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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필라와 PO 6차전 앞두고 '비상'

간판 하워드, 5차전 파울로 1G 출장 정지

올랜도 매직이 비상에 걸렸다. 올랜도 간판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29일 NBA 사무국으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30일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 뛰지 못한다. 하워드는 이번 징계로 자신의 연봉에서 12만5073 달러를 손해보게 됐다.

하워드는 28일 5차전 1쿼터 도중 골밑에서 필라델피아 센터 새뮤얼 달렘베어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하워드는 테크니컬 파울만 받은 채 경기를 계속 뛰며 24득점에 생애 최다인 24리바운드를 걷어내 올랜도의 91-78 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현재 3승2패로 앞서있다.

하워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NBA의 결정을 따르겠다. 누구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동료들이 나 없이도 잘 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랜도는 주전 2명이 빠진 상태서 원정 6차전을 치른다. 올랜도의 루키 슈팅가드 코트니 리는 역시 같은 경기에서 하워드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해 6차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올랜도는 리 대신 '수비전문' 마이클 피에트러스나 '샤프 슈터' J.J. 레딕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의 수비수'이자 NBA 현역 최고의 빅맨으로 불리는 하워드의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 전망이다. 백업 센터 토니 배티는 이번 시리즈에서 24분만 뛰었을 뿐이다. 하워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4점 15.8리바운드 2.8블락슛을 기록중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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