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수비형 윙어의 창시자'···태클은 호날두보다 6배 많이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새로운 유형의 윙어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 박지성(사진)의 플레이는 별 특징이 없다.그러나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맨유에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박지성이 거의 매경기 선발 출장하며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그가 '수비형 윙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들을 전술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공개하며 "박지성은 4-2-3-1 전술에서 공격적인 날카로움 보단 수비적으로 더욱 예리한 활약을 펼치는 (수비적인 윙플레이어의) 좋은 예'라고 박지성을 평가했다.
'더 선'은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함께 비교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출전시간 155분 당 한골을 터뜨린 반면 박지성은 10배 가까운 1569분 당 한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호날두가 27분 마다 슈팅을 때리는 것에 비해 박지성은 68분 간격으로 슈팅을 시도한다.
어시스트와 크로스 같은 공격적인 부문 역시 호날두가 박지성 보다 짧은 간격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지성 179분 동안 한차례 태클하는 호날두와 달리 31분 마다 태클을 시도했으며 상대 볼을 가로채는 것 역시 48분 마다 한 차례 성공해 호날두(145분) 보다 수비적인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분석했다.
황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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