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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럽 챔프전 결승 진출 유력···아스널 원정 1차전 1-0 승

박지성은 결장…퍼거슨 감독 '박지성 5월3일 리그전엔 출격'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총잡이 '아스널을 저격하며 타이틀 수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맨유는 29일 영국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아스널과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아스널에 1-0으로 이기면 족할 것"이라 말했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바람이 현실화 된 것이다. 맨유는 1차전서 승리를 거둬 다음달 5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삼각편대를 전방에 배치하고 안데르손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존 오셔가 맡고 골문은 판 더 사르가 지켰다.

반면 아스널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원톱으로 출전한 가운데 시오 월콧 세스크 파브레가스 나스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17분 상대 진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이클 캐릭이 크로스를 올린 것이 아스널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오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라 결승골을 따냈다.

후반 들어 호날두가 23분 중앙선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의 웽거 감독은 후반 25분 월콧 대신 벤트너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아데바요르를 빼고 에두아르도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지만 맨유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마이클 캐릭과 대런 플레처 그리고 안데르손으로 구성된 미드필드 진이었다.

그 중에서도 캐릭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캐릭은 오셰이의 선제골 장면에서 왼발 패스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플레처와 안데르손이 후방에서 측면 수비를 돕는 가운데 장기인 전진 패스에 집중하며 수차례 맨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안데르손과 플레처도 아스널 중원을 압박하며 경기의 흐름이 맨유 쪽으로 기울게 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5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에 대해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음달 3일 미들즈브러와의 리그전에 박지성 스콜스 나니 웰벡 마케다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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