의 마이클 루이스 기자가 쓴 기사를 건네줬다. 코비를 효과적으로 막는 배티에의 영리한 플레이가 주된 내용이었다.

마침 코비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 불꽃튀는 대결이 기대된다. 정규시즌에서는 레이커스가 휴스턴과 맞대결 4차례를 모두 이겼다. 1차전은 4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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