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럽스 '덴버의 보물' 31점 폭발···2연승 견인
덴버 108 - 93 뉴올리언스
올랜도 96 - 87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08 - 93 애틀랜타
덴버는 24년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승무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차전에서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호네츠 수비진을 혼자 힘으로 초토화시켰던 빌럽스는 이날도 활활 타오르는 슛감을 과시했다.
3점포 4개 포함 15개 야투 가운데 8개를 림에 꽂아 폴(14점 13어시스트)과의 매치업에서 두 판 연속 판정승을 거뒀다. 빌럽스는 외곽슛 뿐 아니라 골밑돌파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자유투 11개를 얻어내 100% 성공시켰다. 특히 덴버는 스틸 8개를 뽑아 호네츠의 1개를 압도 수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쳤다.
▶올랜도 96-87 필라델피아
전날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은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는 공격서 11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블락슛을 4개나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아울러 루키 코트니 리가 커리어 최다인 24점을 쏟아붓고 히도 터코글루가 16점을 보태 반격승을 따냈다. 시리즈 1승1패. 리는 올랜도의 슈팅가드로 1차전에서도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28번으로 매직에 지명된 리는 37분 동안 야투 17개를 던져 10개를 명중시키는 고감도 슛감을 과시했다.
3차전은 24일 장소를 필라델피아로 옮겨 치러진다.
▶마이애미 108-93 애틀랜타
1차전에서 부진했던 마이애미 수퍼스타 드웨인 웨이드.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의 '빅3'로 꼽히는 웨이드가 2경기 연속 부진할 수는 없는 법이었다. 웨이드는 33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애틀랜타에 맹공을 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히트는 3점슛 퍼레이드를 벌였다. 26개를 던져 15개를 명중시켰다. 반면 애틀랜타는 20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만 림을 통과했다. 3차전은 25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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